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박6일 간의 숨가뿐 '경제협력(경협) 외교' 일정을 마치고 15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북한과 G2(미국·중국) 삼각 경제 파도의 숙제를 안고 우리 시간으로 16일 오후 도착한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파기 가능성과 함께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발동 우려가 커지고 있고,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도 해소될 기미가 없어 귀국 발걸음이 가벼울 수 없다. ◇시작도 끝도 北·北·北 김 부총리의 방미 일정에서 귀국 전까지 계속 이어지는 화두는 '북한'이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견실함을 알리고, 북한 문제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를 요청했다. 특히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양자 면담은 예정보다 20분 연장된 50분 가량 이어가며 대북 경제정책을 비롯해 한미 FTA, 환율보고서 등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례적으로 데이비드 말파스 국제담당차관과 시걸 맨덜커 테러금융정보차관이 배석하기도 있다. 싱가포르·호주·우즈베키스탄 경제수장과도 차례로 면담해 북한 리스크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이하 연준)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시적이라면서, 향후 수개월 미국 경제의 확대를 바탕으로 몇년에 걸쳐 완만하게 기준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경제의 확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완만하게 금리를 올려가는 것이 적절하다"며 미국 경제의 확대를 근거로 양적완화정책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에 대해 미 언론들은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2월 12~1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은 물가승상률 부진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일자리 시장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실업률은 완전고용 수준인 4.2%를 나타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은 2012년 이래 연준의 목표치 2%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8월 전년대비 물가상승률은 1.3%에 그쳤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해양수산부는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9% 증가한 17억4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올 3분기 수산물 수출 실적은 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억7000만 달러) 대비 8.9% 증가하며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2억 달러로, 전년 동월(1억900만 달러) 대비 6.4% 증가했다.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5월부터 17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월간 실적이 6개월 연속 2억 달러를 돌파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 올 3분기까지 누적 수출동향을 보면 홍콩(10.0%↓)을 제외한 10대 수출국에 대한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10대 수출국은 일본, 중국, 미국, 태국, 베트남, 프랑스, 대만,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다. 수출 1위 국가인 일본에 대해서는 김(1억 달러, 56.2%↑)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주력 품목인 참치(1억 6000만 불, 6.5%↑) 수출도 증가했다. 또 일본 내 굴 공급 부족으로 대 일본 굴 수출이 급증(2000만 달러, 23.6%↑)하면서 1~3분기 수출액은 총 5억9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가 증가하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현재의 세계경제 회복세에 안주해선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세계경제 회복세를 기회 삼아 각국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한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하며, 국제통화기금(IMF)가 구조개혁의 적기를 회원국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IMFC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36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코뮤니케)를 채택했다. IMFC는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고위급 회의로 매년 4월과 10월에 열린다. 우리나라는 호주와 2년 주기로 이사국을 번갈아 맡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24개 IMF 이사국 재무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IMFC는 최근 세계경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을 위한 정책과제와 IMF의 역할을 논의했다.참가국 모두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기적 하방 위험과 증가하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면 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인천공항공사(공사)의 구내식당 19곳 전부를 대기업 4곳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 자격부터 대기업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구내식당 입찰에 대기업의 참여가 금지 됐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한시적으로 재벌 참여를 허용한 후 인천공항의 구내식당 위탁 사업을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공공기관 구내식당은 지난 2012년 3월 '영세 중소상인 지원대책 점검과 향후 계획'에 따라 공공기관 구내식당 위탁 운영에 대기업이 배제됐었다. 하지만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규제개혁의 목적으로 공공기관 구내식당 위탁운영을 대기업에 한시적(2019년 12월까지)으로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구내식당은 삼성웰스토리, 아워홈(LG 계열사), 동원홈푸드, CJ프레시웨이 등이 운영을 장악하고 있다. 2017년 1분기(3개월)에만 224만식을 상주 직원들에게 제공해 9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001년 개항 초 공사는 일부 구내식당을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스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는 옳지 않다며 반드시 타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이날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FTA가 양국 간 호혜적으로 작동한 점에서 폐기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제2차 한미FTA 공동위원회를 (진행)하면서 1차 때와는 달라진 기분이 든다. 폐기와 같은 극단적인 가능성을 아주 배제할 순 없다"면서도 "그간 FTA 체결에 따른 경제와 교역 확대로 상호 간 많은 이익을 본 만큼 슬기롭게 이익이 균형되도록 협상을 통해 타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재부가 (양국)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인 부처 간 의견을 조율·조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협상 전략을 제외한 모든 절차를 국민에게 소상히 알려 지지와 동의를 얻는데도 신경 쓰겠다.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필요한 준비도 잘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을 만나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 상표권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 회장은 이 회장의 요청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박 회장을 만나 향후 금호타이어 정상화 과정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 회장은 '금호' 상표권 관련 협조를 부탁했다. 금호 상표권은 금호산업과 금호석화가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박 회장이 경영권, 우선매수권, 상표권을 포기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아울러 13일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방문해 노동조합을 만나는 등 본격적인 금호타이어 정상화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미국 내 국제경제 분야 최고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오후 5시(현지시간) PIIE 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담 포센 소장을 비롯해 프래드 버그스텐 명예소장, 마르쿠스 놀랜드 부소장, 조 개그넌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미 FTA 개정 협상과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한반도를 둘러싼 대외 환경 이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김 부총리는 소득주도·혁신 성장을 골자로 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소개하며 PIIE 측의 통찰력 있는 정책 조언을 구했다. PIIE 측은 한국 정부의 정책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외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을 만큼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기초체력)도 튼튼하다고 진단했다. 포센 소장은 "한국의 거시적인 펀더멘탈은 튼튼하기 때문에 대외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견조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접대비가 1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9월 소위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 시행으로 접대 문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이 늘어난 것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1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들의 접대비는 10조8952억원으로 지난 2015년(9조9685억원)보다 9.3% 늘었다. 기업들의 접대비는 2008년 7조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늘어 2011년(8조3535억원)과 2013년(9조68억원)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수입금액 상위 1% 법인의 접대비는 3조6195억원으로 전체 접대비의 30% 넘게 차지했고, 상위 10% 법인의 접대비 사용까지 합치면 60%가 넘어 고수입 기업들의 접대비가 전체 접대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접대비 사용내역을 보면 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액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액은 2011년 1조4137억원에서 지난해 1조286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이 기간 룸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제2기 부가가치세 예정 신고의무가 있는 법인사업자 83만명은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법인사업자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사업 실적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25일까지 내야 한다. 이번 신고 대상자는 83만명으로, 지난해 2기 예정신고(79만명)때보다 4만명이 증가했다. 개인 일반과세자 220만명은 고지서에 적힌 예정 고지세액을 31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이번 예정고지서는 추석 연휴가 끝난 10일에 발송됨에 따라 예정고지 납부기한을 당초 25일에서 31일까지 연장했다. 휴업·사업 부진, 조기환급 등의 사유가 있는 개인사업자는 예정신고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25일까지 예정 신고·납부해야 한다. 전자신고는 1일부터 홈택스를 통해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전자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등에 대한 ‘미리채움’ 서비스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은 최근 재해, 구조조정, 자금난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자를 위해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주·괴산·천안 지역 집중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세청은 10일 경차 유류세 환급대상자 42만명에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적인 안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는 세대 당 1000㏄ 미만의 경차 한대만 소유한 경우 휘발유·경유는 ℓ당 250원, 부탄은 ㎏당 275원을 환급해 주는 제도다. 국세청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차 보유 자료를 수집해 이 중 환급요건을 갖춘 73만명(1세대 1경차 소유)을 가려낸 후 이미 수혜를 받은 31만명을 제외한 42만명을 환급안내 대상자로 확정했다. 환급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유류세 환급 업무 취급 카드사인 롯데·신한·현대카드사로부터 유류구매카드를 발급받아 경차 유류 구매 시 사용해야 한다. 유류구매카드는 해당 카드사의 영업점뿐만 아니라 인터넷, 전화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구입한 유류를 경차 유류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등 부정사용 시 환급받은 세액과 40%의 가산세가 징수된다. 국세청은 "올해에는 유류세 환급 혜택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되는 등 유류구매카드의 이용이 보다 편리하게 개선돼 많은 대상자들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의 '종교인 세부 과세기준안'에 대해 일부 종교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종교인 과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유림회관에서 유교 김영근 성균관장을 예방해 종교인 과세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내년 종교인 과세 시행을 앞두고 7대 종교계를 차례로 예방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성균관에서 종교인 과세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전향적으로 생각해줘 감사하다"며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우려하는 바가 있다면 잘 듣고 수렴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종교인 세부 과세기준안에 대해 일부 종교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준비 과정에서 몇가지 사안에 대한 우려가 있어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종교인 과세를 반대하는 것으로 국민에게 비치는 것을 원치 않더라. 쉽게 세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걱정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종교인에게 매달 또는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금액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 종교인 세부 과세기준안을 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유연근무제 확대·평직원 면접위원 참여 등 국내 기업에선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혁신을 선보여 온 홈앤쇼핑이 평직원을 위해 더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홈앤쇼핑은 평직원의 자율 협의체인 ‘평직원 협의체(H&S Blue Board)’의 의견을 수렴해 10월부터 기존의 스마일플러스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홈앤쇼핑 직원들은 매월 첫째 주부터 매월 마지막 전 주 금요일에는 오후 5시 반에 퇴근해왔다. 하지만 이번 확대 시행으로 앞으로 오후 4시에 퇴근하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제외한 모든 금요일 퇴근 시간이 오후 5시로 조정된다. 아울러 신입사원들의 교육에 평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홈앤쇼핑은 지난 8월 진행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에서 면접 과정에 보직이 없는 평직원들이 본부장·팀장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해 관심을 끈 바 있다. 홈앤쇼핑은 당시 선발된 인턴직원들이 10월10일자로 정직원 전환됨에 따라 2011년 입사한 공채 1기를 ‘지도 선배’로 선발, 교육 현장에 투입시켜 신입사원의 빠른 회사 적응과 업무 파악을 돕게 된다. 한편 홈앤쇼핑은 평직원이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악성코드 유포, 전화번호 변작, 가상화폐 악용 등 첨단 수법을 동원한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악성코드를 설치해 금감원 전화를 사칭한 사례는 총 18건이다. 가상화폐를 악용해 피해금이 인출된 사례는 50건이다. 피해액은 무려 35억원에 달했다. 신종 보이스피싱은 금융회사를 사칭해 대출해 줄 것처럼 속인 뒤 돈을 가로챈다는 점에서 기존의 사기방식과 비슷하다. 그러나 사기과정과 피해금 인출과정에서 첨단 수법을 사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감원에 접수된 대표적인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지난달 19일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택배 배송 등으로 속여 악성코드 URL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했다. 택배 문자로 오인한 피해자가 URL를 클릭하자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됐고, 피해자의 휴대폰 번호는 사기범에게 전송됐다.사기범은 다음날 H캐피탈 대표전화가 표시되게끔 발신번호를 조작해 피해자에게 기존에 쓰고 있던 대출금을 저금리로 대환대출해주겠다고 속였다. 뭔가 의심쩍었던 피해자는 사실 확인을 위해 기존 대출회사인 P저축은행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하도급 대금과 지연이자를 주지 않은 우방건설산업과 우방산업이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하도급 대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우방건설산업, 우방산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과징금 3억6800만원, 5억1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우방건설산업은 41개 수급사업자에 공사를 위탁한 후 목적물을 받았음에도 하도급대금 74억7800만원을 목적물 수령일부터 60일 이내에 주지 않았다. 우방산업도 46개 수급사업자에 공사를 위탁한 후, 목적물을 수령하고도 하도급대금 34억6800만원을 목적물 수령일부터 60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았다. 하도급법은 목적물을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하도급 대금을 법정 지급기일을 넘긴 이후에 지급하면서도 지연이자 1억4400만원, 2억2400만원을 주지 않았다. 공정위는 우방건설산업과 우방산업이 사건 조사 과정에서 법 위반 행위를 자진시정 했지만 법 위반 금액이 크고 관련 수급사업자 수가 다수인 점 등을 고려해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