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머스크 한마디에…비트코인 5500만원 붕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17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1% 하락한 5458만3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6000만원선이 깨진 비트코인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5500만원선이 무너졌다. 또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같은 시각 548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11.22% 하락한 41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416만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머스크가 연일 언급하며 화제인 도지코인도 약세다. 빗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7.68% 내린 60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607원에 거래됐다.

머스크의 한마디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CNBC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한 트위터리안의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다음 분기에 자신을 때리게 될 것이다.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버렸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면 말이다"라는 전망 트윗에 "정말이다(Indeed)"라고 답을 달았다.

머스크 CEO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보다는 보유하며, 앞으로 비트코인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채굴하게 된다면 거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지 불과 며칠 만에 매각 가능성이 부상했다고 CN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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