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은해사, '수도사 괘불탱공개' 영천 치산계곡에 나투신 노사나불

노사나불 괘불탱의 공개로 사부대중 모두가 더욱 신심을 쌓고,부처님의 광명이 모든 동참자들에게 고루 비춰주기를 축원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의 수도사(주지 혜휴스님)은 21일 초하루를 맞아 수도사가 소장하고 있는 보물 ‘수도사 노사나불 괘불탱 (修道寺 盧舍那佛 掛佛幀)’을 사부대중에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수도사 노사나불 괘불탱은 매년 양력 9월 넷째주 일요일에 공개하기로 하였으나, 올해에는 9월28일 우천관계로 오늘 공개되었다.

 

숙종 30년(1704)에 그려진 괘불탱의 노사나불은 둥근 얼굴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으며, 연꽃가지를 오른손으로 들고 왼손으로 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보관 주위에는 비로자나불 형태의 조그만 불상이 7개 있으며, 뒤로 머리광배가 둥글게 둘러져 있으며, 붉은색과 녹색을 주로 사용하여 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과 진불암 주지 정각스님을 비롯한 많은 사부대중이 동참하여, 화려하게 나투신 노사나불 부처님을 맞이하고, 부처님에 대하여 예경하며 아름다운 불교미술을 경탄했다.

 

수도사는 647년(신라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와 원효대사가 함께 창건하고 영천의 치산계곡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심신의 안녕과 평화로운 마음을 찾기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찰이다.

 

수도사 주지 혜휴스님은 “ 오늘 노사나불 괘불탱의 공개로 사부대중 모두가 더욱 신심을 쌓고,부처님의 광명이 모든 동참자들에게 고루 비춰주기를 축원하며, 해마다 이런 뜻깊은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것을 약속한다”고 하며 내년에는 9월27일 일요일에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공개행사로 모든 사부대중이 부처님에 대한 예경을 표하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비춰지기를 함께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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