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21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출범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가 주도해 메타버스 생태계의 주축이 될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메타버스 산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회이다.
메타버스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최종 20개 우수팀(또는 개인)을 선발해 총 9400만원의 상금과 과기부 장관상(1점),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4점), 후원기업 대표상(15점)을 수여할 예정이다.
참가 분야는 학생부문과 일반부문으로 구분된다. 맥스트, 시어스랩, 헬로앱스,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 등 국내 기업의 소프트웨어 저작도구를 활용하는 지정과제와 형식 제한이 없는 자유과제 유형으로 나뉜다.
이달 말까지 참가자 모집, 9월 중 대회 설명회를 진행하고 10월 25일까지 출품작 접수를 마감한 후,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11월에 최종 수상작 20개를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메타버스 개발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개발 입문 및 기초 교육 강좌를 운영하고, 개발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해결해 주기 위한 기술지원도 상시 제공한다.
또한 본선 진출팀은 약 2주간의 일대일 맞춤형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발 결과물을 고도화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 지정과제 수상자는 해당 후원기업과 공동사업화 기회를 제공받거나 기업 채용 시 가산점, 인턴 기회 부여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대회 수상작은 우수사례 모음집으로 제작·배포될 예정이다.
과기부 김정삼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창의적 사고와 열정을 가진 청년 개발자, 창작자들이 메타버스 생태계로 유입되어 메타버스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