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가운데, 한국바이오협회의 '글로벌 IR@JPM' 행사가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를 연결하는 양방향 '크로스 IR 플랫폼'으로 주목 받았다.
1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크로스 IR(Cross IR)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국내 VC(벤처캐피탈)의 해외 바이오 기업 투자, 해외 VC의 국내 기업 투자를 연계하는 양방향 투자 지원 모델을 말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둘째 날인 지난 13일(현지 시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로펌 시들리 오스틴, 바이오 전문 미디어 바이오센츄리와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글로벌 투자자 17개사와 국내외 바이오 기업 10개사가 참여해 기업설명회(IR) 발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참여한 글로벌 투자사 및 다국적 제약사 CVC로는 JP모건,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바이엘, 다케다 벤처스, 쿠르마 파트너스, 포어사이트 캐피탈, 에버린 캐피탈, 미래에셋 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미국 법인) 등이다. 국내 투자사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함께했다.
IR 발표에 참여한 국내 기업은 노벨티노빌리티, 뉴라클사이언스, 샤페론, 셀렉신, 솔루엠헬스케어, 씨바이오멕스, 에버엑스 등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면역질환·암·안질환을 타깃으로 한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뉴라클사이언스는 중추신경계 및 감각신경계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샤페론은 GPCR19 염증복합체 조절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셀렉신은 독자적인 항체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및 항염증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솔루엠헬스케어는 AI 기반 라만 분석 기술을 활용한 암 조기 진단 솔루션을, 씨바이오멕스는 고유 펩타이드 디스커버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방사성의약품을 소개했다. 에버엑스는 AI 기반 근골격계 재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아시아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VC 투자 유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첫 패널 토론에서 엘레돈 파마슈티컬스의 준 리 이사는 중국 바이오 사례를 들며 "한국 바이오 산업에서도 해외 벤처캐피탈이 시간과 전략적 수용능력 측면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의미 있는 검증'을 중요한 신호로 보고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등 선두 기업과 글로벌 제약사 간의 딜이 해외 투자자의 한국 바이오텍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바이오텍이 미국 제약·투자 커뮤니티와 연결된 인재를 영입해 접점을 만들어 투자 유치로 잇는 점을 참고 사례로 제시했다.
올해 FDA 정책 전망을 논의한 두 번째 토론에선 시들리 오스틴의 트레버 웨어 파트너가 약가 참조 정책(OUS price)에 대해 "초기·비상업화 단계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권리 전략에 중대한 시사점을 던진다"며 "특정 국가의 상업화 권리를 매각하거나 제3자에게 라이선스하는 경우, 해당 국가에서 형성된 약가가 미국 시장에서의 상업성과 가격 결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