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해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7명은 고등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취업자가 임금 100만원 받을 때 대학 졸업자는 132만5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9일 이같은 내용의 'OECD 교육지표 2025'을 공개했다.
2024년 우리나라 성인(만 25~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6.2%로 OECD 평균(41.9%)보다 높았다.
특히 청년층(만 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70.6%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2위 캐나다(68.86%), 3위는 아일랜드(66.19%) 등이었다.
2024년 우리나라 성인(만 25~64세)의 전체 교육단계 고용률은 76.1%로 2023년보다 0.3%포인트(p) 증가했으나 OECD 평균(79.0%)보다 낮았다.
단계별로 보면 ▲고등학교는 72.5% ▲전문대학 78.6% ▲대학 79.9%로, OECD 평균 ▲고등학교 77.6% ▲전문대학 82.5% ▲대학 85.9%를 하회했다.
2023년 우리나라 성인(만 25~64세)의 교육 단계별 상대적 임금을 비교해보면 고졸자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전문대학 졸업자 109.9%, 대학 졸업자 132.5%, 대학원 졸업자 176.3%로, 2022년보다 상대적 임금 격차가 증가했다.
2022년 우리나라 초등~고등교육 전 단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5.6%로 2021년보다 0.4%p 증가했고, OECD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우리나라 GDP 대비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4.7%로 2021년 대비 0.5%p 증가했으며, OECD 평균을 상회했다.
초·중등교육 단계 GDP 대비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4.0%로 2021년 대비 0.6%p 증가해 OECD 평균을 상회한 반면, 고등교육 단계 GDP 대비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은 0.6%로 2021년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OECD 평균보다 낮았다.
교육부는 초·중등교육 공교육비 비율 상승 원인을 코로나19 이후 세수이연 영향으로 2022년 교부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설명했다.
초기 재원 기준 0.9%로 2021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OECD 평균과의 격차가 최종 재원 기준보다 감소(0.3%p→0.1%p)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우리나라의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만9805달러로 2021년보다 24.9%(3947달러) 증가했으며, OECD 평균을 상회했다.
초·중등교육 단계의 경우 초등 1만9749달러, 중등 2만5267달러로 2021년 대비 각각 32.8%(4876달러), 30.9%(5968달러) 증가해 OECD 평균을 상회했다.
고등교육 단계의 경우 1만4695달러로 2021년 대비 8.3%(1122) 증가했으나, OECD 평균보다 낮았다.
2023년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5.3명, 중학교 12.8명, 고등학교 10.5명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2022년 대비 감소했으며, 중·고등학교의 경우 OECD 평균보다 낮았다.
2023년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1.6명, 중학교 25.7명으로 2022년 대비 감소했으나, OECD 평균보다 높았다.
2023년 우리나라의 연령별 취학률은 만 3세 97.9%, 만 4세 94.9%, 만 5세 94.8%, 만 6~14세 98.6%, 만 15~19세 87.2%로 만 5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2023년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학생 비율은 4.6%로 2013년부터 증가하는 추세이나, OECD 전체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에서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중 아시아 국적을 가진 학생의 비율은 94.4%로, OECD 전체보다 높았다.
2023년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학생 국적별 분포 비율은 아프리카 1.9%, 아시아 94.4%, 유럽 2.0%, 라틴아메리카 0.6%, 북아메리카 1.1%, 오세아니아 0.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