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투자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창업·투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정적인 자금 공급이 가능한 연기금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명분인데 시장의 변동성으로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 코스닥시장의 기능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연기금의 코스닥시장 투자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늘려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신생 및 창업기업들이 안정적인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논리다. 자본시장의 '큰손' 국민연금은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12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 중인데 국민연금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코스닥 시장 투자액은 2.6%인 2조6000억원에 그쳤다. 나머지 97.4%인 119조1000억원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들어갔다. 정부는 연기금의 코스닥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연기금 투자수익률 성과평가의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지수를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연기금의 벤치마크지수는 코스피 주요 기업들이 포함된 '코스피200' 중심으로 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세금 회피 의혹을 받고 있는 구글 등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각국이 세금 추징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동참해 칼끝을 겨눌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과세를 할지, 한다면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일단 정부와 세무당국은 과세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간 건 분명하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국정감사에서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 세 무당국에서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 문제에 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거대 글로벌 기업에 대해 구글세 부과 방안을 포함해 (과기정통부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5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구글은 우리나라에서 조세를 회피해 왔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국내기업과 역차별 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면서 조세회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구글세 추징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구글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자국에 세금을 제대로 나지 않았다며 세금추징을 단행했다. 이에 구글은 이탈리아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았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해 신규 창업에 나선 사업자 중 열에 셋은 40대로 나타났다. 30세 미만의 청년 창업자 비중은 10%도 되지 않아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2일 국세청이 공개한 국세통계연보 2차 조기 공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창업 사업자는 122만6000개로, 40대가 전체 사업자의 3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40대 창업자는 법인사업자 35.1%, 일반사업자 32.6%, 간이사업자 25.5%, 면세사업자 31.1% 등 모든 사업 유형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창업 비중이 높았던 연령대는 50대와 30대다. 50대 창업자 비중은 24.6%로, 사업 유형 중에서는 법인사업자(28.5%)가 많았다. 30대 창업자는 24.4%로, 간이사업자 유형(25.4%)에서 비중이 높았다. 반면 30세 미만 창업자 비중은 9.6%에 그쳤다. 이 밖에 60세 이상 창업자는 8.6%, 70세 이상은 2.0%로 조사됐다. 창업의 수도권 집중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창업사업자 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53.0%(65만개)가 집중됐다. 시도별로는 경기(33만개)가 가장 많았고, 세종(1만개)이 가장 적었다. 지난해 창업 중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공익 재단의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공익 재단이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도구로 활용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2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5대 그룹 전문 경영인과의 간담회에서 "공익재단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의결권 제한 등의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개 대기업집단의 39개 공익재단이 79개 계열사를 출자하고 있다.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들 공익재단이 총수일가 사익편취나 부당지원행위에 활용되는지에 대해 우선 점검할 계획이다. 공익법인은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설립된 법인을 말한다. 보유한 자산은 공익 목적에 적합하도록 사용해야 하지만 계열사 주식을 기부 받아 장기 보유하거나 계열사 주식을 매수하는 등 공익목적 활동보다는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신규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삼성물산 주식 매입한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에도 재단 보유 주식이 경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5대 그룹 전문 경영인과의 간담회에서 공정한 하도급 거래와 노사관계에 대한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상훈 삼성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정호 SK 사장, 하현회 LG 사장, 황각규 롯데 사장 등을 만나 참석한 기업들에게 공정위의 향후 재벌 개혁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당부사항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구매단가를 후려치거나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해서라도 기업의 이익증대에 기여한 것을 기준으로 구매부서 실무 임직원들의 성과가 평가된다면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은 근절될 수 없다"며 "구매부서 실무 임직원들의 성과평가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아가 1차 협력업체만이 아니라 2차 3차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까지 평가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며 "이런건 법으로 규제하기도 어렵고 공정위가 강제할 수도 없고 해당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노사정 관계에 대한 5대 그룹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했다.그는 "한국경제의 미래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가 노사관계이지만 최근 현실을 보면, 사용자 단체의 역할이 실종된 것 아닌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의 8·2 부동산대책이 시행된 지 3개월이 지나자 본격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다만 내년에 본격 시행되는 대출 규제와 초과이익환수제 등으로 인해 분양 시장과 재건축 단지들은 연말까지 상대적으로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30일 기준)은 3145건으로 집계됐다.하루 평균 108.4건으로 이는 직전인 9월 8367건(하루 평균 278.9건)보다 6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동기(1만2878건)와 비교해도 4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송파구(182건)만 해도 전월(605건)의 3분의 1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강남4구의 매매 거래가 급감했다. 강북의 경우도 동작(580건→101건), 성동(482건→85건), 마포구(509건→101건) 등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수준으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10월 거래량이 이번 8·2부동산대책의 정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반영된 수치로 보고 있다. 이는 실제 주택거래신고가 거래 후 60일 이내에 하게 돼 있어 실제 거래량 변화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는 1∼2개월 가량 시간이 걸린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의 사드 보복 해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신중모드’다. 관계 개선 움직임이 체감되지 않기 때문이다. 2일 여행 및 면세점 업체들은 이와 관련, “현재 변화된 것은 고작 관련 회사의 주가 뿐이다.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현장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지 않고있다”며 “변화를 체감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 역시 “솔직히 아직 중국 정부의 확실한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여전히 눈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면세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앞서 지난달 롯데호텔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상품 판매 재개를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해당업계 관계자는 “내부 확인 결과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관련 보도가 앞서 나간 게 아닌가 불안하다. 중국 정부의 입장이 어떻게 변화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결국, 아직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일선 면세점 중에서 중국 관광사를 통해 한국을 찾겠다는 제의가 들어온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 후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1.0~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AP,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연준은 그러나 미국이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피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FOMC가 종료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요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 중 대다수는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이 예상대로 연말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올해 3번째가 된다. 연준은 오는 12~13일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연다. 지난 9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1.6%, 내년에 1.9%에 도달한 뒤 2019년에 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미국 경제가 지난 3분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연준이 연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고액 임대수익과 편법 증여 의혹 등 논란에 휩싸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의혹에 대한 해명을 유보했다. 1일 홍 후보자는 오전 9시30분께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증여 방식, 세입자 논란, 고액 임대수익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나중에 소상히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중학생 딸 편법 증여 의혹 및 세입자와 갑질 계약 의혹, 배우자 연 1억원 임대소득 논란 등이 불거진 이후 첫 사무실 출근이다. 홍 후보자는 그동안 임대업 고소득자를 비판해 왔으면서도 정작 자신의 배우자는 어머니(홍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경기 평택과 서울 충무로 소재 상가를 통해 연 1억원 가량의 임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비판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 외에도 논란이 된 상가의 세입자들과 계약시 계약서에 통상적이지 않은 조항을 넣어 ‘갑질’을 했다는 의혹, 중학생 딸이 재산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세금을 아끼기 위해 편법증여했다는 의혹 등에 휘말린 상태다. 홍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 전까지 별도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인사청문회는 오는 10일 진행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경영비리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 심리로 열린 신 총괄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3000억원을 구형했다. 신 총괄회장은 신동주(63)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일가에 대한 부당 급여 508억원을 지급하고, 셋째 부인 서미경(57)씨와 신영자(75)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롯데시네마 사업권을 몰아줘 회사에 778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신 전 이사장, 서씨 모녀에게 불법증여하면서 증여세 858억원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 신 전 부회장 등에 대해 결심공판을 열었고 신 총괄회장 결심은 이날 따로 잡아 진행했다.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1시43분께 법원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마지막 재판을 앞둔 심경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경호원들 호위를 받으며 법정으로 향했다. 한편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시정연설을 통해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 추진하고, 일자리 확충과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고연설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는대통령의 의지를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 공정경제를 축으로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민간부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예산을 중점 반영하는 한편 어려운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한 일자리 안정자금을 편성한 것은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중소기업계도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핵심 주체이자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대안으로서 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 회의'에 참석해금융위원회가 7개 금융공공기관의 채용과정을 점검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채용비리가 발생할 경우 기관 예산편성, 경영평가 등에 불이익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탁결제원 등 7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 금융위 감사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 11월말까지 채용절차 등 채용업무 전반을 점검한다. 12월말까지는 한국거래소, 증권금융, IBK신용정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5개 금융관련 공직유관단체에 대해 추가로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11월말까지 14개 국내은행이 채용시스템 전반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협력·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을 뺀 국내 모든 은행이 해당한다"며 "일단 은행별로 점검하면 그 결과를 감독당국에 보고할 것이고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공공기관에서 채용비리가 발생할 경우, 관련자에게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기관 예산편성, 경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근 20~30대 젊은 여성을 표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금감원과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피해금이 1000만원 이상인 20~30대 전문직·사무직 여성은 총 38명이었다. 이들의 피해액은 총 7억7000만원에 달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점점 교묘하고 대담한 수법을 사용했다. 예컨대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은행 창구 직원이 보이스피싱 여부에 대해 문진을 실시하기 때문에 사기범은 이를 피하기 위해 피해자가 '달러'로 환전토록 했다. 여행 목적 등으로 달러 환전을 요청하면 자금사용 용도가 확인됐다고 생각해 문진을 실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금감원 인근에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전달받은 후 '조사가 끝나면 돈을 돌려준다'며 피해자에게 금감원에 직접 방문하라고 속이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취약한 이유로 대부분 사회 초년생인 점을 꼽았다. 개인정보를 입수한 사기범이 이름, 주민번호, 직업, 직장동료까지 자세한 정보를 알고 있어 사기임을 의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또 남성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여성고객의 비중이 높은 온라인쇼핑 업계지만, 제품 하나를 살 때 쓰는 돈은 남성이 여성 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은 취미활동에 여성보다 더 과감히 지갑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1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남녀 고객의 쇼핑 객단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남성의 구매 객단가가 여성보다 평균 7%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고객이 제품 하나를 사는데 1만원을 썼다면, 남성고객은 1만700원을 쓴 셈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매출은 여성 고객이 남성보다 40% 가량 높았다. 남성이 여성 보다 비싼 제품을 사지만, 여성고객이 훨씬 더 빈번하게 쇼핑했음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남녀고객의 구매 객단가는 품목에 따라 엇갈렸다는 점이다. 남성들은 주로 취미와 관련된 쇼핑을 할 때 여성 보다 씀씀이가 컸다. 대표적인 취미용품인 카메라의 경우 남성의 구매단가가 여성에 비해 27%나 높았다. 등산과 음향기기 분야도 남성이 여성보다 각각 19%, 18%씩 객단가가 높았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노트북 품목도 여성보다 16% 객단가가 높았다. 이밖에 악기(13%), 자전거(10%) 등 취미와 관련된 대부분의 품목에서 남성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이 세계 190개국 중 네 번째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았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세계은행(WB)이 발표한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2018)에서 우리나라는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5위에서 한 단계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 순위를 2년 만에 재탈환했다.WB의 기업환경 평가는 기업 생애주기인 창업에서 퇴출까지 10개 부문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규제를 처리하는 데 걸리는 절차(횟수), 시간(일), 비용 등을 측정해 점수를 매긴다. 우리나라는 2010년까지 10위권 밖 순위였다. 2011년(8위)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하고선 2015년 역대 최고인 4위에 올랐지만 이듬해 5위로 한 단계 밀려났었다.1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뉴질랜드, 싱가포르(2위), 덴마크(3위), 홍콩(5위)과 함께 4년 연속 '톱(Top)5'를 유지했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1위다. 미국 6위, 독일 20위, 일본 34위, 러시아 35위, 중국 78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10개 평가항목별로 보면 '법적분쟁 해결'이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