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여름 폭염에...`열돔 관련주' 뜬다

에어컨‧선풍기 등 제조업체 주가↑
드라이아이스 1위 태경케미컬 강세
전문가들 "단기 테마 가능성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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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폭염이 찾아오면서 시장에서는 지난 2018년 여름 당시 관련주 특수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풍기 제조업체로 유명한 신일전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 제한폭인 29.80%까지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당 가격이 2215원에서 2875원으로 급등하며 시가총액은 1574억원에서 2043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신일전자는 폭염이 본격화하며 주가가 지난 9일 1960원에서 12일 2070원으로 넘어간 이후 큰 폭의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파세코가 13.41%(3300원) 상승한 2만7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세코는 창문형 에어컨과 써큘레이터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파세코는 신일전자와 마찬가지로 지난 9일 1만9500원에서 12일 2만1050원으로 주가가 급등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씨디는 전 거래일보다 8.55%(250원) 오른 31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스씨디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캐리어, 위니아전자 등에 에어컨·냉장고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에스씨디 역시 9일 2215원에서 12일 2365원으로 오른 뒤 급등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6거래일 만에 주가가 40% 넘게 뛰었다.

제습기로 유명한 생활가전업체 위닉스는 3.36%(750원) 오른 2만30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전문업체인 태경케미컬은 6.02%(1200원) 오른 2만1150원에 장을 마쳤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새벽 배송과 택배 시장의 성장으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태경케미컬은 국내 드라이아이스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쿠팡, 마켓컬리, 헬로네이쳐, 오아시스, 푸드나무(랭킹닭컴), 베스킨라빈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이아이스 성수기인 하절기 진입과 의약품 콜드체인, 반도체 세정용 시장 진입, 조선업 수주 회복에 따른 용접용 액체탄산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우호적인 판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여름 테마주의 경우 기온 상승에 따른 단발성 호재에 그칠 수 있다"면서 "짧은 주가 흐름보다는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인지 여부를 투자 판단 기준으로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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