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리안 드림(Korean Dream)보다는 마이 드림(My Dream)을 위해 돈을 벌고 소비한다”. BC카드와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사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이하 ‘GME’)가 협업해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100만여명의 송금 및 소비 데이터 분석결과 부모·형제·배우자 등 가족 송금보다 본인 계좌 송금이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4개년 상반기 확인결과 2021년 부모·형제·배우자에게 송금하는 비율은 과반이상인 58%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3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본인 송금 비율이 20%를 돌파했고 올해는 25%로 2021년 대비 10%p 상승했다. 이 기간 가족(부모·형제·배우자) 송금 비율은 절반 이하(49%)로 떨어졌다. GME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MZ세대로서 본인 삶을 중요시하는 특징이 송금 현황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부모세대가 가족부양을 위한 송금이 대다수였다면 이제는 미래의 나를 위한 저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은 ‘급여소득자’로 전체 81%를 차지했다. 최다 송금 연령대는 203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중일 아시아 통신판매 비전은 2012년부터 매년 한국, 중국, 일본이 돌아가며 각국의 많은 온라인쇼핑 사업자들이 참여하여 진행하는 컨퍼런스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보정시에서 2024 아시아 통신판매 비전 컨퍼런스를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하였다. 중국의 전역 700개 온라인쇼핑 시장의 사업자들이 참여하고 한국 외 홍콩 요르단 등 다양한 국가의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뉴 실크로드, 신성장동력,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아시아 온라인쇼핑시장의 현황과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로 팽 콴푸 JD 그룹 부총재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온라인을 통한 국경간 거래의 발전 현황과 더 좋은 시장환경 수립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번에도 전년에 이어 중국 기업들의 발제의 공통적인 주장은 해외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신흥 부상 중인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가 있었고 특이한 점은 ESG 경영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점이다. 또한 기조 강연을 한 JD그룹의 경우 중국 국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공유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기업들은 아시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아즈반(Ajban) 태양광발전사업에 총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수은은 이번 사업 입찰 초기 당시 여신의향서 발급 등을 통해 서부발전의 금융조달 경쟁력을 제고하여 굴지의 글로벌 경쟁 컨소시엄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수주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아즈반 태양광발전사업은 UAE 아즈반 사막 지역에 총사업비 9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하여, 설비용량 15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인 EDF-R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국내 최초로 UAE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하였고, 사업주로서 사업 전반을 총괄 수행한다. 사업부지 면적만 20㎢로 축구장 2850개 넓이에 달하고, 태양광 모듈 약 293만 개를 설치하여, 원자력 발전소 1기(1400MW)보다 더 큰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한국 기업이 수주한 태양광발전사업 중에서 단일 사업으로는 설비용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일본·중국·태국의 개발원조기관들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연례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탁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국제협력단(JICA), 중국수출입은행(China Exim), 태국 국가경제개발청(NEDA) 등 역내 주요 개발원조기관 3곳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종규 수은 경협총괄부행장, 히토시 히라타(Hitoshi Hirata) 일본 JICA 부총재, 리 종위안(Li Zhongyuan) 중국 수은 부행장, 사란유 비리야베야쿨(Saranyu Viriyavejakul) 태국 NEDA 부청장이 각 기관 대표로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한일중+태국 개발원조기관이 기관별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지원 사례 등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확대에 따른 개도국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ODA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국제사회는 화석연료의 단계적 감축과 함께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제한을 촉구하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에 PF 방식으로 대출 7,500만 달러, 보증 7,500만 달러 등 총 1억 5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PF(project finance)란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 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으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제조공정에 필요한 희토류의 일종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연간 1,500톤 정도 규모로 최대 12년간 우리 기업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희토류는 중국이 세계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공급처 다변화가 요구되는 핵심 광물로 2023년 기준 국내 중국산 수입 비중은 희토류 62%, 희토류 가공 금속 93.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월 중국산 영구자석에 대해 2026년부터 관세부과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은의 이번 금융지원이 우리 기업의 전기차 밸류체인 안정화와 넷 제로(net zero)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희토류 광산 개발사업은 1997년에 설립되어 호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고령군(군수 이남철)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김세진)는 28일(금) 오전 10시 고령군청에서 노후 상수도 시설개선을 위한 ‘고령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은 약칭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환경부 정책에 따라 국고를 지원하여 시․군의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고령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은 기존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총사업비 80억원)’의 후속 정비사업으로, 당초 예산에서 178% 증가한 142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추진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30년까지 6년간 고령군 관내 노후 상수관로 약 32km를 교체하고, 수도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사업구역의 유수율을 8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활한 용수공급 및 수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과 지방상수도 유지·관리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을 통해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원활한 용수공급과 수질의 안정성을 확보하여 군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협력, 20일 5개 은행 및 5개 보험회사가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달 14일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조성방안 발표 직후 은행·보험업권 신디케이트론 참여 금융회사들은 각 업권 협회와 함께 6차례의 실무회의를 통해 신디케이트론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협력하여 부동산 PF 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PF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하기로 하였고, 이날 5개 은행 및 5개 보험회사가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참여한 5개 은행은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이며 5개 보험사는 한화생명, 삼성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이다. 참여한 금융사는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하여 민간수요를 보강하고, 향후 대출 현황 및 시장 상황 등을 보아가며 필요 시 최대 5조원까지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출 대상 사업장은 일정 정도의 사업성을 확보한 부동산 PF 사업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