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10~11일 1박2일간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연수원에서 'ONE FIRM! ONE KB!', '준비하자! 100년 KB!'라는 슬로건으로 '하반기 그룹경영진 워크숍'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윤종규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그룹 중장기전략 방향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예금보험공사가 2015년 파산재단 배당회수 목표액 가운데 55%를 거둬들였다고 12일 밝혔다. 예보는 10일 파산절차가 진행 중인 49개 재단에 파견한 36명의 파산관재인을 모아 워크숍을 열고 "목표액인 3조2000억원 중 1조8000억원을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예보는 2013년 1조원, 2014년 2조6000억원의 배당회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2011년 이후 발생한 대규모 부실저축은행의 정리는 마무리됐지만 피해자들의 아픔은 끝나지 않았다"며 "하반기에도 회수에 전념해 목표를 초과달성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워크샵에서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부장판사와 감사교육원 교수를 강사로 한 파산관재업무 및 청렴윤리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또 자산 매각 등을 통한 회수 극대화와 경비절감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KB국민은행이 임직원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민은행에서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참가자를 모집한다.국민은행은 10일 사회공헌활동 신청 홈페이지(withkb.kbstar.com)를 신설하고 연간 2만 명 이상의 참가자와 참가단체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모집대상은 대학생 자원봉사자, 초·중·고등학교 및 학생,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등으로, 이들은 국민은행에서 진행하는 희망공부방, 대학생해외봉사단 등 8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국민은행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사회공헌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매월 3건의 불우 이웃 사연을 게시하고 임직원 매칭그랜트, 고객 기부, 정기후원 등을 통해 지난해 1만3273건, 2억4102만263원을 기부했다.국민은행은 이번 홈페이지 개설로 일반인의 사회공헌활동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모집 시기나 신청 방법 등을 몰라 참가하지 못했던 국민은행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참가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며 "KB국민은행이 펼쳐가는 '국민에게 진심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6월 수출입 물가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여파로 두달 연속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84.77(2010년 100 기준)로 전월에 비해 1.2%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로는 2.2% 감소했다.수입물가도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한 82.05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14.0% 하락했다. 수출입물가는 지난 2~3월 상승했다가 4월 내림세로 전환됐으나 5~6월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6월 원·달러 환율 평균이 1112.2원으로 전월(1091.27원) 대비 1.9% 상승하면서 수출입물가지수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통계로 수출물가는 207개 품목, 수입물가는 238개 품목에 대한 조사로 이뤄진다. 수출품목에서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1.9%, 1.1% 상승했다. 공산품 중 화학제품(1.5%), 수송장비(1.8%)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석탄 및 석유제품(-0.3%)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중간재는 화
보험에 가입하거나 대출을 신청하는 등 금융거래를 할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의 숫자가 최소화 된다.금융감독원은 9일 금융거래시 제출하는 서류를 전면 점검해 내년 2분기 안에 불필요한 서류를 모두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금융소비자는 금융거래를 위해 최대 15개의 서류를 작성하고 19번의 자필서명을 해 왔다.금감원은 1년 동안 서류 및 기재사항, 서명 등 실태를 모두 점검한 뒤 법규 준수나 권리보전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류를 제외한 서류를 모두 간소화 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유사한 목적으로 작성하는 서류를 합치고 금융회사 내부 관리 목적으로 내는 서류를 원칙적으로 폐기할 계획이다. 서명 역시 비슷한 조항 등을 합쳐 한 번만 받도록 할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서류 중 대부분은 금융회사가 책임을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형식적이고 관행적으로 작성하는 측면이 있다“며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가입자의 동의를 받아 녹취하는 등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금감원은 올해 3분기 중 서류간소화를 특별반(TF)을 꾸리고 올해 안에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그리스와 중국발 악재가 한국 증시의 구조적 하락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9일 금융위원회는 '최근 우리 증시상황에 대한 판단' 자료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국내 증시는 여전히 투자 매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최근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이후 해외 증시는 ▲미국 1.2% ▲영국 1.4% ▲독일 2.8% ▲일본 3.9% 떨어졌다. 6월까지 60%의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던 상하이지수도 7월 들어 32% 폭락했다.코스피는 지난 주말 대비 4.2%, 코스닥은 5.6% 하락했다.금융위는 "그리스 구제금융협상 진행과 중국 증시 등락 등에 당분간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의가 진행중이며 중국정부의 증시부양 의지 등을 볼 때 국내 증시에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위는 대내외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국내 증시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고 충분한 내성을 갖추도록하는 제도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우선 개인의 다양한 금융자산 투자에 세제혜택을 줄 수 있도록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해 자산형성 및 금융시장 수요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펀드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할 경우 세금을 내지 않
은행 혁신성 평가가 사실상 폐지된다. 금융당국은 기술금융 확대 중심으로 진행하던 혁신평가를 분야별 평가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현재 유지되는 혁신평가를 2015년 말까지만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새 기준으로 일반은행과 지방은행 등 리그별 상위 2개 은행만 공개하고 평가 평균치만 대외에 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그동안 혁신평가는 은행별 점수와 순위를 공개해 '줄 세우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사실상 폐지에 앞서 올해 말까지 진행될 평가 기준도 손봤다.금융당국은 핀테크 지원(7점)분야를 신설했다. 또 일자리 창출 3→5점, 서민금융지원 5→10점, 핵심성과지표(KPI) 등 성과보상체계 3→6점 등을 강조했다.반면 중기대출 증가율(10→4점), 기속거래 기업비중(7→2점) 등 분야를 축소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은행 혁신성 평가 도입 이후 기술금융과 은행권 보수적 영업관행 개선 등에 기여했다"며 "추후 관련 세미나와 업계 설명회 등을 거쳐 개편방안 및 추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은행 혁신성 평가는 지난해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기술금융 확대와 보수적 관행 개선을 위해 도입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금통위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의 건의사항에 대해 수렴의 뜻을 밝혔다.진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2개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을 약속했다.외국 은행은 우선 국내지점(외은지점)의 경우 주로 외화 조달로 원화로 운용하는 자금업무 특성상 단기유동성비율(LCR) 준수가 어렵다고 토로했다.현재 일반은행의 LCR은 40%로 2019년까지 매년 10%씩 상향된다. LCR은 유동성 위기로 자금 인출이 발생하더라도 30일 동안 자체적으로 견딜 수 있는 고유동성 자산 보유비율을 뜻한다.이에 진 원장은 "외은지점의 경우 외화 및 중요통화LCR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모니터링 중"이라며 "해외사례 및 업무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같은 그룹 내 증권과 은행의 협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건의사항도 나왔다.진 원장은 "자본시장법상 정보교류 차단장치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개선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보험상품 판매 시 작성해야 하는 서류와 설명사항이 많다는 지적에는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해 자필서명 등
취업이나 월급을 미끼로 통장과 비밀번호를 요구해 이를 낚아채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8일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신고된 통장편취사기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모두 1070건의 사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취업 관련 사고가 649건(60.6%)에 달한다.통장 편취를 위해 '일자리 중계 수수료를 받기 위해 필요하다'거나, '첫 달 월급을 주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한다'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금감원 관계자는 "이용된 통장은 대부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이용된다"며 "계좌번호 외에 비밀번호나 보안카드 등을 요구할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어 "여름방학이 다가오는 만큼 취업을 빙자한 금융사기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불법행위가 의심될 경우 경찰청이나 금감원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준금리 인하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시장 유동성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5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은 217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평잔·원계열 기준)에 비해 9.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9.3%를 찍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4년10개월 만에 최고치와 동일한 기록이다.M2는 시중에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렸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통화지표로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8.3%로 오른 뒤 등락을 거듭하며 8% 대를 유지하다 지난 4월 9.0% 증가율을 보였다. 전월 대비 증가율(계절조정계열 기준)도 1.0%로 전월과 같은 증가율을 유지했다.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7조1000억원, 요구불예금이 4조3000억원 증가했고, 2년미만 금전신탁이 4조8000억원 늘어나는 등 자금 입출이 자유로운 상품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전월에 비해 9조원 증가했다.한편 한은은 6월 중 M2 증가율도 전년 동월 대비 9%대 초반의 증가율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5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2조9000억원 증가했다.하지만 이는 5월 예금은행이 취급한 안심전환대출채권 중 주택금융공사에 넘어간 양도분이 빠진 금액이어서 모기지론의 양도분 등 5조6000억원을 더하면 사실상 8조5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5월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768조2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2조9000억원 증가했다.여기에 주택금융공사 등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4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6000억원 늘어 이를 감안하면 5월 가계대출은 8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5월 가계대출 증가폭(추정치 8조5000억원)은 지난 4월 10조1000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꺾였지만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5월 중으로는 사상 최대 증가폭이다. 직전 5월 중 최대치는 2010년 5월 6조3000억원이었다.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78조3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5000억원 증가했지만 주금공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5조6000억원) 등을 감안하면 6조1000억원 이상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대출은 한달 전에 비해 2조5000억원 늘어난 28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두달 연속 감소했다. 위안화 예금도 두달째 줄었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5년 6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외화예금 잔액은 646억7000만 달러로 전월(647억5000만 달러)보다 800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8월말 68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올 4월말 다시 680억4000만 달러로 최대치에 가깝게 급증했지만 5월에 이어 두달째 하락했다.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과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외화예금이 9억 달러 가량 증가했지만 공공기업에서 수입대금 결제 등에 따른 외화예금 인출로 10억 달러 가량 감소하면서 전체 예금액이 줄어들었다.위안화 예금도 지난달 7억5000만 달러가 빠져 190억7000만 달러로 하락한데 이어 6월에도 5억7000만 달러가 줄어 185억 달러로 내려앉았다. 정기예금 만기도래의 영향이 컸다.달러화 예금은 중국계 외은지점의 예금유치 노력으로 국내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유입돼 전월 대비 5억1000만 달러 증가한 400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엔화 예금(27억4000만 달러)과 영국 파운드 및 호주달러 등 기타통화 예금(12억5000만 달러)
KDI는 6일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지만 아직까지 부정적 영향이 유로존 국가들로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KDI에 따르면 그리스에는 실질적인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5일(현지시간) 실시된 그리스 국민투표결과 반대표가 6:4정도 많으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태다.특히 그리스에 대한 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 지속 여부와 7월중 그리스 ECB 채무 상환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내적으로도 조기총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에따라 주요국의 주가가 하락하고 재정위기 국가들의 장기금리가 상승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리스 장기금리는 지난달 29일이후 458bp가 상승한 15.4%를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KDI는 그리스의 악영향이 주변국으로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KDI 관계자는 "그리스와 채권단간 협상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고 유로존 국가들의 그리스에 대한 익스포져도 크지 않아 실물경기의 심각한 위축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KDI는 그리스사태가 단기간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내수·수출부진이 계속되면서 하반기 경기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어떻게 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일단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을 예고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기존 3.1%에서 2%대 후반으로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1분기에 이어 지금까지 확인된 2분기 경기지표들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메르스'라는 대형 악재까지 터졌기 때문에 3%대를 지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정부가 추경예산을 포함해 22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한 만큼 그에 따른 경제효과를 반영할 경우 3%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팽팽하게 나오고 있다.◇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2%대 하락이냐7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은 이미 예고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6월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대부분은 수출 부진이 더욱 심화되면서 4월 경제전망에 비해 성장경로상 하방위험이 높아졌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이 생각보다 부진한 면이 있고 회복세를 이끌었던 소비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게 사실"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