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획재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홍콩에서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의장국인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가 한국·중국·일본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가 참석한다.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 및 역내 경제동향과 정책 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발전 방향 등 금융협력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할 계획이다. CMIM은 역내 회원국 위기시 유동성 지원을 위한 2400억 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스와프다. 우리나라는 384억 달러(16%)를 분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 경제상황 및 새정부 정책 방향을 회원국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 CMIM의 재원 구조 변경(통화스와프에서 납입자본 방식으로 변경) 등 실효성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80원에 근접하는 등 외환시장 불안이 장기화하자 외환당국이 국민연금 등과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외환시장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은 이날 오후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외환시장 안정과 국민연금 수익성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가장 먼저 검토할 것으로 전망되는 방안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다. 쉽게 말해 환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 상승하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 자산의 일부를 달러로 팔아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달러 공급이 늘어나면 환율 상승 압력이 낮아진다. 국민연금은 8월 말 기준 전체 자산 1322조원 중 43.9%(약 581조원)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해외 자산 비중이 큰 만큼 환헤지 규모도 상당한데, 보유 해외자산의 최대 10%까지 매도할 수 있다. 다만 과도한 환헤지는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다른 카드는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를 확대·연장하는 방식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 시 달러가 필요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울진군(군수 손병복)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지난18일 일본 농기계 제조사 타카키타(TAKAKITA) 엔지니어와 국내 협력 업체 관계자 등 총 7명이 방문한 가운데 기술교류 및 장비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기술교류는 농기계 제조사 기술진과 임대사업소 직원 간 기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농가 이용률이 높은 볏짚 베일러, 자주식 옥수수 랩피복기를 중심으로 실증 시연과 기능 점검을 진행했다. 타카키타 기술진은 현장에서 각 장비의 성능을 직접 점검하고 운용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자문 및 유지관리 노하우를 제공하고 임대사업소 직원들과 함께 장비별 개선 필요사항을 논의하며 향후 성능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방문은 외국 제조사와의 교류를 통해 장비 운용역량 향상과 농기계 임대서비스 품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17일 청송읍 청운농창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읍·면별 지정 장소 37개소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매입 물량은 총 1,644톤(40kg 기준 41,108포대)이며, 포대와 톤백으로 구분해 매입 할 예정이다. 매입 품종은 ‘삼광’과 ‘안평’으로, 지정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하거나 타 품종 혼입 비율이 20% 이상일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출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입대금은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일반벼 40kg당 3만 원)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은 매입가격 결정 후 연말까지 지급 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는 수확기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병충해, 영농자재비 상승 등으로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말 공공비축미 가격이 잘 형성되어 농업인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올해 10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이 596억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은 212억 달러를 올리며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증가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우리 자동차 기업 수입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것에 영향을 받아 10월 대미 자동차 수출은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월 이후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20일 산업통상부가 공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30만2893대로 전년동월대비 17.6% 감소했다. 내수판매량은 12만 7138대로 전년대비 12.8% 줄었다. 수출액은 전년대비 10.5% 감소한 55만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19억9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3% 증가했고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15만18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8.8% 감소했다. 친환경차 수출 증가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가 이끌었다. 10월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4만2683대를 수출했고 전기차는 0.3% 늘어난 1만9247대를 수출했다. 10월 생산량은 30만2893대로 전년대비 17.6%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9일 맑은 물 사업본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 지사와‘남천 하천유지용수(환경 개선 용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산시에서 추진 중인 도심 하천을 특색있는 수변환경으로 정비하는‘남천 자연생태하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시 중심지를 관류하는 남천(지방하천)이 평상시 유량 부족으로 건천화가 심화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하수재이용수를 송수함에 따라 발생하는 악취 우려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목적으로 한다. 경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정동에 위치한 수자원공사의 기존 하천 원수 취수·공급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안정적이고 풍부한 수원 확보가 가능해져 남천의 건천화를 해소하고 건강한 수생태 환경 및 친수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가뭄·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정적 물 관리를 위해 노력 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하천유지용수의 추가적인 공급으로 건강한 수생태 환경이 회복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자연 친화적인 남천이 조성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미 양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양국은 자동차·부품 및 목재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낮추고 향후 부과가 예고된 의약품은 15%의 관세율 적용, 반도체는 대만과 동등한 조건을 확보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미 관세 협상 팩트시트 및 MOU' 관련 브리핑을 갖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합의한 총 3500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 운용에 대한 세부내용 합의를 공개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30일 관세협상을 큰 틀에서 합의한 이후 3개월만에 세부적인 투자 내용과 품목별 관세율 인하 및 인하 시점, 2000억 달러의 투자와 1500억 달러의 조선협력 투자가 담긴 MOU에 서명했다. 양국은 투자 사업 선정과 관련해 미국 대통령이 투자위원회(위원장 상무장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기로 했다. 다만 투자위원회는 사전에 한국의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협의위원회와 협의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투자만을 미국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했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투자란 투자위원회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판단했을 때 충분한 투자금 회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