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중국판이 제작에 들어간다.
중국판 '꽃보다 할배'인 '화양예예'를 제작·방송하는 동방위성은 9일 상하이 와이탄 유람회관에서 '화양예예'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총연출자 리원위를 비롯해 출연자 친한, 동방위성의 주타오 당서기, CJ E&M의 나영석 PD가 참석했다.
나 PD는 "'꽃보다 할배'가 중국 시청자를 만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꽃보다 할배'는 한국 프로그램이지만 중국 시청자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성공시키기 위해 리원위 감독과 열심히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 감독은 "중국의 문화적 배경에 맞춰 중국판 '꽃보다 할배'를 만들 것"이라며 "원작의 장점을 기본으로 해서 중국의 제작환경에 맞춰 현지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3월 CJ E&M과 동방위성은 '꽃보다 할배' 중국판 제작을 위해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컨설팅 및 노하우 전수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동방위성(드래건TV)은 중국 최대 상하이미디어그룹(SMG) 산하 위성채널로, 10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CJ E&M과 SMG는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 등 TV 콘텐츠에 관한 공동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