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감시황] 코스피, 중국 증시 부진·외국인 매도에 소폭 하락

삼성전자, 4일 만에 8만원대 회복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중국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외국인들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일만에 8만원대를 회복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62.28)보다 5.86포인트(0.19%) 내린 3156.4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9.63포인트(0.30%) 오른 3171.91로 출발해 3198.01까지 올라 3200선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장 초반 매수세였던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선물시장이 개장한 10시 이후 철광석을 비롯한 주요 상품들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A50 선물이 1% 넘게 약세를 보이자 매물이 출회되기 시작했다"며 "한국 증시는 중국 증시가 개장 후 매물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자 결국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303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과 기관은 578억원, 59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은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2.78%)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뒤이어 건설업(-1.75%), 섬유의복(-1.60%), 유통업(-1.57%), 의약품(-1.54%)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업(1.07%), 운수장비(0.99%), 전기전자(0.6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LG화학(-1%), 삼성바이오로직스(-3.37%), 셀트리온(-0.56%) 등이 내렸고, 삼성전자(0.75%), 네이버(2.56%), 카카오(3.08%), 현대차(1.34%), 삼성SDI(1.10%), 기아(2.99%) 등은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상승으로 4일 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1.13)보다 5.50포인트(0.57%) 내린 965.63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했으나 11시께 하락 전환했고 그 폭이 점점 커졌다.

외국인들이 777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기관도 121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1008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46%), 셀트리온제약(-1.40%), 에코프로비엠(-1.59%), 씨젠(-4.25%), CJ ENM(-1.05%), 알테오젠(-0.14%) 등이 내렸고 펄어비스(0.85%), 카카오게임즈(0.59%), SK머티리얼즈(0.64%), 에이치엘비(1.10%)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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