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0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이 빌린 주택담보대출 액수가 8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을 뛰어넘었다. 부동산 규제 완화가 주택 시장 활성화 보다는 저소득층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된 이후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주택담보대출이 12조원 가량 늘어났다.이는 연소득 8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의 증가 규모인 9조1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주택담보 대출 규제 완화가 갚을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저소득층의 가계빚만 키운 셈이다.연소득 3000만원이 넘는 우량 대출자의 증가액이 전체 증가액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부실 위험이 크지 않다는 게 그간 정부의 설명이다.하지만 문제는 저소득층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늘어나는 속도가 심상치 않은데다 이들의 원리금 상환 능력은 점점 악화된다는 데 있다.또 저소득 계층의 주택담보대출은 집을 사려는 목적보다는 다른 고금리 빚을 갚거나 생활비 용도로 쓰이는 비율이 높다는 점도 문제다. 주택담보대출로 생활비나 사업자금을 대출하는 경우, 가계의 소득여건이나 경기상황의 변화에 따라 부실화될 위험은 상대적으로 크다
이명박 정부 실세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 화푸빌딩 대출과정을 사정당국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부실대출 의혹이 실체를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화푸빌딩 부실대출은 수년째 우리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이 국내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원인이 되고 있어 향후 진행될 매각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우리은행의 화푸빌딩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관여한 인사들로부터 관련자료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중이다.화푸빌딩 프로젝트는 중국 베이징 중심가에 위치한 25층짜리 건물을 이정배 전 파이시티 사장이 인수하려다 파산신청을 하면서 대출이 부실화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인수대금은 한화생명(당시 대한생명)이 1500억원, KB국민은행이 2300억원을 각각 대출해줬는데, 우리은행은 이 대출들에 대해 지급보증을 섰다.당시 우리은행은 "돈을 못 갚으면 대신 갚는다"는 조건으로 지급보증을 섰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은행에서 대출이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었다.이후 파이시티가 파산신청을 하면서 이른바 '파이시티 게이트'가 일어났고, 3800억원의 대출은 고스란히 부실화됐다.이 대표는
금융감독원이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의 민간위원 풀(Pool)에 포함된 전문가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민간위원 6명을 추가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 활동하던 6명의 위원까지 포함해 총 12명의 민간위원이 앞으로 제재심 위원으로 활동한다.새로 위촉된 위원들은 모두 은행·금융투자·보험,소비자보호 등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대학교수나 변호사다.임기가 시작되는 9일부터 2년 동안 법률 자문과 안건 심의를 맡는다.서태종 수석부원장은 "향후 제재심에 상정된 안건의 분야와 특성에 따라 지정되는 전문위원 6명이 제재심에 참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민간위원 풀 제도는 지난 2월 금감원이 발표한 '제재심의위원회 개편방안' 중 하나다. 지난해 KB금융 임직원 제재 당시 불거졌던 밀실 합의와 외압 논란이 되풀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이날 서 부원장은 "그간 제재심이 대상자들의 권익 제고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내부적으로 몇가지 개선사항을 운용하려고 한다"며 "제재대상자가 의견 진술을 위해 2~3시간씩 기다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의견 진술을 해야 하는 안건을 제재심 앞 순위에
금융위원회가 복합점포 범위를 보험사까지 본격 확장하기에 앞서 2년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치기로 했다.내달부터 각 금융지주회사 별로 최대 3개까지 보험사가 추가된 복합점포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3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사 복합점포 입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사 지점의 복합점포 입점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비해 현행 법규 내에서 2017년 6월까지 시범적으로 소수의 복합점포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금융지주회사 마다 3개 이내의 보험사 포함 복합점포를 시범 운영하게 된다.이는 복합점포에 보험사가 들어가면 방카슈랑스 규제(25% 판매룰)가 무너지고 불완전 판매와 구성속 보험 판매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이 실제 현실화될지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다.2년간의 시범 운영 기간 중 금융지주사는 복합점포 운영현황을 분기마다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금감원은 보험사 지점이 입점한 복합점포에 대해 방카룰을 우회하는 불법 행위가 발생했는지 점검한다.특히 미스터리 쇼핑을 통해 복합점포 내 불완전 판매와 은행 대출시 보험을 강제 가입하게 하는 '꺾기'가 실제 이뤄지는 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금융
KB국민은행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국민은행은 2일 임직원 2만여 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2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해 영업점과 자택 인근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3일 하루동안 영업점과 본부 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인근 식당을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이동점포 'KB 모바일 스타'를 열고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와 함께 지난달 15일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총 3000억원 한도의 긴급운전자금을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메르스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4대 보험 미가입 직장인 햇살론 승인 사례' , '바꿔드림론 조건 확인하기'금융감독원이 1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상에서 햇살론·새희망홀씨·미소금융·바꿔드림론 등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의 이름을 도용한 불법 금융 광고를 주의하라고 안내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광고는 주로 개인회생과 파산을 위한 서민 지원자금 대출상품이 있는 것처럼 경제기사 형식이거나 4대 정책 상품의 이름과 유사한 미등록대부업체 상품을 안내한다.또 대출모집인 자격도 없으면서 제도권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믿을 수 있는 안심상담서비스'라는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가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금감원은 포털사이트에서 대출업체를 조회하면, 불법 대출모집업체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출 신청시에는 정식 등록된 대출모집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가급적이면 금융사와 직접 접촉해 대출을 문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금감원 관계자는 "잘 아려진 금융사의 대출모집인을 사칭하거나 소비자 혼란을 일으키는 대출광고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며 "금융소비자도 인터넷 상에서 불법·과장 대출 광고를 발견하면 금감원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가계 주택대출이 저금리와 주택거래 활성화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7~9월)에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가계 일반대출도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이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은행들의 가계 주택대출수요지수는 28로 전분기(31)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대출행태 서베이는 한은이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수요 증가를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은 것을 뜻한다.가계 주택대출수요는 지난해 2분기 16에서 3분기 34로 가파르게 상승한 뒤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28~31 선에 머물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가계 일반대출수요도 저금리 기조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출취급과 맞물려 증가세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수가 2분기 9에서 3분기에는 13으로 뛰었다.중소기업의 대출수요도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출금리가 하락한데다 업황부진 업체들의 유동성 확보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지수가 2분기(24)에서 3분기 26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대기업은 저금리에 따른 회사채 발행 여건 호조와 투자 수요 증가 등
금리가 3%p 오르면 가계 위험부채 비율이 30%대로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은행이 3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리가 3%p(300bp) 인상하면 위험부채 비율(2014년 기준 19.3%)은 30.7%로 11.4%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가구 비율(2014년 기준 10.3%)도 14%까지 늘어났다.위험부채는 위험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고위험 가계대출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해당된다. 위험가구는 원리금상환비율과 총부채/총자산 비율이 모두 높은 가구나 소득에 비해 부채 상환부담이 높은 가구, 자산에 비해 부채가 많은 가구군을 뜻한다.한은은 "금리상승 충격시 위험부채 규모가 위험가구 수에 비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보유한 부채 규모가 큰 가구일 수록 금리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돼 위험가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주택가격이 15% 하락할 경우 위험가구 비율(10.3%)은 13%로 늘어난 반면 위험부채 비율(19.3%)은 29.1%로 상승했다. 차입에 의한 주택 구입으로 보유한 부채 규모가 많을 수록 집값 하락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금리가 2%p(200bp)
저금리에 따른 투자자 자금의 지속적 유입으로 금융투자상품이 시중 유동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 30%를 넘어섰다.올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국내 시중금리도 빠르게 상승할 경우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금융투자상품 잔액은 877조5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 말 531조원보다 65.3% 증가했다.금융투자상품이 시중유동성(Lf)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9%에서 30.0%로 상승하며 사상 처음 30%대를 넘어섰다.상품별로 보면 머니마켓펀드(MMF)가 102조5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말 67조7000억원보다 51.4% 증가했다.같은 기간 MMF 이외의 펀드도 251조1000억원에서 308조원으로 22.7% 늘었다. 특정금전신탁과 파생결합증권은 각각 297조6000억원과 90조5000억원으로 5년전 대비 141.8%, 304.0%씩 늘었다.이에 따라 국내 경제주체의 금융투자상품 보유 비중은 작년 말 24.3%로 지난 2011년 말 21.5%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보험·연금도 28.1%로 같은 기간 3.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저축성예금 보
금융감독원이 2년 만에 '인도네시아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 개정판을 내놓는다. 개정판에는 종전과 달라진 인도네시아의 금융 정책과 제도가 담겼다.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인도네시아의 금융업권별 인·허가와 영업 감독제도를 담은 편람을 2013년 7월 이후 2년만에 개정·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개정된 편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 감독기능을 이관받은 금융감독청은 통합감독청으로 본격 출범했다. 금융감독청은 2013년 신설됐기 때문에 종전에는 자본시장·보험·비은행 부문을 감독하는 기능만 했다.기존 4단계로 분류돼 있던 은행의 자산건전성 기준은 국제 기준에 5단계로 바꼈다.은행권에만 적용되던 '단일 대주주 1개 법인 소유 원칙(SPP)'은 보험권역까지 확대됐다.보험사가 투자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및 해외 주식·채권에 대한 투자 한도를 10~20%에서 40~50%으로 완화했다.금감원은 개정된 내용을 금융사와 각 금융협회에 배포하고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인터넷 홈페이지(www.fnhubkorea.kr)에 게시할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수요가 많은 국가에 대해서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며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과 관련, 현재 예금 위주의 재산형성 지원 프로그램과 다른 획기적 상품구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ISA 관리 계좌 추진 방안을 설명, ▲획기적 상품 구조 마련 ▲저소득층 배려 확대 ▲노후 대비 수단 활용 등 3가지 원칙을 언급했다.ISA는 한 계좌에 적금, 주식, 펀드, 보험 등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고 일정 기간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으로 만능 계좌로 불린다.임 위원장은 "그간 예금 위주의 재산형성 지원 프로그램과는 다른 획기적인 새로운 상품구조를 마련해 개인의 금융상품 선택권이 최대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저소득층에 대해 더 많이 배려하되,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중산층ㅇ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여유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아울러 "장기 상품으로 설계하고 연금재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노후 대비를 위한 충실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해 달라"고
정부가 외환 거래 사전 통제와 '은행중심주의' 등 1999년 이후 유지해 온 외환 분야 운영 원칙을 근본적으로 개편한다.정부가 29일 발표한 '외환제도 개혁방안'에는 외환거래 사전 신고 의무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업종간 칸막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이 담겼다.정부는 1999년 외국환 거래법 도입 이후 형식상 자본 거래를 자유롭게 허용하고 있지만 사전 신고절차 등으로 인해 일정 수준의 제한은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1999년 이후 대외 거래와 금융 산업 환경은 급변했다. 무역 규모는 4.2배, 외환 거래 규모는 6.6배 커졌고,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7배나 늘었다.또 최근 기술발달에 따라 기존 은행의 업무 영역인 결제, 송금 등 분야에서 IT와 금융이 결합한 이른바 '핀테크' 산업이 등장하고 있다.정부는 이같은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현행 외국환 규제체계의 근본적 변화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자본거래 사전신고제는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해외 직접투자와 해외 부동산 취득 관련 보고 의무도 완화하기로 했다. 외환 지급·수령시 은행의 건별 확인 대상도 대폭 축소한다.칸막이식 업권별 규제도 폐지한다. '외국환은행 중심주의'에 따라 외국환 업무가 제한됐던
한국은행은 29일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그리스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점검에 나섰다.대책반은 이번 회의에서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 7월5일 예정된 국민투표와 구제금융 연장요청, 유로그룹의 구제금융 연장거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 한도 동결, 그리스 은행영업 중단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장병화 부총재가 대책반장을 맡았으며 국제담당 부총재보, 금융시장담당 부총재보, 공보관,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외자기획부장 등이 함께 참여한다.향후 대책반은 그리스 사태로 인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정부와 협조해 대응할 방침이다.
5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에 이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증가폭은 4월에 비해 축소됐지만 주택담보대출 신규 연체액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총 1,298조 3000억원으로 전월말에 비해 5조1000억원(0.4%) 증가했다.대기업 대출은 181조 6000억원으로 4월말에 비해 2조 1000억원 줄었고, 중소기업대출은 549조 3000억원으로 5조 8000억원 늘었다.가계대출은 5월에만 1조 7000억원 증가한 536조 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말 잔액 534조9000억원을 넘어섰다.8조8000억원이 증가하며 통계 작성이래 가장 큰폭으로 늘었던 전월에 비해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모기지론유동화잔액을 감안하면 얘기가 달라진다.모기지론유동화는 은행이 대출을 해준 뒤 담보물인 부동산에 저당권을 설정한 증권을 발행해 대출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은행 입장에서는 이미 대출금을 회수했기 때문에 대출잔액으로 잡히지 않지만 돈을 빌린 사람은 여전히 대출을 떠안고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워치로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워치에서 '신한 앱카드'를 실행한 뒤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앱카드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아울러 '신한 스마트(Smart) 매니저' 앱도 이용할 수 있어 이용대금 명세서와 최근 이용내역, 다음달 결제 예정금액, 이용가능한도 포인트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올댓쇼핑월렛' 앱을 통해서는 개인 맞춤형 자동할인혜택 서비스 등을 받아볼 수 있다.신한카드는 7월 중에는 '애플워치'용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타이젠(TIZEN)'과 LG전자의 'LG 웨어러블 플랫폼'에도 적용되는 앱을 스마트워치 출시에 맞춰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