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외국인 근로자·사업주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

중대본, 지자체 코로나19 현황·조치사항 보고받아 논의
도내 외국인 감염 차단 차원…22일까지 검사 행정명령
서울시, 저소득층 취업준비 대학생 285명 150만원 지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기도가 외국인 고용 사업장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및 고용주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취업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한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서울시, 경기도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 사항을 보고 받아 논의했다.

경기도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외국인 사업장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도내 외국인 노동자 1인 이상 고용 사업주 및 외국인 노동자 대상 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에 따라 사업주는 소속 외국인 노동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 역시 지체없이 이에 응해야 한다.

중대본은 "22일까지 사업장 주소지 또는 외국인 노동자 실제 거주지 소재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달라"며 "검사에 따른 출입국 외국인 관서 통보와 기타 단속은 유예하는 등 불이익이 없다"고 했다.

서울시는 취업준비 대학생 285명에게 1인당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사태 장기화에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 없이 구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방편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다. 이에 해당하는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 또는 서울 시민이면서 서울 외 지역 대학 재학생 중 오는 8월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까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www.hissf.or.kr)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 후 관련 서출을 제출하면 된다.

9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5만968명이다. 해외 입국 사례는 2만6347명, 국내 발생은 2만4639명이다.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702명 늘었다.

9일 하루 동안 격리장소 무단이탈자는 2명으로 이들에 대한 고발조치가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식당·카페 7168개소 ▲실내체육시설 1638개소 등 23개 분야 1만6669개소에 대한 방역 준수 여부를 점검했으며, 수칙을 지키지 않은 45건에 대한 현장지도가 이뤄졌다.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구성된 143개반(824명)에선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2589개소에 대한 심야 시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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