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캐릭터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 최대 캐릭터 전시회이자 국제 사업시장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이 오는 12∼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6주년을 맞이하는 이 행사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콘텐츠의 비상(飛上)구를 함께 찾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320여개 캐릭터 라이선스 관련 기업·단체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 '라바', '로보카폴리', '콩순이' 등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코닉스를 비롯해 투바앤, 로이비쥬얼, 대원미디어, CJ E&M 등이 참가한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게임 등 다양한 파생산업 관련 기업들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완구산업협의회 의장이자 '중국토이&완구협회' 회장인 메이 량 회장과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을 탄생시킨 국내 대표적 완구 전문기업인 손오공의 최신규 전 회장이 12일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중국 캐릭터 산업 전략', '캐릭터 비즈니스 융합 전략'을 주제로 각각 개막식 기조연설을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콘텐츠산업의 흐름과 미래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콘텐츠 미래전략 세미나'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관련 3개 분야 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이 밖에 신규 사업·프로젝트·캐릭터 제품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와 해외 전문가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오디션' 등 사업 교류 프로그램들도 준비된다.
일반 시민들을 위해서는 기업 홍보관, 키덜트·아트토이관, 뉴웨이브존 등 다양한 체험·전시회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어린이 참관객들을 위한 캐릭터 깃발 마술, 캐릭터 주제곡과 뮤지컬 안무 배우기, 캐릭터 퀴즈쇼 등 볼거리와 놀이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