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두산건설,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건설경기 극복

두산건설이 건설 위주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안전성이 양호한 기자재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침체된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하반기(7~12월)부터는 그간 재무구조 개선을 마무리하고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해 기업 내실화와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두산건설은 2010년부터 유상증자, 메카텍 합병, HRSG 사업양수, 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과 자구노력으로 재무 건전성을 개선, 배당가능 이익을 확보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219%에서 올해 155%로 낮아졌다.

두산건설의 경영전략을 보면 토목부문은 민자 SOC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두산건설은 국내 고속철도 시공 부문에서 최장 연장 시공 실적(국내1위)을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SOC등 민자사업의 원가율이 낮은 수주∙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 및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신규 사업분야인 HRSG(배열회수보일러)는 세일가스 혁명으로 부상한 북미시장 수주 확대를 위해 '북미시장 특화 모델'을 개발(진행 중),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2013년 기준 HRSG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재탈환했으며 상반기 대규모 프로젝트인 대만 퉁샤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HRSG를 수주(1400억원)하는 등 연간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D-Top'이라는 독자 모델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두산건설은 기본 설계에서부터 제작, 설치 및 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질 수 있는 토탈 솔루션 제공기업이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 성능을 개선 할 수 있는 핵심 설계 기술 개발을 통해 근원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제품개발로 시장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해외 영업망 확대를 통해 미래시장 선점을 주도할 계획이다.

메카텍 부문은 주력 제품인 초대형/대형 화공기기(CPE)의 원가절감 및 리스크 관리 강화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베트남 현지법인(VINA)의 생산설계 기술 향상 등 운영기반을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북미 세일가스 개발로 인한 석유화학시장 확대 등 시장 다변화에 맞춰 현지 영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며 동남아, MENA(중동-북아프리카) 등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서의 수주 확대도 지속 도모한다.

이밖에 세계 수준인 화공기기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화공플랜트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핵심 공정 기기(Critical Equipment) 실적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주택사업 부문은 리스크(위험)가 큰 개발형 사업 대신 도시정비 사업 등 상품성, 수요를 고려해 경쟁력 있는 사업을 선별 추진 중이다. 9월 현재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로 수도권과 지방에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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