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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5%, 윤석열 19%…'재보선 후 잠행' 尹, 하락세

대선 적합도, 이낙연 10%…6주만에 '두자릿수'
민주당 31% 국민의힘 23%…與 3%p↑ 野 4%p↓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지난달 말부터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3월 검찰총장직 사퇴 후 '잠행'이 길어진 영향을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5%, 윤석열 전 검찰총장 19%로 나타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10%로 다시 6주만에 두자릿수대를 회복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이 각 2%,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황교안 전 대표와 김부겸 국무총리가 각 1% 순이었다. '없음, 모름·무응답'은 30%로 집계됐다.

이재명 지사는 전주와 동일했으나, 윤석열 전 총장은 1%포인트 하락하며 20%대가 무너졌다. 격차는 6%로 오차범위(±3.1% 포인트) 안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월 4주차 조사에서 23%를 기록한 이래 이번 조사까지 3주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이 지사가 47%, 이낙연 전 대표가 23%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56%로 선두였고, 홍준표 전 의원이 10%로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23%, 국민의당 5%,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 4% 등의 순이었다. '태도 유보'는 31%였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4%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 재보선 선거 국면이던 지난 3월 2주차(26%) 이후 줄곧 20%대 후반을 기록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2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643명을 대상으로 접촉해 이중 1009명이 응답(응답률 27.7%)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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