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8일 "회계법인 스스로 감사품질에 책임을 지는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회계사연맹(CAPA) 서울 2015 컨퍼런스'에 참석해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감사의 품질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행사를 주관한 CAPA는 1974년 설립된 회계사연맹으로서 현재 24개국 31개 회계사협회를 구성돼 있다. CAPA 컨퍼런스는 '회계사의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회계사 사이에선 인지도가 높다.임 위원장은 "정부는 부실회계 때 회계법인 대표의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역량을 제고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18년 도입 예정인 핵심감사제(Key Audit Matters)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임 위원장은 "선진 회계국가로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금융상품 및 보험에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금융상품 회계기준인 IFRS 9을 2018년에 전면 시행하고, 현재의 보험회계기준을 대체하는 IFRS4 2단계 개정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그는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세계경제 상황에 대해 "앞으로 세계경제의 키워드는 불확실성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과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라는 소위 'G2 리스크'는 불가피한 현상이고 구조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이에 준비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거듭 반복해서 말하지만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 성장률을 높이고 미래 성장산업을 발굴해 나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관련해선 "결과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금리인상 시기가) 12월이 될지, 내년으로 넘어갈지 무척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만 미 금리인상에 따른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지난주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했던 해외 인사들 대부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외환건전성과 여타 기초경제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다른 신흥국과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중국 경제가 물론 둔화되고 있지만 중국
A씨는 ○○은행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했다. 그는 만기일자를 깜빡하고 만기일로부터 한참 지난 후에 예금을 해지했다. 어느날 예금 수령액을 확인해보니 정기예금 이자로 1년 만 높은 이율이 지급되고 나머지 기간은 낮은 이율로 지급된 사실을 확인한 그는 은행에 민원을 제기했다.# B씨는 ○○은행 계좌에서 ××은행 계좌로 축의금을 송금했다. 이때 그는 계좌번호 한 자리를 잘못 눌러 다른 사람에게 송금됐다. 그는 즉시 은행 콜센터로 전화해 송금을 취소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은행이 수취인 동의 없이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그는 은행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했다.금융감독원은 28일 '저축의 날'(10월27일)을 기념해 '올바른 금융거래를 위한 금융소비자 실천사항'을 발표했다.우선 금융소비자들은 정기 예·적금의 경우 예치기간이 길수록 높은 이자를 지급받지만 만기가 지난 정기 예·적금은 약정이자보다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이를 테면 약정 기간 중 금리가 연 2.6%이더라도 만기 후에는 0.1~1%의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금감원은 정기 예·적금 만기 후에는 바로 찾아서 새로운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금감원은 예금을 입·
"개인정보가 유출돼 명의도용 당하신 피해자이신지 조사하려고 연락드렸습니다"(수사기관 사칭)."정말 억울한 개인정보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면 여기 들어가서(가짜 검찰청 홈피) 피해자 증명을 직접 해 주시면 됩니다"(검찰청 사칭).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은 보이스피싱으로 신고한 '그놈 목소리'(사기범 실제 전화음성) 중 홍보효과가 높은 미공개 음성파일 28개를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추가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금감원과 경찰청이 지난 10월17~21일까지 전문조시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피해예방을 위해 그놈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93.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4.0%는 "그놈 목소리 공개가 피해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44.4%는 그놈 목소리 공개 이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의 표본수는 1010명이고 표본오차는 ±3.08%(신뢰수준 95%)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은 그놈 목소리 공개가 피해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봤다"며 "계속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금감원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대기업과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27일 40만8544개 기업을 전수조사해 발표한 '201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3%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2년 이후 가장 낮았다.전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0년까지만 해도 15.3%에 달했으나 2012년 5.1%, 2013년 2.1%로 추락했다.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6%로 돌아섰다.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196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0.7%로 마이너스는 아니었다.가격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조업의 경우 유가 하락과 환율 하락, 수출 부진에 따른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조업 위축은 전기전자(-7.4%)와 석유화학(-1.6%) 등에서 두드러졌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 부진과 스마트폰 후발 업체와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전기전자 분야 매출액 증가율이 급감했다.지난 2013년까지 0.3%에 머물렀던 대기업 매출액 증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서민과 농어민의 자산 마련을 돕는 저축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27일 열린 52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금융개혁의 성과는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 것"이라며 "서민과 농어민을 위한 정책성 저축상품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미소드림 적금'과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을 소개했다.그는 "성실하게 빚을 갚아나가는 서민들이 종잣돈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지난 9월에 '미소드림 적금'을 출시했다"며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은 가입한도를 현행보다 2배 수준으로 늘려서 농어민의 목돈 마련에 현실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작고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데는 국민들의 저축이 큰 역할을 했다"며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국민 개개인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100세 시대를 위해 건전하고 스마트한 저축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제대로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저축을 통해 주변의 이웃을 도운 저축유공자 90여명
대우조선해양에 4조3000억원 추가지원이 임박한 가운데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유상증자와 신규대출, 출자전환 등의 지원방식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수출입은행의 실사결과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은 모두 5조3000억원 규모로 부채비율이 400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우선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단행이 유력하다.신규자금을 지원하게 될 경우 대우조선의 여신이 늘어나 부채비율이 상승하게 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출자전환을 하게 되면 당장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따라서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한 뒤 신규자금을 공급하고 그 다음 출자전환을 할 가능성이 높다.대우조선해양은 11월 만기 도래하는 3000억원의 회사채 상환을 앞두고 있다.또 신규수주를 위해 채권단은 무역보험공사 등의 선수금환급보증(RG)도 최대 5조원까지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대우조선은 67개 금융회사로부터 대출과 RG 등을 더해 23조2000억원 규모의 신용공여액을 받았다.수출입은행이 12조2100억원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은 4조200억원 ▲농협 1조6400억원 ▲서울보증보험 1조1800억원 등이다.대우조선해양에
금융감독원이 27일 저축의 날을 맞아 금융재산을 지키는 데 필요한 정보를 안내했다.우선 금융상품 가입 전에 예금자보호대상 상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정부의 예금자보호제도는 예금자보호법에서 정한 보호 대상 금융상품에만 적용된다. 금융회사 별로 예금자 한 명당 원금과 이자를 합해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은행 상품 중에서는 정기·적립식·외화 예금 등이 보호금융상품인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특정금전신탁, 주택청약저축 등은 비보호금융상품이다.증권사의 선물·옵션거래 예수금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저축은행 발행채권(후순위채권) 등도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없다.금감원은 또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 등 금융사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개인정보 유출이나 범죄사건 연루 등을 이유로 계좌번호, 카드번호, 인터넷 뱅킹 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는 경우는 절대 응해서는 안되고 금융사기를 당한 경우 경찰청이나 금감원에 신속히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이나 보험사에 남아있는 휴면계좌를 찾아 숨어있는 재산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며 "각 금융협회 별로 설치 예정인 '휴면 금융재산 환원센터'를 적극 이용
정부의 갖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10월 소비심리가 올해 최고 수준으로 회복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달에 비해 2포인트 올랐다. 이는 올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5월(105)과 동일한 수준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4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CCSI는 지난 6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돌발 악재로 2012년 말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인 99로 떨어졌다. 이후 추경편성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부양책으로 매달 1~2포인트씩 개선세를 보여왔다.이달에는 정부 주도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실시되면서 소비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가계의 재정상황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다소 좋아졌다.6개 주요지수 중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92와 100으로 나타났다. 가계수입전망CSI과 소비지출전망CSI도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01과 108로 조사됐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에 마지막 경고를 보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대우조선 채권단은 28일까지 노조의 쟁의활동 자제와 임금동결 등의 내용이 담긴 동의서가 도착하지 않을 경우 추가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노조는 지난 추석을 앞두고 임금 동결의 조건으로 900만원의 격려금을 받기로 회사측과 합의했고,회사는 이 가운데 130만원을 선지급한 상태다.이에 채권단은 "회사 경영 상태가 어려워 국민혈세를 지원받아야 하는 마당에 보너스 잔치를 버리고 있다"며 "지원에 앞서 노조의 쟁의행위 자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반면 노조는 "무능한 경영진을 내려보낸 산은이 책임은커녕 고통분담을 강요하고 있다"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상환 규모 등을 계산해볼 수 있는 '안심주(住)머니(Money) 앱'을 26일 출시했다.안심주머니 앱은 지난 7월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 관리 방안' 중 하나로,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주요 기능은 주택담보대출을 분할 상환 했을때 절감되는 이자부담을 따져볼 수 있는 '계산기' 메뉴와 소득 수준에 맞는 적정 대출규모를 알려주는 '내 주머니' 메뉴다.금융위 관계자는 "'내 주머니'에서는 개인별 권장 대출 한도와 안전상환 가능 대출한도를 볼 수 있다"며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13% 정도가 되도록 권장 대출 한도를 설정했고 안전 상환가능 대출한도는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30%가 되도록 정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과 관련한 이벤트를 볼 수 있는 '주머니 소식', 은행 주택담보대출과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상품 금리를 비교해볼 수 있는 '친구 주머니' 기능도 있다.안심주머니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안심주머니'로 검색해 다운받으면 된다. 아이폰은 내달 초 '앱(App) 스토어'에 출시된다.어플리케이션은 다운로드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따로 회원으로 가
금융당국이 '좀비기업' 가리기에 본격 속도를 낸다. 내년 4월 총선 이후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 이라는 금융권의 관측과 달리 금융당국은 즉각 기업 구조조정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주요 시중은행장을 만나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위험평가와 대손충당금 적립을 강화해달라고 밝힐 방침이다.이미 지난 22일 금감원은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을 소집해 이같은 내용으로 회의를 열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안에 신용 위험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워크아웃이나 자율 협약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해달라는 뜻을 은행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도 보다 엄격하게 대출자산 건전성 분류를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이에 따라 고정이나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부실여신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임종룡 금융위원장 역시 지난 23일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금융회사들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치중해 현상을 유지하고 구조조정을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었으나 정부 차원에서 엄정한 평가를 통한 철저한 옥석 가리기를 독려하고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법이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적격투자자 범위를 재설정하고,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지지부진 했던 사모펀드 시장 확대에 가속페달을 밟는 내용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사모펀드 활성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과 하위 법령이 25일부터 시행됐다. 우선 사모펀드 규율체계를 정비하고, 적격투자자의 범위가 단순화됐다. 사모펀드를 전문투자형(헤지펀드)과 경영참여형(PEF)으로 나눠 공모펀드와 다르게 규제함으로써 다양한 상품의 출시를 유도하고, 손실을 감당할 투자자만 투자할 수 있도록 해 전문가 시장으로서 자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를 인가가 아닌 등록제로 전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이미 투자자문사 중 50여 곳이 내년 상반기까지 등록을 목표로 준비하는 등 역량 있는 신규 운용자와 운용역량이 검증된 자문사의 진입을 도와 경쟁과 혁신을 촉진, 접근성과 수익성을 높이도록 했다. 사모펀드의 설립·운용·판매에 관한 규제도 합리화했다.사모펀드 설립 후 2주 내 사후 보고할 수 있게 하고, 펀드 내에서 부동산·증권 등 다양한 자산에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1.2%로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내수가 살아난 영향이다.수출 부진이 여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급격히 위축됐던 민간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됐고, 정부의 추경예산 집행으로 건설투자가 호황을 이루면서 성장을 이끌었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2%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1%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분기 기록한 1.7% 성장률 이후 5년3개월만에 최고치다.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타격을 입은 뒤 경기가 다소 회복된 3분기에도 성장률(0.8%)이 1%대를 뛰어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 3분기 성장은 더욱 두드러진다.◇메르스 딛고 소비 회복…건설투자도 호조무엇보다 3분기 성장률이 1%대를 돌파한 것은 내수가 회복된 영향이 크다.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지난 2분기 0.6%에서 3분기 1.9%로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이끌었다.메르스의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민간소비가 2분기 -0.2%에서 1.1% 증
넥센히어로즈가 'JT히어로즈'로 이름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고척 스카이 돔에서 첫 경기를 치를 프로야구 팀 역시 JT히어로즈가 될 전망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는 서울히어로즈와 네이밍 스폰서십을 맺고 조만간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히어로즈는 넥센 타이어와 구단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곳이다.네이밍 스폰서란 기업이 운영비용 등을 지원하는 대신에 이름에 넣는 것을 뜻한다. KB국민은행이 야외 공연장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KB 청소년 하늘극장’이라는 간판을 건 것이 좋은 예다.J트러스트는 2011년 국내에서 대부업을 시작한 이후 저축은행과 캐피탈 업체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리는 곳이다.일본계 업체인 J트러스트는 1977년 잇코상사로 출범한 뒤 신용보증과 채권회수 등 사업을 전개하며 덩치를 키웠다.2005년 일본에서 신용보증사업을 통해 금융권에 처음으로 뛰어들었고, 채권회수 전문회사인 파르티드, 스테이션파이낸스, 세이쿄 카드 등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대했다.한국에는 2011년 네오크레디트 대부 주식을 전량 취득하며 대부업으로 진출했고 이후 그 후 하이캐피탈대부와 KJI대부까지 인수했다.이후 미래저축은행과 SC저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