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 아이 여름방학은 농업박물관서…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농협 농업박물관, 교육형 박물관 지향
유야·초등 대상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농협은 자사 농업박물관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농업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농업의 가치를 체험 형식으로 전달하는 '교육형 박물관'을 지향한다.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계절과 학습 흐름을 반영한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옹기종기, 그램책!'은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이며, 전시와 연계해 농경문화를 주제로 한 그림책 이야기를 구연동화 형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농경·전통 문화 관련 주제를 시기별로 다양하게 전달한다. 올해 4~6월에는 총 13회 운영돼 조기 마감됐으며, 오는 8월부터 하반기 프로그램 신청이 진행된다.

'전시연계 방학문화교실'은 여름·겨울 방학 기간 진행되는 박물관형 체험수업이다.

 

시기별 기획전시와 연계해 전시해설, 가방·화분 등 소품 만들기, 요리교실 등과 결합해 운영한다. 방학 중 아이들의 학습공백을 창의적으로 메운다는 취지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운영되는 '꼬끼오~복이요!' 프로그램을 통해선 여름철 세시풍속을 살펴보며, 절기와 옛 풍습을 배울 수 있다. 또 삼계탕을 종이키트로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여름나기를 놀이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 농업탐구도감'은 초등 사회과 교과와 연계한 주말 교육 프로그램으로, 신석기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농촌의 시대별 변화상을 살펴보며 농업의 역사와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5월·6월·9월·10월 연 4회만 운영된다.

활동지를 이용한 박물관 탐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활동지는 아이들이 박물관을 놀이처럼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육 자료로, 전시 주제와 연계된 다양한 유형이 안내데스크에 비치돼 있다.

 

대표적으로 ▲들썩들썩! 잔치열렸네(유아단체프로그램 연계활동지) ▲슬기로운 농촌생활(농가월령도를 탐구하는 활동지) ▲다함께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상설전시와 연계된 활동지) ▲박물관 속 농업보물 이야기(인근 학교 교육 연계 활동지) 등이 있다.

 

한편 '농사랑 쌀사랑 공모전'에는 유치부(그림) 및 초등부(그림, 동시)로 나뉘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14회 째를 맞은 이 공모전은 올해 '우리가 만드는 농가월령'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다음달 31일까지 '농업박물관 공모전 공식누리집'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농협중앙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온·오프라인 전시로도 소개된다.

농협 관계자는 "교육프로그램과 활동지는 농업의 가치와 계절의 생명력을 감각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고 있으며, 다양한 관람행사와 기획전시는 가족 단위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연계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 개발을 지속하면서 소중한 농업문화 가치 확산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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