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비상 계엄사태와 관련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와 경제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평상시와 같은 체계화된 정책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6개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대표가 참여하는 외국 상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계엄 조치는 적법 절차를 통해 전부 해제된 상황이며 모든 시스템이 이전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한 외국 상의 대표들은 최근 국내 정세에 대해 업계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최근 사태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결하고 한국이 아태지역의 비즈니스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외국기업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안덕근 장관도 "앞으로도 한국 경제에 대한 지속적 믿음과 지지를 부탁하는 한편 한국내 사업환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외투기업들과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획재정부가 흔들림 없이 경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9시30분 기재부 1·2차관과 각 실·국장 및 실·국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말하며 "기재부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간부회의는 정부서울청사와 기재부 정부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직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기재부라는 인식으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재부 직원들이 관련 부처와 함께 기업·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 개최 등 대국민 소통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정책담당자인 직원들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 국민·기업에게 신뢰와 안도감을 줄 수 있도록 당부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내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던 행사 등을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부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금융·외환시장이 요동치는 등 한국 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꼈다. 이번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자본 유출이 가속화하고 실물 경제가 얼어붙는 등 한국 경제가 더 큰 충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7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10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최 부총리는 "실물경제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경제금융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수출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계엄 선포에 따른 충격으로 환율이 치솟고 주가가 급락하자,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30분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종가(1402.9원) 대비 10.7원 오른 1413.6원에 거래됐다. 코스피 지수도 2%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4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75포인트(2.2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갔지만 8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던 증가폭이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선식품지수가 32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무가 1년 전보다 62.5% 오르는 등 채소류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다만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소비부진에 따른 물가상승 둔화로 '디플레이션(경제 전반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정부는 "고물가 정상화 과정"이라며 일축했고, 이달에도 소비자물가가 2% 이내의 안정적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0(2020=100)로 1년 전보다 1.5%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한국은 노동시장 개혁의 성패는 사회적 대화에 달렸다"며 "노사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대한민국 노동시장의 도전과 과제, 사회적 대화의 역할과 전망에 대해 발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구-이주-노동시장'을 주제로 그리스 경제사회위원회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3일까지 열린다. 그리스 노사정 대표,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 국제노동기구(ILO), 국제경영자단체연맹(IOE),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관계자를 비롯한 30여개국 사회적 대화기구 대표가 참여한다. 세션별 발제와 각국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경사노위는 국제노사정기구연합 이사국 및 사무부총장국으로, 사회적 대화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합 이사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전 지구적 노동시장 통합'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 첫 발제자로 나섰다.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복합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의 역할과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권 위원장은 "한국은 지금까지 국가 위기 때마다 노사정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 달 전보다 일제히 줄며 올해 5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이 소폭 늘었지만 건설업 부진이 지속됐고 내구재 판매가 줄며 소비를 끌어내렸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보다 0.3%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8%), 9월(0.8%) 증가하다 10월(-0.7%) 감소한 이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3%), 2월(1.3%) 4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지만 3월 2.3% 감소 전환했다. 4월(1.4%)에 증가한 이후 5월(-0.8%), 6월(-0.1%), 7월(-0.6%)에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8월 4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서 1.1% 증가했지만 9월 들어 한 달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서비스업(0.3%)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에서는 보합, 공공행정,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다음 달 5일과 6일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요 서비스 분야(콘텐츠·프랜차이즈·에듀테크 3개 업종)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 과정에서 기업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제공하며 서비스 분야에 특화된 정부의 지원사업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을 위한 사전신청은 지원단 누리집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접수하며 양방향 소통 강화를 위해 사전신청 시 교육과 관련한 질의를 미리 받고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답변을 진행한다. 김동준 부단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래 핵심산업인 서비스 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비스 분야별 협단체와 협의해 기업이 필요한 교육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강국(G3) 도약을 위해 생태계 육성에 본격 나선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 G3 국가 도약을 위해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하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및 'K-클라우드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AI컴퓨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27일 오전 국내 인공지능(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을 방문해 업계와 소통하고 국산 AI-반도체 설계 및 개발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에 앞서 최 부총리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현장 점검도 메모리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AI-반도체에 대한 정부 지원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 부총리는 기업 시연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이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성능을 살펴보고 시장 초기 단계의 국산 AI-반도체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최 부총리는 "AI-반도체 혁신이 새로운 AI 도약을 창출하고 우리의 주력 수출품목인 휴대폰, 자동차, 가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합리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 종부세를 내야하는 인원과 세액이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과 침체됐던 주택거래가 바닥을 다지면서 다주택자와 1주택자 모두 전년 대비 인원과 세액이 늘었다. 26일 기획재정부·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대상은 46만277명으로 지난해(41만2316명)과 비교해 4만7961명(11.6%) 증가했다. 종부세 고지 대상은 2020년 66만5000명에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한 2021년 93만1000으로 급증한 뒤 2022년에는 120만명 가까이 불었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세제 완화, 공정시장가액비율(100→60%) 하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다주택자 종부세 고지 대상은 27만3000명으로 전년도 24만2000명과 비교해 12.9%(3만1000명) 늘었다. 같은 기간 종부세가 고지된 1세대 1주택자는 12만8000명으로 작년 11만1000명 대비 15.5%(1만7000명) 늘었다. 다주택자 종부세 세액은 4655억원으로 작년 4000억원 대비 22.8%(865억원) 증가했다. 1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소상공인 추가 지원강화 방안, 2025년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양극화 타개 대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고 국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지시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각 실·국장 및 실·국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장과 정책이 괴리되지 않고 민생현장이 정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국민들이 기재부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입장에서 볼 때 체감경기가 지표와 괴리될 수 있는 만큼 기재부 직원들이 숫자나 통계에 매몰돼 민생현장을 이해하는데 소홀한 건 아닌지 다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 세법개정안 등 국회 협의 과정에서도 이러한 자세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를 위해 주요 간부들과 함께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각 실국장들도 민생현장을 돌아볼 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 "국민들은 밀려오는 글로벌 안보지형 불확실성 파도에 기재부가 중심이 되어 대응해 주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대전환 등 대외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