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헌법재판소는 10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119일 만에 박 장관은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박 장관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 국회는 박 장관이 지난해 12월 3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적극 막지 않았고, 계엄 해제 직후 '삼청동 안가 모임'에 참석하는 등 내란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같은 달 12일 탄핵했다. 국회는 박 장관이 계엄 당시 서울 동부구치소에 체포한 정치인이나 언론인 등을 구금할 시설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등 내란에 적극 가담했다고 봤다. 또한 검찰 특수활동비 자료 제출을 거부해 국회증언감정법 등을 위반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는 본회의에서 표결이 끝나기 전 퇴장한 점도 탄핵 사유로 제시했다. 박 장관 측은 계엄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을 적극 만류했고, 삼청동 안가에서 비상계엄 후속조치 논의는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동부구치소에 구금시설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고,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것은 정당한 이유가 있었
▲정명희(향년 95세)씨 별세, 심근석(전 안법고교 교사)·심인석(전 경향신문 편집국 부국장)·심현석(LS MnM 부사장)씨 모친상=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 12일 오전. 02-3010-2000
▲김분녀(향년 84세)씨 별세, 류수강·류탁수(쌍용건설 홍보팀장)·류명수·류미선(광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센터장)·류미숙씨 모친상, 이상민씨 장모상, 소미경·이지연씨 시모상, 이찬희(PARNAS호텔 CRM팀 메니저)·김태우(신한금융 신한카드 오토기획팀)·김영우(GUTI 대표)·류은진(원아이디랩 콘텐츠정보관리팀)·류현진씨 조모상 = 9일, 아산병원장례식장 5호실, 발인 11일 오전 8시 은하수공원 김제선영. 02-3010-2000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KT가 사내 2030 세대 직원 위주로 구성된 엑셀러레이터(AXcelerator)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TF 구성원들은 각 조직 내 일하는 방식부터 환경까지 전방위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 그룹 역할을 하게 된다. KT는 전날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62개 엑설러레이터 TF 리더와 사내 AX 코치가 참여한 가운데 킥오프 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KT는 전사 공모로 TF 활동을 원하는 110개팀 중 62개 팀을 선발했다. 참여 인원은 총 272명으로 사원부터 차장급 직원으로 구성됐다. TF 리더는 대리, 과장급이 맡는다. 이들은 앞으로 AX 기술을 활용해 부서별 현안과 고객 수요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AI 솔루션으로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실무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도 나선다. 예를 들어 AX 유통영업지원 TF에서는 대리점의 모바일 영업을 지원하는 홍보물 제작 툴과 대리점 직원들의 원활한 업무를 위한 정보 제공 챗봇을 개발한다. 또 AX 전력비 절감 TF는 AI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비정상적인 전력 소모 장비를 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동아제약의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감기약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10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소비자 조사 및 평가를 거쳐 대한민국의 소비 생활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1만2800명의 소비자와 일대일 개별 면접을 통해 소비재 92개 등 총 235개 산업에서 조사를 실시했다. 판피린은 특정 브랜드를 인식하거나 회상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브랜드 인지도'에서 ▲최초 인지 ▲비 보조 인지 ▲보조 인지 등 세부 지표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특정 브랜드에 대한 호감 및 애착 정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충성도'에서 ▲브랜드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의 항목에서 타 브랜드 대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64주년을 맞이한 판피린은 감기·발열·두통·오한에 잘 듣는 '한국인 초기 감기약'으로 약국용 액상 제형의 판피린큐와 편의점용 알약 제형의 판피린티 2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액상형 감기약 원조 품목으로 꼽히는 판피린큐는 물 없이 간편히 복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전자는 10일 아주대병원과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와 핫라인을 만들고 닥터 헬기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LG전자 국내 사업장에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닥터 헬기가 수도권 사업장에서 즉시 출동해 환자를 수원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한다. 경남 창원, 경북 구미 등 지역 소재 사업장의 경우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를 받은 후 헬기로 아주대병원에 이송,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권순일 LG전자 안전환경센터장은 "중증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치료를 통해 임직원과 그들을 소중히 여기는 가족들의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응급의료지원 체계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내 근무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전문교육, 응급의료지원 비상대응 합동 훈련 등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사업장 내 체험형 안전 교육이 가능한 안전체험센터를 연달아 신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10일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며 4년 연속 무분규로 협약을 타결지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기흥캠퍼스 SDR(삼성디스플레이 리서치)에서 한준호 피플팀장(부사장)과 유하람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디스플레이 열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5.1%(기본 인상률 3%·성과 인상률 2.1%)로 결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임단협 체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 10여 차례의 교섭 끝에 3월 27일 임금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한준호 부사장은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4년 연속 분규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상호 발전적인 노사문화가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기고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주한미군 등 해외 주둔 미군 감축 문제가 방위비 분담금과 연계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무역 협상과 패키지로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유럽이나 다른 국가에 주둔 중인 미군을 감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에 있는 군에 대해 비용을 내지만 많은 보전을 받지 못했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무역과 관계가 없지만 우리는 이를 무역 협상의 일부로 할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각국에 대해 한 개의 패키지로 담는 게 좋기 때문이다. 그런 방식이 깔끔하고 좋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부터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해 왔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한국을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로 칭하면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10월 2026년부터 적용하는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대비 8.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와 관련해 "무역에 의존해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앞으로 90일 동안 모든 협상에 진전을 보여서 관세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오늘 아침 다소 위안이 되는 소식이 전달됐다. 미국 상호관세 25%가 90일 동안 유예되고, 기본적으로 부과되는 10%만 부과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미국이 관세를 25% 매기고자 하는 근거는 모든 제품들 간의 경쟁조건이 같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 차액을 관세로 부과한다는 그런 취지"라면서 "(조건에는) 우리나라의 관세 수준, 여러 가지 세제·세금 수준, 비관세장벽, 위생 이런 것들이 다 한꺼번에 포함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것들이 개선이 되면 우리 국민께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라며 "특히 규제가 완화되면 외국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적인 영향도 면밀하게 검토하되 국제화된 사회에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9일 근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조사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입력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NDMS 입력 기간은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모두 3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였으나, 이번 조치에 따라 사유시설의 입력 기한은 4월 15일(월) 18시까지 연장되었고, 공공시설은 당초 일정대로 4월 8일(월)에 종료됐다. 의성군은 현재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행정, 주거, 농축산, 의료, 문화재 등 전 분야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NDMS 입력 종료 이후 등록된 피해에 대해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확정 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 피해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의성군이 아닌 경우에도 피해신고서를 접수하여 해당 주소지 관할 지자체로 전달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원활한 복구 업무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및 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4월 15일까지 기다리시지 말고, 피해가 발생한 즉시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꼭 신고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신고되지 않은 피해는 복구나 보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가 오는 6월 말까지 ‘2025년도 상반기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차상위계층 등 13개 사회보장급여 수급자와 부양의무자를 대상으로 소득과 재산 등의 변동사항을 정기적으로 확인해 급여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한 조치이다. 조사 대상은 전체 복지대상자 7만 1,913가구 중 변동이 발생한 4,008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8% 증가했다. 시는 143개 금융기관과 20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소득·재산 자료 65종을 바탕으로 급여 증가·감소·중지 여부와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 기준 등 변동 내용을 반영해 급여 재결정, 보장 중지, 환수처리 등 자격 정비를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급여 중지나 감액이 예상되는 수급자에게는 사전 안내와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생활실태 확인 및 상담을 병행한다. 또한, 타 보장급여 및 복지서비스 연계, 긴급복지 지원, 경주시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다양한 권리구제 방안도 마련 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기적인 확인조사를 통해 부정수급을 방지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정확하고 공정한 맞춤형 복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지난 7일 2025년 ‘찾아가는 행복설계사’로 위촉된 10명을 대상으로 복지정보시스템 입력 및 사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행복설계사’란 적극적인 복지 수요자 발굴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상담을 지원하며 개별적인 복지 수요에 대한 맞춤형 복지설계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동천동, 성건동, 용강동, 안강읍, 황성동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리더를 행복설계사로 위촉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복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1인가구 및 복지사각지대의 취약 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상담과 지원을 제공 할 계획이다. 윤철용 복지정책과장은 “행복설계사분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내고, 적절한 지원으로 연계함으로써 더욱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안전망을 강화해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설계사들은 이날 교육을 수료한 후 본격적인 복지서비스 정보 제공 및 상담 활동에 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