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14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위한 재정분권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재정분권 토론회'를 주재하면서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인용하며 이 같이 밝혔다. 토론회에는 관련부처 실·국장 및 외부 전문가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앙-지방간 기능 조정 방안, 국세-지방세 개편방안, 국고보조사업 정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방소비세 인상과 가칭 지방공유세로 불리는 공동세 도입 등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 교육·복지·사회간접자본(SOC)·문화·환경 등 국정 전 분야에 걸쳐 중앙과 지방 간 역할 및 기능 조정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공동으로 범정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미국 상무부가 13일(현지시간) 중국산 합판에 대한 반덤핑,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중국산 합판이 공정 가격부터 낮은 가격으로 판매됐다"면서 이들 제품에 183.36%의 반덤핑 관세와 22.98~194.9%의 보조금에 관련해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미 상무부의 결정에 따라 세관 당국과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중국 제품에 관세를 징수하게 된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타국 기업의) 덤핑과 불공정한 보조금 지급은 트럼프 행정부가 매우 중요시하는 사안"이라면서 "미국은 모든 국가들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 거래를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법 집행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하게 주목하는 사안 중 하나"라면서 "지난 1월20일~11월13일 해당기간에 상무부는 77건의 덤핑, 보조금 지급 사안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48건에 비해 61% 늘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상무부의 이번 판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순방 및 '미중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경제 무역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인 것과 관련, 국토교통부는 "시장 상황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국토부는 "추가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현재 확정되었거나 검토 중인 것은 없다"면서도 "시장 동향을 봐야 한다.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최근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20%) 대비 0.22% 올랐다. 이는 8.2 대책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이끌었다. 지난 9월 초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 허용과 재건축 수주전 과열 등으로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해 비강남권의 아파트로 상승세가 확산하는 듯한 모습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0.29% 올라 1주 전(0.21%)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고 일반 아파트도 0.20%로 지난주(0.19%) 보다 올랐다. 구별로는 양천구가 0.4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동(0.40%)·동작(0.39%)·강남(0.34%)·관악(0.29%)·송파(0.29%)구 등 강남과 강북에서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신정섭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이 내려진 문형표(61)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항소심 선고가 14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이재영)는 이날 문 전 이사장과 홍완선(61)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1심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7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문 전 이사장과 홍 전 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특검팀 구형에 문 전 이사장은 "합병을 성사시키기로 마음먹은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며 "합병과 관련해 외부로부터 어떤 지시나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홍 전 본부장 측도 "합병에 반대했다면 국민 노후자금을 해외 헤지펀드에 몰아준 '제2의 이완용'이라고 비난받았을 것"이라며 "찬성을 유도했다든지 불공정하게 회의를 진행하고 자료를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부분을 재판부가 정확하게 판단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전 이사장은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양사 주요 주주였던 국민연금이 찬성 의견을 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내 1, 2위 유통업체 롯데와 신세계가 인천종합터미널을 놓고 5년째 벌였던 법적분쟁이 오는 14일 대법원의 최종판결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인천광역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에 관한 최종 판결에 1,2심과 마찬가지로 대법원이 인천시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은 것을 보고있다. 다만 롯데가 터미널의 적법한 소유권자로 최종 인정된다고 해도 신세계가 증축한 매장과 주차타워 등은 이번 판결과 무관하게 여전히 2031년까지 신세계의 임차계약이 유효하다. 이 때문에 여전히 '한지붕 두 백화점' 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당초 인천종합터미널에선 신세계백화점이 1997년부터 20년 장기임대 계약을 맺고 영업해왔다. 그러다가 2012년 9월 롯데가 인천광역시로부터 인천종합터미널 부지(7만7815㎡)와 건물 일체를 9000억원에 사들이면서 양측간 갈등이 시작됐다. 신세계 측은 인천시가 롯데에 특혜를 줘 터미널 인수가 적법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치며 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 2심 법원은 '인천시가 터미널 매각 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근 한중간 사드갈등이 조금씩 해소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백화점들이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본격 재개하고 연말·연시 중국인 쇼핑수요 선점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큰손'으로 불리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지난 3월 중국정부의 여행금지령 이후 한국을 찾는 발길이 뜸해지면서 국내 유통업계도 적잖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제2의 내수'라 불리며 국내 매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면세점의 경우 단기간에 매출이 급감하면서 사업권 반납 사례까지 속출했다. 백화점도 예외는 아니다. 신세계백화점 중국인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명동점(본점)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줄어든 4월부터 중국인 매출이 급감했다. 올해 1~9월 신세계 본점의 월별 중국인 매출신장률을 살펴보면 여행금지령이 발효되기 전인 1~2월은 50%가 넘는 높은 신장세를 보였지만 4월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 6월에는 18.4%까지 매출이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사드갈등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달부터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중국인 매출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국경절 연휴가 있었던 지난 10월1일부터 8일까지 신세계 본점의 중국인 매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앞으로 신분증을 분실했을 때 간단한 등록만으로 명의도용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PC 또는 휴대폰을 이용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에 직접 신분증 분실사실을 등록하면 그 정보가 전용망을 통해 모든 금융회사에 실시간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종전에는 금융소비자가 직접 은행 영업점에 분실사실을 신청해야 해서 이용하기 불편하고, 등록정보가 금융회사에 즉각 전파되지 않아 명의도용 사고예방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새로 개선된 시스템은 금융소비자가 개인정보 노출사실을 등록한 즉시 관련 정보가 금감원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생·손보협회 등 각 금융협회 전용망을 통해 금융회사에 실시간으로 전파된다. 또 1103개 모든 금융회사에 정보가 즉시 전파돼 명의도용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가 해소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선된 시스템은 이날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며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개인정보 보안실태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출입물가도 넉달세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출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내 물가도 점차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7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3.17로(2010년 100기준)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지난 7월(0.5%) 이후 전월대비 기준 넉달 연속 오른 것이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6.8% 올랐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 9월 배럴당 53.66달러에서 지난달 55.54달러로 3.5%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3.5%), 나프타(4.1%), 프로판가스(19.8%), 부탄가스(16%)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천연가스(LNG)는 4.1% 하락했다.수출물가지수도 87.17로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지난 7월(1.1%)부터 넉달 연속 상승세다.지난해 같은달보다는 8.0%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DRAM(9.1) 등 전기 및 전자기기와 소형 자동차(1.8%) 등이 올랐다. 1차금속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다음달 개통 예정인 서울역~강릉역 간 고속철도(KTX) 운임은 2만76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청량리역~강릉역 간 KTX 운임은 2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는 1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운임은 거리비례제에 따른다"며 이 같은 운임안을 확인시켰다. 확정된 운임은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7월 말 국토부에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 운임을 신고했다. 이 관계자는 "운임은 (적용하는) 공식이 있는데, 낮춰달라는 건 지나친 요구다. 다른 지역은 가만히 있겠나"면서 "경부선·호남선 KTX와 다르게 취급할 근거가 없다. 자칫 요금 체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기간 중에는 올림픽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코레일이) 할인해 줄 수 있다"며 "하지만 운임표 자체를 다르게 적용하는 것은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강원지역 시민단체와 협회들이 운임을 2만5000원 이하로 낮춰줄 것을 요구해왔다. 강릉시번영회 등 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요금 인하와 주출발역의 서울역 확정을 요구하면서 지난 8일 시민 2만3000여명의 서명부를 국토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앞으로 각 은행 거점점포와 전담창구에서 서민금융상품 외에도 소액대출이나 채무조정 등 종합적인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부터 은행 서민대출 상담 중 서민금융지원제도 안내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 후속방안의 일환이다.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은행권이 공동으로 서민·금융소외계층에게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은행은 고객이 원할 경우 우선 상담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받아 서민금융통합콜센터에 상담을 접수하게 된다. 콜센터에서 1차 상담을 실시하고 대면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 거주지역 인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상담 예약을 지원한다. 은행권의 서민금융상담 기능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2012년 37개 불과했던 거점점포와 전담창구는 올해 10월 현재 645개로 대폭 확대 운영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연계를 통해 다양한 금융 애로사항에 대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12일 "재벌들이 법 위반 행위하면 다 고발하겠다"고 밝히며 공정위의 고발권 행사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가 이날 발표한 '공정거래 법집행체계 개선TF' 중간보고서 발표 브리핑에서 "공정위가 고발 지침을 개정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번 중간 보고서를 통해 가맹법, 대규모유통업법, 대리점법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도급법과 표시광고법의 경우 폐지와 존치 복수안을 채택해 국회에 바통을 넘겼고, 공정거래법은 TF에서 조금 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전속고발권 폐지를 추진하면서도, 공정위의 고발권 행사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김 위원장은 "오늘의 주된 이슈는 전속고발권을 어떻게 하느냐이지만, 이 모든 논의의 전제는 공정위가 적극적으로 고발권을 행사하면 상당부분 해소되는 문제"라며 "지금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고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고발 지침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 가장 큰 특징은 원칙적으로 법 위반 행위자 개인도 법인과 함께 고발하도록 규정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지금까지 고발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민 대부분이 경제교육 경험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생애주기별 경제활동에 따른 정부 차원의 경제교육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7월25일부터 9월27일까지 175명을 대상으로 총 41차례에 걸쳐 집단심층면접(FGI)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아동기(초등학생)-청소년기(중·고등학생)-청년기(20~30대)-장년기(40∼50대)-노년기(60대 이상)의 5단계 생애주기별 경제활동의 특징과 경제교육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그 결과 대부분의 참여자가 경제교육 경험이 부족했으며, 생애주기별 경제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생애주기별 관심 영역을 보면 아동기는 돈·용돈, 청소년기는 소비, 청년기는 신용·투자·자산, 장년기는 노후·자녀교육비·빚, 노년기는 의료비·제도로 옮겨가 점차 경제교육 관심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는 과거와 달리 풍요롭게 지냄에 따라 어릴 때부터 돈의 가치를 바로 알고 합리적인 경제 습관을 자연스레 키울 수 있는 교육이 가정과 학교에서 병행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전자상거래와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구체화된 경제생활을 경험하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후보가 롯데와 신라 2개 업체로 좁혀졌다.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다. 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 심사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됐다. 한국공항공사의 심사 결과 입찰에 참여했던 롯데·신라·신세계 중 최종 후보자는 롯데, 신라로 압축됐다. 이제 남은 일정은 관세청 PT 심사다. 우선 롯데면세점은 운영 능력 및 제주 시내면세점과의 시너지 가능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한화갤러리아가 제주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기 전 사업자가 우리였다"며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과 제주 시내면세점과의 시너지 가능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경쟁력에 방점을 찍고, 이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면세점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공항면세점 운영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인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 승자는 오는 12월 중순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은 결과 만큼이나 심사 과정도 주목된다. 100% 민간 주도 심사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대선 캠페인 때부터 미중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맹렬히 비난해왔지만 정작 중국 안방에서는 할 말을 하지 못했다는 외신들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간 무역관계를 “매우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것(very one-sided and unfair one)”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는 중국 잘못이 아닌 역대 미국 정권 탓으로 돌렸다. CNN방송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중국에 대한 칭찬 이외에는 다른 어떤 말도 들어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공정한 미중 무역관계를 “즉각적으로 (mmediately)”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중국을 비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CNN방송은 이제까지 중국과의 협상을 했던 역대 어떤 미국 대통령과 비교해도 놀라운 일이지만 지난 해 대선 이후 중국을 비방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는 “특별하게 동떨어진(especially stark)” 태도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현재 미중 간 무역관계가 “매우 일방적이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9일 발표한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안’과 관련해 일부 영세 소상공인들은 높은 최저임금 인상 폭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산업용재 업체를 운영 중인 A 사장은 “정부에서 십몇 만원 준다고 해도 얼마 동안은 도움은 될거다”라며 “그런데 제 입장에선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13만원이 아니라 23만원 준다고 하더라도 최저임금이라는 게 국가가 갑자기 올린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 국민세금으로 나눠주는 건데 약간 포퓰리즘 느낌도 든다”고 전했다. 마포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김모씨는 “(최저 임금을) 올리더라도 조금 올렸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올렸다”면서 “(이런 정책이 나오더라도) 장기적으로는 2명 쓰던 데서 1명 쓸 테고 3명 쓰던 데서 2명 쓸 테고 5명 쓰던 데서 3명으로 버티려고 할 것”이라고 높은 최저임금 인상 폭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휴대폰 가게를 운영 중인 B 사장은 “모든 면에서 적절하게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가야되는데”라며 “대폭 올리고 반발 심하니까 보조해주는 식으로 일시적으로 이런 건 썩 좋은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도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