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연임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은 이번 신한금융 주주총회에서 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 전체 안건에 대해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의견이 외국인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중요한 참고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이번 주총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ISS는 2020년 조용병 전 회장 연임에 반대 의견을 냈고, 2021년에는 6명의 사외이사에 대한 연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2022년과 2023년에도 매년 사외이사 연임에 반대표를 던졌다.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주총에서 진 회장의 연임 안건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신한금융의 외국인 주주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우리사주조합 약 5%, 창업주주인 재일교포 주주 비중 약 15~20%인 점을 고려하면 90%가 넘는 찬성이 예상된다.
진 회장의 연임 찬성 배경에는 지배구조 혁신을 위한 노력과 적극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통한 주주환원 확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진 회장은 지난해 9월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후 후보군 심의 과정과 이사회 심의를 거쳐 그해 12월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면서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손익을 달성함과 동시에 디지털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차별적인 내부통제 문화 확립, 금융 소비자 보호 정책 추진으로 신한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인 밸류업 계획의 수립·이행을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실질적으로 제고하는 등 그룹 CEO로서의 경영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오는 26일 예정된 신한금융 주총에서는 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한 사외이사 선임 안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7개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 주주환원 확대 노력을 지속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