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尹대통령실 PC 초기화' 정진석·윤재순 불구속 송치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직권남용 등 혐의 적용
윤 전 대통령 탄핵 직후 PC 초기화 계획 지시 의혹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3대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 컴퓨터(PC) 초기화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검찰에 넘겼다.

특수본은 24일 정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 전 실장은 윤 전 비서관과 함께 탄핵 직후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통령실 내 PC 전체를 초기화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비서관은 해당 회의에 PC 전면 초기화 계획안을 상정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계획은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 전인 지난해 2월, 윤 전 비서관의 지시로 수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일 윤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어 9일에는 정 전 실장을 소환해 약 18시간 동안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된 자료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내란 사건 등을 수사했던 특검팀은 파기된 자료가 ‘12·3 비상계엄’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특검 수사가 종료되면서 해당 사건은 경찰 특수본으로 이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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