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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르면 내달 스가 백악관 초청…첫 대면 정상회담" 액시오스

코로나19 상황 따라 늦은 봄으로 연기될 수도
중국 견제 포석…17일엔 쿼드 화상 정상회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이르면 내달 백악관에 초청할 예정이라고 액시오스가 7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국 정상을 미국으로 초청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다만 백악관은 이번 회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늦은 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첫 초청 외국 정상으로 일본 총리를 선택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액시오스는 이것이 중국을 포함한 잠재적인 적대국들에게 미·일 동맹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안보 체제 핵심으로 남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미·일 동맹을 인도·태평양 평화·번영의 주춧돌(코너스톤)이라고 강조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스가 총리와의 첫 통화에서 미·일 동맹을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코너스톤)"이라고 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7일엔 미·일·호주·인도 안보 연합체인 '쿼드'(Quad) 화상 정상회담에 참여한다. 미국은 쿼드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자안보 동맹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실제 중국은 7일 이 정상회담에 대해 "집단정치"와 "선택적 다자주의"라고 비난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09년 2월24일 아소 다로 당시 일본 총리를 외국 정상 중 가장 처음으로 백악관에 초청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소 총리를 백악관 집무실에 초청했지만 외교적인 오찬 행사나 공동 기자회견은 개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초청 대상은 테리사 메이 당시 영국 총리였다. 다만 플로리다 팜비치 소재 개인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에 가장 먼저 초청한 것은 2017년 2월11일 아베 신조 일본 당시 총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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