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전망됐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올리고 7월 다시 2.8%로 올린 뒤 이달 3회 연속 상향 조정했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세번 연속 올린 것은 수정경제전망 발표가 연 4회로 결정된 지난 2013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된 것은 국내 경제가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날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게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도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내수도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을 3.0%로 높였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수준에 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준수 여부를 '불인증(decertification)'과 관련 "우리의 석유산업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미르 자마니니아 이란 석유부 차관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오일 앤드 머니(Oil and Money)' 컨퍼런스에서 "세계 무대에서 고립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란은 주요 석유 및 가스 회사와의 계약 체결 직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은 현재 유럽, 러시아, 아시아 등의 15개 이상 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대규모 석유 및 가스 탐사, 개발, 생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형편없는 과장과 기대가 아니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란력으로 올해 말(2018년3월)까지 최소 10건의 계약을 관리하고 결론을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 정부가 핵협정을 준수했다는 것을 의회에 증명할 수 없다"며 "이를 인증할 수 없고, 인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은 이를 여러차례에 걸쳐 위반했다"며 "핵협정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3년간 총 7조3000억여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심재철 자유한국당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한 ‘최저임금 1만원 달성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규모 추계’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연평균 2조4487억원씩 모두 7조3462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2조9708억원, 2019년 2조3736억원, 2020년 2조18억원 등이다. 정부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30인 미만 영세사업주와 소상공인들의 부담 덜어준다는 명목으로 내년부터 근로자 인건비 상승분의 일부를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키로 한 바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통계를 기초로 최저임금 지원대상자를 총 299만8000명으로 추정했으며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위해 시간당 2018년 7530원, 2019년 8678원, 2020년 1만원으로 매년 15.42%씩 증가한다고 가정했다. 또한 월 최저임금 100%이하인 주 소정근로시간 40시간 미만 근로자는 평균 월 근로시간을 고려해 지원단가를 산정하고 월 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인천국제공항이 1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공항 1위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의 이번 12연패 수상은 지난해 초 수하물 지연 사태와 밀입국 사건이라는 위기를 딛고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 세계 어느 공항도 기록하지 못한 유일무이한 대기록이다. 17일 오후(현지시각) 모리셔스 포트루이스 스와미 비베카난다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2016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주최 측인 ACI는 이번 ASQ 평가 시상식을 위해 2016년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공항이용객 55만 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인천공항은 종합평가 결과 5점 만점에서 최종점수 4.99점을 획득하면서 전 세계 종합순위(Global Ranking)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부문과 '대형공항(여객 4000만 명 이상) 최고 공항' '아시아·태평양 대형공항 최고 공항' 등 3개 분야에서 단독으로 1등상을 수상했다.특히 ACI는 인천공항의 세계 공항서비스 수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세븐일레븐, 롯데닷컴, 롭스 등 총 14개사로 구성된 롯데 유통 계열사들이 오는 19일 영등포 소재 롯데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롯데 창업 벤처 스쿨'을 진행한다. '롯데 창업 벤처 스쿨'은 롯데마트가 2015년부터 진행해 오던 청년 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 유통BU 차원으로 대폭 확대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는 롯데마트 김종인 대표이사, 창업진흥원 송재길 본부장,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신기룡 본부장이 참석해 400여개의 신규 창업가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한 신규 창업가들은 8월24일부터 9월15일까지 약 3주간의 모집기간 동안 각 계열사 MD(상품기획자)들의 꼼꼼한 서류 평가를 통해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롯데 창업 벤처 스쿨에 참석한 400여 개 창업기업은 품평회 참석, 유통BU 전문 MD들의 상품 컨설팅, 국내외 판촉전 참석 및 롯데 유통채널 입점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 유통BU는 19일부터 4일동안 이루어질 교육에서 신규 창업가들에게 유통 노하우와 함께 롯데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기부가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된 이케아에 대해서도 의무휴업 도입을 검토키로 한 가운데 이케아 측은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 하며 사실상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의무휴업이 도입되더라도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아 매출 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가구, 전자제품, 식자재 등 대규모 전문점에 대한 영업규제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제기돼 온 '이케아 의무휴업 배제'로 인한 복합쇼핑몰과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도 손을 대겠다는 의미다. 이케아는 명목상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되고 있긴 하지만 엄연히 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생필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마트 같은 유통업체와 동일하게 의무휴업이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당정은 문재인정부 10대 공약 실천의 일환으로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나선 상황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대형 쇼핑시설의 의무휴업 내용이 포함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이어 스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은 17일 최순실 해외 탈루 재산에 대해 추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순실 해외 탈루재산 추적과 관련해 결과 보고를 받았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최순실 해외 탈루 재산 추적을 진행 중"이라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김 청장은 이건희 회장의 차명 재산 의혹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과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08년 이건희 회장이 1199개의 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하지 않고 주식과 예금 등을 출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건희 회장이 누락된 세금을 모두 납부했냐"고 묻자 "법에 따라 적절히 처리했다"며 "그 전의 것과 지금 언론보도 등을 종합 검토해서 추가 과세할 사안이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박광온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이 변칙적 부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재산 취득에 대한 철저한 검증하겠다고 했는데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에도 제대로 진행하고 있냐"고 질의한 것에 대해서는 "자금 출처 조사는 차명 계좌를 통해 받은 경우, 증여세·상속세 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금호타이어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계열분리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떨어져나가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산은 10조원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대기업 집단 기준에 턱걸이를 하게 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17일 "금호타이어는 자연스럽게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분리될 것"이라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에 아무런 지분이 없기 때문에 계열분리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조만간 계열분리 신청을 할 예정이며, 공정위가 계열분리 처리를 해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는 우리은행(14.15%) 산업은행(13.51%) KB국민은행(4.16%) 수출입은행(3.13%) 등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다. 국민연금(10.79%)과 소액주주(47.20%)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지분이 없다. 박 회장은 2010년 금호타이어를 살리기 위해 1100억원의 사재를 내놓으면서 우선매수청구권과 경영권을 받았으나 지난달 말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우선매수권도 포기했다. 산은은 계열분리에 앞서 '금호'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17일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는 최근 불거진 금감원 채용비리 사태로 초반부터 의원들의 호된 질타가 쏟아졌다.'비리 종합세트', '참담하다', '충격적'이라는 집중포화에 최흥식 금감원장은 "면목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첫 질의에 나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은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최고의 기구"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느 기관보다 집행은 엄정하고, 절차는 공정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그러나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면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공정하게 절차를 집행해야 할 감독기관에서 어떻게 취업비리가 있을 수 있느냐. 어쩌나 이 지경까지 온 것이냐"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비단 수장 한 사람만의 잘못이겠느냐"며 "직원 한 명이라도 양심선언을 했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 오늘 국감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답변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공정하게 집행하겠다는 자세와 마음 없이 아무리 질의를 하고 답변을 한들 이 집단에 희망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이대로는 안 된다"며 "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는 살충제계란 파동과 '생리대' 안전성 문제,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부실인증 등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부적합 농장 55곳에서 판매된 계란 4326만개 가운데 겨우 830만개가 회수되는 등 회수비율이 19.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식품안전 최후의 보루로 여기는 해썹과 친환경 인증제에 구멍이 뚫렸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생 계란을 매일 2.6개씩 먹어도 문제가 없다'는 식약처 발표에 대해서도 "피리다벤과 에톡사졸, 플루페녹수론은 산란계 농장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농약 성분이며 피브로닐과 비펜트린은 잔류허용치를 초과할 경우 부적합 계란으로 회수, 폐기해야 할 대상이지 먹어도 문제가 없는 계란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상희 의원은 "살충제 계란이나 생리대 문제는 식약처가 미리 예측해서 대웅할 수 있었던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생리대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연구사업이 진행중이고 결과가 나오면 하겠다는 안일한 답변만 해 왔다"고 질타했다. 그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24만톤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쌀 예상생산량은 현백률 92.9% 기준, 395만5000톤으로 전년(419만7000톤) 대비 5.8%(24만2000톤) 감소했다.재배면적과 10a당 생산량이 모두 감소한 결과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75만7000㏊로 전년(77만9000㏊)과 비교해 3.1% 줄었다. 기본적으로 경지 면적이 감소한데다 정부의 쌀 적정생산유도 정책으로 인해 타 작물 전환 사례가 늘면서 전체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이다. 10a당 생산량은 지난해 539㎏에서 올해 524㎏로 감소했다. 모내기 시기에 가뭄, 낮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잦은 비 등 기상여건 악화로 생산량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시·도별 생산량은 전남이 82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2만2000톤), 전북(64만8000톤)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과 충남, 전북 등 3개 지역의 생산량이 전체의 55.4%에 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5년간은 재배면적이 감소했지만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많았고, 총생산량은 400만톤 이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6일 공영홈쇼핑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필요하면 추가감사라도 해서 제대로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과 관련한 정우택 의원(자유한국당)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최 차관은 또 공영홈쇼핑의 내부자 주식 매입에 대해서도 "현재 듣기로는 3명으로 알고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지금 감사가 이루어져서 온갖 문제가 터지고 있다"며 ▲특정 거대 벤더사 납품 유착 ▲내부정보 이용 주식 매입 ▲임직원 대학등록금 지급 ▲성추행 의혹 임원 퇴사 후 각종 혜택 ▲알맹이 없는 해외연수 보고서 등 5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또 "'중기청·국회·중기유통센터에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 불응할 수 있다'는 걸 내부 지침으로 만들어 돌렸다"며 "주주감사 자격이 있는 중기유통센터뿐만 아니라 국감도 무력화하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쌀값 안정과 관련 "쌀값이 추석 이후 15만원대를 넘어서면서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사실 장관 취임이후 쌀값 문제를 제일 걱정을 많이 했고 농정개혁이 쌀값 해결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80㎏ 정곡 산지가격은 추석 전인 9월25일 13만3348만원에서 10월5일 15만892원으로 13.2% 급등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수급 안정 대책으로 역대 최대 물량인 37만톤의 수확기 쌀을 수매해 시장 격리키로 발표했다. 김 장관은 "9월 중순부터 일이 손에 안잡혔다"며 "15만원 이상 가야된다고 말은 했는데 쌀값이 13만원대나 그대로 있거나 14만원 간신히 넘는 수준이면 농민들이 '새정부에 거는 기대가 큰 데 노력한게 뭐 있냐'고 신뢰가 무너질 것 같아서 엄청 걱정했다"고 쌀값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일단 추석 이후에 15만원을 넘어서 한 고비를 넘겼는데 이 가격이 계속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10월 초 가격에서 오히려 더 오를 수도 있다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인가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학영 민주당 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케이뱅크 인가권 관련해 여러 의원들이 지적할 정도로 미흡한 점이 있어서 제가 다시 한 번 잘 살피겠다고 약속하겠다"며 "인허가 과정을 전반적으로 다시 보고 문제가 있었다면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BIS 적용 시점을 분기 말로 하는 게 관례였는데 법령해석심의를 거쳐 직전 3년 평균으로 적용하도록 했던 부분에 대해 논란이 생겼고 그런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은산분리 위배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은행의 참여를 강제하도록 한 사실이 없다"며 "당시 은산분리 완화가 추진되고 있었고 실제 해당 상임위에 법안 제출이 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때 성급했고 기대를 많이 줬다는 것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당시 심사는 지금도 유효한 은행법에 의해서 했지 개정된 은행법에 의해 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케이뱅크의 3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민연금이 출자 사모펀드(PEF)의 위탁운용사에 운용보수로 최근 3년간 1437억원을 지급했으며 이 중 성과보수가 지급된 사례는 단 4건, 8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체계 개편을 통해 운용성과와의 연동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운용 중이거나 최근 3년 이내에 청산한 국민연금 출자 PEF는 모두 70개로 총 8조5388억원, 펀드당 평균 1256억원이 출자됐다. 그러나 70개 펀드 중 성과보수 지급 기준을 달성해 성과보수를 지급받은 펀드는 단 4개에 불과했다. 이미 청산완료된 펀드 중에는 최종 내부수익률(IRR)이 10.4%를 기록한 펀드도 있는데 이 운용사는 관리보수로 4년간 최소 50억8000만원을 받았다. 의원실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지급하는 운용보수는 운용규모에 따라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관리보수와 운용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보수로 구성된다. 국민연금의 관리보수는 통상 출자 금액에 따라 낮게는 0.6%, 최대 2.0% 수준이며 성과보수는 통상 연복리 8%(기준수익률) 초과수익의 20% 수준이다. 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