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제약



GC녹십자의료재단 "병리 검사실 자동화 설비 도입 추진"

스위스 기업과 MOU 체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GC녹십자의료재단(GC Labs)은 스위스 인페코(Inpeco)사와 병리 검사실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병리 분야의 자동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제적 수준의 진단 품질과 효율성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병리 검사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자동화 솔루션 도입 및 최적화를 추진한다. 슬라이드 제작, 염색, 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의 자동화 및 추적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병리영상 판독 시스템과의 연계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병리 검사실에서 조직 검체로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과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수행되고 있으며, 유럽 일부 기관만이 제한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협약을 통해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 최초로 병리 슬라이드 제작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병리 진단의 효율성과 재현성을 높이는 전환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페코는 70여개국의 주요 임상검사기관에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 이상곤 원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병리 검사 과정의 표준화를 실현하고, 검사자의 업무 효율 및 진단 정확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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