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량 관리도 중요하지만 미시적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22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 150층 소회의실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등 가계부채 취약부문에 대한 미시적 분석과 더불어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경제동향 간담회는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이 최근의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 주요 현안사항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참석자들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냈다.저금리 환경에서 출시된 다양한 구조화 금융상품의 경우 미국 금리 인상,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또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거시경제정책을 중장기적 시계에서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이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내수를 살리려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노력이 필요하고, 국민들도 가급적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에
정부가 향후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갚지 못하는 가계가 속출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변동금리 대출에 스트레스 금리(Stress rate)를 2%가량 적용키로 했다. 이로 인해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정부가 22일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가 반영된다.변동금리 이자 자체가 올라가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금리 2% 정도를 반영하면 사실상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대출 가능 한도가 이전보다 적지 않게 줄어들 게 된다.금융위 관계자는 "3~5년간 선진국 평균 금리를 바탕으로 국내 시중은행 상의해 적절한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스트레스 금리를 2% 정도로 추산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높은 고위험 대출일 경우, 원리금 중 일부분을 분할상환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예를 들어 3억원 짜리 주택을 담보로 2억10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경우 LTV는 70%다. 이 경우 1년 원금 상환액을 700만원으로 잡아 분할상환할 경우, 5년이 지나면 LTV가 60%이하로 떨어지는 효과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은 22일 올 상반기 신규보증 2조7000억원을 지원해 지난해 상반기 실적보다 3000억원을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농신보는 귀농·귀어 창업 및 후계농 보증, 유통·가공·수출 등 농어업 6차산업화 관련 보증지원 확대, 노후어선 현대화사업 보증제도 신규도입 등으로 보증건수는 지난해보다 9% 증가했다고 전했다. 농신보는 하반기에는 농어업인 단체설명회, 보증센터 현장경영 등 보증지원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강석률 농신보 담당상무는 “하반기에는 농어촌관광 휴양사업과 농산물 수출사업 지원에 역점을 두고 가뭄피해와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계의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유가로 인해 수입가격 하락이 수출가격 하락폭을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며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 대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6월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07(201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출가격(-9.7%)에 비해 수입가격(-19.3%)이 더 크게 내린 탓이다. 다만 5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100.75)보다 0.7% 하락했다.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한 단위를 수출해 벌어들인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기준연도인 2010년에 한 단위 수출 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현재 100.70개를 수입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앞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연속 오름세다. 단위 외에 전체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6.73로 전년 같은달보다 21.3% 상승했다.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1.3%), 섬유 및 가죽제품(-2.8%)이 줄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32.7%), 전기 및
'5번째 시도는 성공할 것인가.'지분을 나눠 파는 '과점주주 방식'이 우리은행 매각에 채택되면서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그 동안 금융당국이 우리은행의 지분을 통째로 매각하려고 시도했으나 수차례 불발되면서 우리은행의 민영화 추진에 먹구름이 끼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지분을 쪼개팔 수 있는 쪽으로 방침이 선회하면서 매각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물론 과점 매각 방식으로는 은행 경영권이 불안해지는 측면도 있어 금융당국이 자금회수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은행 안정성을 외면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2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우리은행 매각 방식의 특징은 기존의 경영권 매각과 함께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추가한 것이다.이 방식은 특정 기관이나 업체에 경영권을 넘기지 않고 몇몇 주주에게 지분을 4~10%씩 쪼개 파는 것을 말한다. 지분 30~40%를 일괄 매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지분을 사려는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과점주주 매각 방식은 우리은행측에서도 환영하던 바다.만약 경영권이 특정 대주주에게 넘어갈 경우 그동안 쌓아올린 우리금융의 색깔이 옅어질 수 있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단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은행
구제금융의 실행에도 그리스 경제상황이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LG경제연구원은 21일 '구제금융합의에도 끝나지 않은 그리스 위기'보고서를 통해 그리스는 수출비중이 낮고 과거에 비해 제조업 기반이 약화돼 부채상황이 호전되기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지난 10일 유로 정상들은 그리스에 대해 최대 86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을 결정했다.그리스는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를 인상하고 연금개혁 및 국방비 지출 삭감을 약속했다. 또 국유자산을 매각해 500억 유로의 펀드를 조성해 은행권 자본확충과 국채상환 등에 쓰겠다고 발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회복은 더딜 것이라는 예측이다.재정위기를 맞은 뒤 5년 사이 그리스의 서비스 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3%에 불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2.2%를 기록했고 아일랜드는 60%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그리스는 조선 등 제조업이 크게 약화됐고 관광수입 확대 등 서비스 수출과 연관 내수부문이 경제의 전체적 성장을 이끄는 것에 한계를 맞이했다는 분석이다.또 국가부도와 유로탈퇴 위험이 제기되고 은행의 기능이 마비되는 상황에서 외국인투자의 유입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그리스 국가부채를 둘러싼 위험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
금호산업 매각가를 두고 채권금융기관운영위원회의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다. 운영위 소속 일부 채권단은 매각가로 1조원을 주장하고 있고 다른 쪽은 주당 3만1000원, 즉 6500억원에 매각하면 괜찮다고 맞서고 있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운영위는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의 입장차로 채권단 회의를 잠정 중단하는 대신 당분간 매각가격에 대한 검토를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 운영위는 채권단 지분 57.6%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6개 기관이다. 지분은 ▲미래에셋 14.7% ▲산은 7.6% ▲농협 7.0% ▲KDB대우증권 6.7% ▲국민은행 2.7% ▲우리은행 1.4% 등 6개 기관이다. 나머지 10%의 비율을 가진 50개 채권단은 매각작업을 운영위에 위임했다. 우선 이번 매각작업은 미래에셋이 주도할 것으로 보였다. 홍기택 산은 회장도 "미래에셋이 지분이 가장 많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가격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은 충분한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금호산업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까지 가진 만큼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또 미래에셋의 경우 주식지분율인 8% 수준이며 취득가는 6만1000만원 수준이다. 손해
KB금융그룹이 직원 개인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명령휴가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내부고발제도를 강화하는 등 계열사 금융사고 예방에 나선다.KB금융은 KB손해보험 출범과 하반기 영업점 운영체계 개편, 희망퇴직 실시 등으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KB금융은 기존에 연수, 여름휴가 등을 명령휴가로 대체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준법감시인의 명령휴가 권고제도 등을 통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명령휴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등 직원 개인 비리 예방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또 그동안 명령휴가 운영사례가 없었던 계열사도 역시 7월 중에 명령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내부고발제도를 활성화 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로는 유일하게 익명으로 비위 제보가 가능한 그룹차원의 외부접수채널을 상반기에 신설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계열사 대표이사에게 직접 제보할 수 있는 핫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KB금융은 최근 감독당국의 '금융회사 검사/제재 개혁방안' 등 정책방향에 따라 내부감사결과서 통보기한도 대폭 단축하기로 하고 확인서 등 감사 입증자료에 대한 요구 수준을 완화하는 등 임직원 권익보호방안의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앞서 K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임 위원장은 창업 기업들이 모여있는 판교 H스퀘어를 20일 방문해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 펀딩이 원활히 시행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 업계와 논의해 많은 준비가 필요할 상황"이라며 "우선 창조경제혁신 센터 내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구축해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크라우드 펀딩은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만으로 여러 개인에게 온라인으로 소액 투자를 받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개별 기업은 성공 가능성을 검증받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데다 업계 전체적으로도 스타트 기업에 대한 투자 기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크라우드 펀딩법은 2016년 1월 시행 예정이다. 이 법에 따르면 일반 대중들은 우수 벤처에 기업별로 200만원에서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투자를 할 수 있다. 금융종합소득과세자는 기업별 1000만원, 연간 2000만원 한도이며 발행 기업은 연간 7억원까지 크라우드를 통한 자금 모집이 가능
계좌이동제는 금융결제원이 만든 페이인포(payinfo.or.kr) 사이트를 통해 입출금 이체정보를 한꺼번에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이를 위해 10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개설된 웹사이트인 '페이인포'가 이달 1일 공식 출범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26조1000억건의 자동이체가 발생했으며, 규모는 799조8000억원이다. 1인당 월 평균 이체건수는 8건이며 평균 이체금액은 31만원이다. 그동안 주거래 은행을 바꿀 경우 그 계좌에 연결된 보험이나 카드 등 이체 항목을 일일이 옮겨야 했다. 페이인포는 이 작업을 한 곳에서 하기 위해 마련된 사이트다. 금융결제원이 금융 회사들과 함께 고객 편의를 위해 통합 인프라를 구축했고, 이는 세계 최초다.페이인포 접속을 위해선 공인인증서만 필요하다. 비용을 지불하거나 회원가입을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이 곳에서 은행 등 52개 금융회사에 등록된 '자동납부' 목록을 조회해 불필요한 정보는 건별로 선택해 해지가 가능하다. 현재 페이인포에서는 현재 본인 명의의 통장에서 자동이체 시켜 놓은 명단을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자동이체를 설정한 보험상품에 대해서 해지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 해지를 신청했을 경우 요
금융위원회가 오는 22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예비 인가를 내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의 통합작업이 빨라져 9월1일 합병은행의 공식 출범이 가능할 전망이다.19일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과의 통합 보고회를 열고 22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하나·외환은행 합병 예비 인가 안건을 올리기로 결정했다"며 "조속하게 통합을 승인해주기로 한 만큼, 예비 인가에 대한 답도 가능한 빨리주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노조와 전격적으로 합의한 하나금융은 이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법인에 대한 예비인가를 금융위에 신청했다. 예비 인가 심사는 법적으로 통합이 가능한지 여부를 따진다. 하나금융의 경우 올해 1월에 한차례 예비인가를 신청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예비인가를 받으면 하나금융은 합병결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본인가는 신청 30일 이내에 금융위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예비인가에 이어 본인가 절차도 최대한 앞당겨 8월까지 통합작업을 끝내고 9월 1일 공식 출범의 닻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이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2010년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다. 아직 뚜렷한 매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다 우리은행 주가도 한 주당 1만원을 밑돌면서 올해 매각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오는 21일 회의를 열고 우리은행 민영화 일정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지난 13일 첫 회의를 가진 공자위 위원들은 아직 매수 수요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위원들은 추가 검토를 통해 앞으로의 일정과 방향을 정하기로 한 것 외에 민영화 논의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은 총 51.04%다. 정부는 ▲조기 민영화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금융산업 발전 등 3원칙에 입각해 우리은행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과점 주주 매각' 방식 문제 없나? 지난해 정부는 우리은행의 확실한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경영권과 소수지분을 따로 파는 '투 트랙' 방식을 시도했지만, 매각에 실패했다. 이번에 공자위는 투자자에게 지분을 쪼개파는 '과점 주주 매각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과점 주주 매각 방식은 여러 매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개혁과 관련한 업무 공조를 확대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한다. 법규 개정에 앞서 수요조사부터 제·개정 발표까지 모든 과정에서 두 기관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사전 협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금융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위·금감원 협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야만 금융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오늘 발표한 협력방안을 의지를 갖고 추진해 시스템과 관행으로 정착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은 금융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인·허가 심사나 조사감리에서 더 큰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금융위는 금감원에게 행정 위탁하는 사항을 확대하는 한편, 일정 규모 이하의 금전 제제는 금감원이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연말에는 그간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등 협력 방안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한편 이날 금융위와 금감원은 7년만에 처음으로 간부 합동 워크숍을 갖는다. 금융위 과·팀장 이상, 금감원 국·실장 이상이 참석해 약 1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17일 특별감사를 통해 대출금 19억원을 기업에 부당 지급한 직원 3명의 비위 사실을 자체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9일 지점장의 배우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 태양광발전소 시설자금을 대출하면서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 감사부서에서 이번 대출건에 대한 이상징후를 발견하고 특별감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15일 업무상배임(혐의) 위규 사실을 확인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관련 직원에 대한 인사 및 민·형사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본 사례를 전 부점에 전달하는 등 내부통제 및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은 한국계 최초로 싱가폴 달러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채권은 2억 싱가폴 달러(1만5000달러) 규모로 만기는 3년이다. 금리는 2.05%다. 이 채권은 싱가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산은 관계자는 "그리스 사태와 미국 금리 인상이 우려되는 등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신규 외화 공모시장을 개척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한국물 투자 기반 확충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