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시교육청, 지역 첫 초·중통합학교 신설 추진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전둔곡초·중 설립
내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통과시 확정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신동·둔곡)에 오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 대전둔곡초·중통합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사업은 과학기반산업 기술혁신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특별법에 따라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각급 학교 등을 포함한 교육시설을 우선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에서는 거점지구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고 정주환경 마련, 교육수요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위해 지역 처음으로 통합운영학교를 설립키로 했다.

병설유치원 8개 학급, 초등학교 20개 학급, 중학 10개 학급 등 총 38학급 규모로 내달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4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에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했으나 연구·생산시설 유치 미확정 등 학교설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 공동주택 추가 분양 예정에 따른 주거 세대수 증가 및 기업·기관 유치 실적이 제고되면서 학교설립 여건이 개선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학교 신설이 확정된다.

시교육청 김선용 행정국장은 “개발이 진행되는 둔곡지구는 고립된 지리적 위치와 열악한 교통여건 상 학교가 설립되지 않으면 학생들이 인근지역 학교를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통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에 따라 증가되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학교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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