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안무가 김보라(35)가 이끄는 '아트프로젝트 보라'가 오는 24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신작 '인공낙원'을 선보인다.
아트프로젝트보라는 컨템포러리 댄스를 중심으로 공간의 개념을 허물며 타 장르와의 교류를 통한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유쾌하면서도 그로데스크한 무대로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프랑스, 핀란드 등에서 공연했다.
2015년 멕시코 '세르반티노 페스티벌'에 초청됐고 지난해 프랑스 '생상드니 페스티벌', 이탈리아 '플로렌스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에서 공연했다. 올해 브라질과 이탈리아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이번에 선보이는 '인공낙원'은 아트프로젝트보라의 그간 행보를 압축한 작품이다. '몸'이라는 주체와 자연에 대한 생각을 관객과 함께 나누며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9명의 무용수는 신체의 변형과 확장, 과장된 공간과 상황에서 오는 착시를 뒤섞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탐색한다.
아트프로젝트 보라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현대무용이라는 순수예술장르가 현대인들의 삶에 어떻게 공유돼가는지 관객 스스로 오감을 통해 재발견 할 수 있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2017 창작산실 우수공연 레파토리'에 '소무'가 선정된 아트프로젝트보라는 오는 7월 무용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10일간 장기공연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