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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 물류센터 불…물품 배송 차질빚을듯

불 지하2층서 시작…직원 248명 긴급대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6분께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접수 20분 만에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에서 펌프차 등 장비 60대와 인력 15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경보령은 오전 6시 14분께 담당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낮아졌다.

이후 화재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19분께 큰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 불로 물류센터 노동자 등 248명이 급히 대피했으며, 별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신고한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 등을 조사하고 이후 감식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불이 난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센터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배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불이 난 센터)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분담해 주문배송 상품 지연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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