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한 KEB하나은행의 함영주 초대 행장은 1일 "획기적 영업력 강화를 통해 일류은행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함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핵심 과제로 화학적 통합과 영업력 강화를 내세우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수익이 약한 일류은행은 있을 수 없다"며 "기존 방식에 머물러 있다면 제자리에 멈출 수 밖에 없고 전진하지 않는 자전거는 넘어질 수 밖에 없다.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영업력 강화를 위해서는 ▲현장 중심 경영시스템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것을 강조했다.함 행장은 "모든 제도와 시스템은 현장 중심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고객과 만나는 현장에서 은행 수익이 창출된다. 영업 현장에서는 강점 공유로 영업력을 키우고 본부에서도 현장 영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출신 학력과 성별, 나이 등 어떠한 차별도 없이 오직 성과로 승부하는 기업문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함 행장은 하나·외환은행의 빠른 화학적 통합을 통해 '진정한 원뱅크'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그는 "점점 어려워지는 금융 환경과 계좌이동제와 같은
국내은행의 7월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95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보다 5조8000억원(0.5%)늘어난 수치다.1일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기업대출과 중기대출, 가계대출이 모두 증가했다.대기업대출은 6월 2조2000억원 줄었지만 7월 중 1000억원 늘어나면서 감소세가 중단됐다.중소기업 대출은 558조7000억원으로 6월보다 5조1000억원 늘었다. 5월과 6월 사이에는 4조3000억원 증가한 바 있다.금감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여신을 합친 기업대출의 경우 개인사업 대출자가 증가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가계대출 역시 증가추세다. 6월보다 1조1000억원 증가한 52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저금리와 주택거래의 호조, 유동화에 따른 자산 매각 규모 감소 등의 영향이다.대출증가와 함께 연체율도 상승했다. 2015년 7월말 연체율은 0.69%로 6월말 0.61%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하지만 연도별 연체율은 ▲2013년 7월 0.94% ▲2014년 7월 0.87% ▲2015년 7월 0.69% 등으로 나타났다.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지난해 말 대비 상승했지만 2014년 7월과 비교해 보면 하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으로 탄생한 'KEB하나은행'이 1일 공식 출범한다.KEB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제막식과 함께 출범식을 갖고 통합은행 출발을 알린다.아울러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취임하는 함영주 초대 행장이 취임사를 통해 포부와 추진 과제를 전할 예정이다.이번 통합으로 KEB하나은행은 자산 300조원으로 올라서면서 국내 자산규모 1위의 '메가뱅크'로 발돋움하게 됐다.◇자산 300조 메가뱅크로 도약…연 3000억 이상 시너지KEB하나은행의 자산규모(금융감독원 공시 재무제표 6월말 연결기준)는 약 298조8000원으로 우리은행(287조원), 국민은행(281조원), 신한은행(273조원)을 뛰어 넘어 국내 1위 은행으로 도약했다.은행의 지점 수(1분기 기준)는 945개이며, 직원 수는 1만5717명으로 늘어났다. 해외 네트워크로는 24개국 127곳의 점포를 갖게 됐다.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연 3121억원(비용절감 2692억+수익증대 429억원)에 달하게 된다.정보기술(IT)에 대한 중복 투자 방지(799억원), 신용카드 부문 프로세스 일원화(674억원), 외화부문의 조달비용 감소(607억원
지난해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1명이 평균 2억375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등록된 141개사의 회계법인 소속 9437명의 회계사가 모두 2조 2조24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회계법인의 수익은 2013년 기록한 2조1425억원보다 992억원(4.6%) 늘어난 수치다.회계법인의 업무별 매출액은 회계감사가 7849억원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고, 컨설팅 8632억원(38.5%), 세무 5936억원(26.5%) 등을 기록했다.매출액 증가율은 세무부분이 5.8%로 가장 높았고 회계감사 4.5%, 컨설팅 4.0% 순이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세무부문의 경우 조세 소송 관련 자문 등의 증가로 회계감사 및 컨설팅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삼일·삼정·안진·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의 매출과 회계사 비중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이들 4곳의 매출은 1조1947억원으로 전체의 53.3%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기록한 54.8%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회계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법인소속 8888명 회계사 중 55.7%가 4대법인 출신이었지만 ▲2014년 9265
2분기 산업대출이 90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운전자금 대출 등이 감소하면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 동향'에 따르면 산업대출 잔액은 911조8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12조3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16조6000억원이 늘어났던 1분기 보다 다소 축소됐으며 전년 동기(16조5000억원)에 비해서도 줄었다.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은 은행및 수출입은행,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 금융기관이 기업에 빌려준 자금이다. 올 1분기 산업대출은 운전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가 2분기에 운전자금 대출이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증가폭이 줄었다.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증가세에 큰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2분기에 대기업의 대출 자금 상환이 있었고,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운전자금 대출에서 많이 빠져 증가폭 축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 대출은 2조7000억원 증가로 전분기(7조7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서비스업 대출은 부동산·임대업(6조6000억원), 숙박·음식점업(2조3000억원)을 중심으로 1분기보다 9조2000억원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금리정책의 방향을 놓고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위안화 평가 절하로 시작된 '중국발 쇼크'로 글로벌 경기가 출렁이는 가운데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인하론이 다시 되살아났기 때문이다.기준금리는 이미 연 1.50%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내수를 살리고, 각국의 '환율 전쟁' 속 타격을 입게 될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방어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 한마디로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견해다.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고, 신흥국이 잇따라 자국 통화의 평가 절하에 나서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기업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던 중국발 위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고 있지만, 중국의 추가적인 위안화 절하와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화와 더불어 확장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단행할 경우 한국 경제는 대중(對中) 수출에서는 긍정적이겠지만 글로벌 수출시장 점유율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하나대투증권 신동준 연구
한국은행은 내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G5)을 지난해보다 10명 늘어난 70명을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도입된 임금피크제와 정년퇴직 예정인원 등을 고려한 인원으로 최근 10년간 평균 채용 인원(48명)명보다 20여명 많은 규모다. 이번 전형에서는 중앙은행 직원으로서의 기본 소양과 사명감, 협업 능력, 전문지식 등을 겸비한 인재 선발을 위해 면접전형이 강화된다. 개인별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폐지되고, 집단과제 면접과 심층 면접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인성과 품성을 중심으로 평가된다.아울러 서류전형에서 변호사 및 공인회계사 자격증, 제2외국어, 공인인증시험 등을 우대해주는 사항은 폐지되고, 지원서의 기재사항 중 가족사항과 주소는 제외되는 등 '스펙' 위주의 전형이 사라진다. 채용 설명회는 다음달 3일 한은 본부에서 개최된다. 서류접수는 7~16일, 필기시험은 10월24일 진행되며 11월 면접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은 채용 홈페이지(apply.bok.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9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8일 밝혔다.공사의 동결 결정으로 'u-보금자리론'과 't플러스 보금자리론'의 대출만기별 금리는 ▲10년 연 3.15% ▲15년 연 3.25% ▲20년 연 3.35% ▲30년 연 3.40%를 각각 유지했다.u-보금자리론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t-보금자리론은 하나·외환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상품이다.공사 관계자는 "서민의 주택구입 지원과 가계 대출구조의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약 1년 만에 회동한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는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의 만남은 지난해 9월 호주 시드니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이후 약 1년 만이다.만찬에는 기재부와 한은 관계자가 7~8명씩 배석할 것으로 할려졌다. 최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중국발 경제 리스크로 금융시장이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주요 경제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메르스 사태와 대외 리스크로 경기 회복세가 꺾인 상황에서 재정·통화정책 대응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말 공개될 중기 물가안정목표제, 가계부채 관리방안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 대해 "어떤 뚜렷한 의제를 협의하기 보다는 경제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뱅킹 등 전자지급수단 이용 확대와 지급카드의 이용 보편화로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결제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27일 한국은행의 '2015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비현금지급수단에 의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338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05조원보다 11.0% 증가했다.계좌이체는 제도 개편으로 기관간 RP(환매조건부채권) 등 증권자금 결제가 확대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0% 늘어난 하루 평균 31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지급카드도 증가세를 지속, 전년 상반기보다 7.7% 증가한 1조8160억원으로 집계됐다.체크카드 이용실적(일평균 3518억원)은 높은 세제혜택 등으로 전년보다 17.1% 증가하며, 신용카드(1조5000억원) 성장률 5.7%를 웃돌았다.체크카드는 올해 6월말 현재 1억1343만장이 발급돼 신용카드(9229만장)를 상회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 4만5295원, 체크카드 2만5223원으로 전년 같은 대비 4.5%, 4.6%씩 줄며 이용금액의 소액화가 지속됐다. 편의점, 슈퍼마켓, 음식점 등 생활밀착업종에서의 카드사용이 늘어난 탓이다.어음·수표 결제규모는 5만원권 이용 확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은행 예금금리가 7월 연 1.57%로 또 내려갔다.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시 2%대로 내려갔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57%로 전달보다 0.1%p 하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대출금리는 연 3.43%로 0.06%p 내려갔다.저축성 수신금리는 2013년 12월 연 2.67%를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그리다 지난 3월 연 1.97%로 떨어지면서 사상 첫 1%대 예금금리에 진입했다.7월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1.54%로 0.11%p 떨어졌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연 1.68%로 0.07%p의 하락폭을 보였다.지난달 사상 첫 1%대 진입한 정기적금 금리는 7월에도 0.11%p 하락해 연 1.83%로 나타났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1.65%에서 연 1.54%로 떨어졌다.대출금리는 기업대출 금리가 연 3.54%로 0.07%p 내려갔고, 가계대출 금리가 3.17%로 0.05%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96%로 떨어지면서 지난 4월(연 2.81%)에 이어 다시 2%대로 진입했다. 일반 신용대출은 4.
우리 국민 열 중 여덟은 노력과 계층 상승의 문제를 별개의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30대가 계층 상승 가능성을 가장 부정적으로 봤고, 20대 청년층의 계층 상승 기대감이 최근 2년간 심각하게 악화되는 등 전 계층에 걸쳐 이 같은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경제동향실장은 26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계층상승 사다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에서 개개인이 열심히 노력한다면, 계층상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응답자 81.0%는 '가능성이 낮은 편'이라고 답했다.지난 2013년 실시한 조사의 응답률 75.2%보다 5.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계층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연령 별로 보면 30대의 응답률이 86.5%로 가장 높았다. 이 실장은 "30대는 주거비 부담이 크고, 보육비 부담도 점점 커지는 연령"이라며 "최근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계층상승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중산층 수준의 삶을 누리는데 가장 큰 걸림돌'을 묻자, 30대 응답자의 68.1%가 '주거비'라고
금융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의 혁신성을 평가한 결과 신한은행과 부산은행이 최고점을 받았다. 기술금융 확산 노력과 중소기업 투자, 사회공헌 기여도 등을 반영해 평가한 결과다.금융위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은행 혁신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1차) 평가보다 은행권이 금융개혁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수차가 서로 좁혀지고 1차 평가 때보다 점수가 크게 오른 은행도 있다"고 설명했다.일반은행 부문에서는 신한은행이 1위, 우리은행이 2위에 올랐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나란히 선두를 차지했다.평가 항목 중 배점 기준이 높은 기술금융 부문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순위가 크게 변했다.1차 평가 당시 기술금융 5위를 차지했던 KB국민은행이 이번에는 1위에 올랐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기술금융 평가에서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올해 하반기 실적을 평가하는 3차 평가는 종전과 다른 평가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경제활성화를 위해 은행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핀테크와 일자리, 해외진출, 서민금융 분야의 배점이 올라간다.은행이 스스로 혁신해가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KPI
올 2분기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채권 투자 잔액이 1153억 달러를 돌파하며 7년 반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2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말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1153억2000만 달러로 1분기에 비해 96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해외 투자 활성화로 투자 잔액이 높았던 2007년 4분기(1165억 달러) 이후 7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이다.외화증권 투자잔액이 증가한 것은 보험사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 채권과 주식에 대한 신규투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2분기 글로벌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식 투자보다 채권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채권 투자잔액은 2분기중 436억3000만 달러로 1분기보다 66억 달러 증가했다. 코리안페이퍼도 증권사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10억 달러 증가한 31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주식 투자잔액은 자산운용사의 신규투자를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1분기(383억4000만 달러)보다 20억8000만 달러 증가한 404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보유주식의 일부 환매가 늘어나면서 순매수 규모는 1분기보다 다소 축소됐다.기관투자
메르스 여파로 올해 2분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이 7년 9개월만에 마이너스 증가세를 나타냈다.26일 여신금융협회 소속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6월 비거주자(외국인)의 국내카드이용금액은 총 27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 보다 6.4% 감소했다.비거주자의 카드이용 금액이 1년전 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7년9개월 만이다.이는 지난 5월 메르스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이후 6월 중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나타난 결과다.2분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입국자수는 347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다.이 때문에 2분기 여행수지 적자 규모 역시 40% 가까이 커졌다. 지난해 2분기 14억6000만 달러였던 여행수지 적자가 올해 총 20억4000만 달러로 불어났다.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정부가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긴 했지만, 이달말까지는 메르스 영향으로 외국인의 카드이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일시적 이벤트이기 때문에 점차 상승세를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