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시사지 슈피겔 "美 NSA, 메르켈 총리 정보 300건 이상 보관중"

미 국가안보국(NSA)이 외국 정상들의 정보를 저장한 특별 데이터뱅크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 관련 정보 300여 건을 보관하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잡지는 NSA의 메르켈 총리에 대한 도·감청 기밀파일 내용은 전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우든이 NSA의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하기 위해 유출한 기밀문서 중 일부 내용이라고 전했다. 

데이터뱅크에 보관된 그 외 외국 정상 정보들은 페루, 소말리아, 과테말라, 콜롬비아, 벨라루스의 지도자들이다. 

독일 의회는 이달 초 지난해 폭로된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 도청 등 NSA와 다른 외국 정보기관이 한 감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독일 연방검찰도 NSA의 감시활동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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