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인천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 화재로 인한 피해가 차량은 물론 아파트 인프라 피해 등 재산상의 피해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전기차를 거부하는 '전기차 포비아' 현상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탄소 중립 측면에서 칭찬받아야 할 전기차 소유자들이 지탄받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현상이 커지면서 쏟아지는 중고전기차, 판매가 안 되는 신형 전기차는 물론이고 그동안 운행하던 전기차마저 시장에 내다 파는 흐름까지 발생하고 있다. 뜨뜨미진하고 느린 정부의 대책으로 서울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살길을 찾아서 여러 대안을 모색하고 있을 정도로 일선의 부정적인 전기차 시각은 심각하다. 이러한 현상이 번진다면 이미 진행된 전기차 캐즘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도태되는 아픔까지 예상될 정도다. 그만큼 현재의 전기차 포비아를 잠재울 수 있는 확실하고 직접적인 대안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현재 정부에서도 지하시설에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스프링클러 확충, 차단벽 설치, 질식소화포는 물론이고 공간 확충에 따른 이동용 수조 설치, 배터리 이력제, BMS 인증제, 배터리 이상 시 알림앱, 과충전 예방 기능이 있는 충전기 보급, 충전기 지상 유도, 경소형 소방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인천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인한 공포를 뜻하는 '전기차 포비아'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이미 작년 후반부터 시작된 '전기차 캐즘'으로 전기차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전기차 포비아'까지 겹치면서 전기차 보급에 대한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 중고 전기차 시장은 포화되어 찾는 사람이 없고 신형 전기차도 크게 할인하고 있으나 판매도 부진하여 부정적인 시각이 전 국민으로 번지고 있다. 이미 전기차를 운영하던 운전자도 부정적인 주변 눈치로 죄인이 된 듯한 느낌으로 전기차를 매각하겠다고 언급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정부는 뜨뜻 미진한 정책만 내놓고 있고 불난 집 쳐다보는 격으로 느긋하다. 급한 마음으로 국민들만 부담을 지니고 있고 친환경차를 운영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은 전기차 운영자만 배타적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움직이는 시한폭탄'이라고 언급한 언론도 있을 정도이다. 전기차 소유자들만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은 정부가 책임을 짓는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정부가 보급하고 촉진한 전기차와 충전기가 몰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긴급 주무 부처별 차관회의가 있었으나 나온 대책은 미진하고 직접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국내 자동차 문화는 상당한 발전을 거듭하였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매년 예전의 10,000명에서 현재는 2,600~2,700명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자동차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조심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부분은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아직 사망자 수도 많은 편이고 어린이 사망자 수도 매년 약 5명 내외로 발생하여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물론 음주운전 문화는 아직 개선이 덜 되어 연예인 등 공인의 이탈 등 매우 아쉽다. 전체 음주 운전자의 약 과반이 두 번 이상의 재범자인 만큼 이를 어떻게 개선하는가가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물론 올해 10월부터 음주 재범자에게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탑재하여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장치 탑재는 긍정적이나 확실한 부분은 음주 운전자에 대한 관대한 문화가 심각한 결격사유라 하겠다. 영국 등 음주 운전자가 사고를 일으킬 경우 가중처벌 하는 등 강력한 제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특히 음주 후 심신미약으로 감경 사유가 되는 부분은 분명히 개선해야 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각종 교통 문화 중 아직 가장 낙후되고 후진적인 분야가 바로 이륜차 영역이다. 필자가 항상 강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최근 일본 자동차 제작사들은 인증조작 문제로 시끄럽다. 작년 후반부터 토요타 자회사인 히노, 다이하쯔 등에서 시작된 인증조작이 렉서스 등 토요타 차종으로 확대되고 혼다, 마쯔다 등 다른 제작사도 관련되면서 일본 제작사의 윤리적인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인증은 안전과 연비, 배출가스 등 전체적인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가 믿고 사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공식적인 인증절차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토요타의 인증조작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였다. 충돌 시 에어백을 충돌 순간에 터뜨리는 방법, 연비조작, 보행자 보호자료 조작 등 할 수 있는 불법적인 방법은 모두 동원하였다. 물론 이유는 비용과 시간이다. 비용을 절약하고 특히 신차 출시에 맞추어 인증절차를 끝내야 하다 보니 현장에서 무리한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만연하였다고 하겠다. 지금까지 수십 년간 품질을 기본으로 하던 토요타의 품질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순간에 무너지는 아픔을 느꼈다고 하겠다. 문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예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당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몰아쳤던 상황과는 완전한 딴 구조라고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작년 후반부터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는 이른바 '전기차 캐즘'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속 침체는 당분간 계속되어 전기차 캐즘 현상은 약 3~4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본적 원인은 전기차 가성비가 내연기관차 대비 낮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높은 차량가 대비 구매보조금 하락, 충전인프라 부족, 충전전기료 인상 등 원인이 더해지고, 결정적으로는 전기차 화재 사고까지 크게 부각되어 전기차를 기피하고 공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전기차 화재는 한건만 발생해도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증폭시키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물론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차 화재 대비 1,000도에 이르는 높은 온도와 빠른 확산과 긴 화재 지속시간으로 운전자나 탑승자가 외부로 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얼마 전 중국 화웨이 전기차가 고속도로에서 전면부 충돌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였고 탑승객 3명이 구조하려는 소방대원이 있는 상황에서도 빠른 화재 확대로 인하여 모두 사망하는 장면이 CCTV를 통해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공포감을 크게 심었다. 물론 아직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화재 발생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최근 서울시청 앞 대형 자동차 사고로 인한 관심사가 자동차 급발진 문제와 고령운전자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두 사안을 보면서 각종 기사에서 두 사안을 혼동하여 내용이 섞이거나 혼동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고령운전자가 급증하면서 각종 대안 중 가장 많은 원인이 되고 있는 페달 오조작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자동제동장치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자동차 급발진 예방장치로 잘못 알고 기사화하는 사례까지 있다. 현재 자동차 급발진을 예방하는 장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혀 없고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만을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의 관심사 중의 하나가 바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라고 하겠다. 우리나라와 같이 다른 선진국 대비 고령운전자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대안이 진행 중이거나 새로 도입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확실한 방법의 하나가 바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이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중 가장 많은 사고 이유는 바로 페달 오조작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고령운전자가 본인이 가속페달을 밟았는지 아니면 브레이크페달을 밟았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심지어 면피용으로 자동차 급발진이라고 하는 경우도 대부분이다. 이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자동차는 지난 130여 년간 문명의 최고 이기로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국내의 경우 가구당 2대로 약 2,600만 대가 등록되어 선진국으로 진입하였다. 자동차 제조의 경우도 현대차그룹의 경우 글로벌 3위 제작사로 도약하여 질적, 양적 모두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였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차는 물론이고 전기차나 수소전기차의 경우도 더욱 퍼스트 무버로 도약한 상황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제작사 중 최고 수준이라 하겠다. 이러한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이 되었지만 실제로 일선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상황에 따라 ‘문명의 이기’가 아니라 ‘흉기’로 변하면서 도리어 위험해지는 무기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결국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하여도 결국 사용하는 것은 인간인 만큼 항상 조심하고 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고민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국내에서 연간 자동차로 사망하는 수는 현재 약 2,600명 수준이다. 이전에는 연간 5,000명 이상이 되어 OECD 국가 중 가장 최악의 국가이었으나 각종 안전 인프라 조성과 법적 제도적 기준 강화와 안전 홍보나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하여 많은 개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