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국내 최대 온라인 할인행사인 '사이버 핫 데이즈'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열린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사이버 핫 데이즈'는 패션데이(10일, 패션·패션잡화), 디지털데이(11일, 가전), 뷰티데이(12일, 화장품), 리빙데이(13일, 생활용품·식품) 등 각 요일별 4개 특정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사이버 핫 데이즈를 통해 특정 카테고리 상품에 대한 추가 할인, 덤앤덤(1+1, 사은품) 판매, 무이자 할인기간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온라인업체의 할인 여력 확대를 위해 행사기간 중 국내 배송비도 인하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문의전화(1670-6123)나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www.koreasalefest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추석 연휴도 끝이 보이고 일상으로 돌아와야 할 시기가 됐다. 유독 길었던 연휴 탓에 자칫 생체리듬이 달라지며 스트레스를 동반한 신체적 이상증세 등 이른바 '명절 증후군'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내 몸이 연휴의 아쉬움에서 빠르게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자. ◇균형 잡힌 식단과 가벼운 운동으로 생체리듬 회복해야 명절증후군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면 명절 직후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되돌리고 긴장된 근육과 마음을 이완시키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일어나고 잠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 지키고 하루 수면 시간은 6~7시간 정도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하루에 7~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피로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 ◇긴장된 근육 이완에 신경써야 긴장된 근육을 이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 음식 준비를 하면서 장시간 고개를 숙이며 일하거나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 경우 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육통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스트레칭, 산책, 조깅 같이 가벼운 운동이나 혈액순환 및 정서적 안정도 도움이 되는 족욕, 반신욕이 효과적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통신업계는 선택약정할인율 상승·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미디어·사물인터넷(IoT) 등 추가 사업의 성장세가 높아지면서 실적하향은 최소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정부 통신비 인하 방안이 발표되면서 실적 하향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매출액은 4조 3163억원, 영업이익은 4118억원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하향전망은 최소치에 그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와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탓이다. SK텔레콤은 미디어와 IoT 사업이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가 증가하고 있다. IoT 이동통신 가입자도 11.1%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원격검침, 보안, 스마트홈 등 영역에서 앞으로도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요금할인율 상향, 취약계층 요금감면과 같은 요금인하 영향은 감면대상 조정과 대리점 리베이트 축소 등 마케팅비용 절감 노력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T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5조 4713억원, 영업이익이 3644억원으로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통신사업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인천공항공사는 막바지 추석 연휴인 8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여객만 11만6056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2001년 개항 이래 최대 도착여객 실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객수는 7만9169명이며 총 이용객은 19만5225명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올해 추석의 경우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이 더해져 유례없는 열흘간의 장기연휴가 구성되면서 2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여객은 11만474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루만인 지난 1일에는 출발여객이 11만5353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연휴를 이용해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해외로 떠나면서 추석 연휴 막바지인 6일부터 8일까지 도착여객도 연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지난 6일 도착여객은 11만43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루만인 7일 도착여객은 11만2828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공사는 8일 11만6056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해 연일 역대 도착여객 최대치를 경신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 간 프랜차이즈 치킨에서 바퀴벌레, 담뱃재 등이 나오고 유통기한이 지난 닭이 판매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치킨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13·2014년 173건에서 2015년 202건, 지난해 198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6월까지 위반건수도 100건으로 이같은 추이가 이어질 경우 2015년 202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기 의원은 전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이물 혼입, 유통기한 위반, 조리환경 비위생 등으로 인한 적발이 크게 늘었다. 이물 혼입은 2013년 11건에서 지난해 18건으로 증가했다. 예컨대 지난 1월 경기 시흥에서는 바퀴벌레, 4월 울산에서는 철수세미가 들어간 치킨이 적발됐으며 지난해 5월 경기 김포 한 점포의 순살 후라이드 치킨에서는 담뱃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외에 쇠덩어리, 머리카락, 동물털, 파리, 고무호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공약 밑그림이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위원회는 오는 20일 건설 재개 여부에 대한 응답 비율 등을 포함한 최종 권고안 제출을 앞두고 공론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천안 계성원에서 시민 참여단 첫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 이후 28일에는 건설 중단과 재개 측의 주장을 담은 자료집을 공개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와는 별도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통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말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2년 단위로 발표하는 전력수급 기본계획은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15년간의 장기 전력수급 계획의 밑그림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한 내용을 보면,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은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사실상 반영됐다. 지난달 15일 수요전망 워킹그룹이 전망한 2030년 최대 전력수요는 100.5GW로 집계됐다. 이는 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보다 12.7GW나 낮은 수치다. 1GW는 통상 발전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매주 금요일 편의점에 들러 5000원짜리 로또 복권을 산다. 그리고는 다음날 당첨 발표 때까지 '1등이 되면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까' 하는 등의 행복한 상상에 빠진다. A씨로서는 매주 5000원으로 '대박의 꿈'을 사는 게 일종의 살아가는 낙인 셈이다. 하지만 5000원은 반드시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현재 카드로는 살 수 없다. 왜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면 법이 그렇게 돼 있어서다.로또 복권은 한국인이 가장 자주 찾는 복권이다. 2002년 12월 1회 당첨번호를 추첨한 후 약 15년간 773번의 추첨이 더 진행됐다. 복권 판매 규모를 통해 로또의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다. 7일 기획재정부의 '2016회계연도 복권기금'을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복권 판매 수입 3조8404억원이다. 이 중 온라인복권이 3조52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92%에 달한다. 온라인복권이 바로 로또다. 온라인복권은 구매내용이 중앙 컴퓨터로 실시간 전송돼 추후 당첨 여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인터넷복권과는 구분된다.연간 판매수입이 4조원을 향해 달려갈 정도임에도 오직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현금을 지참하지 않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내년 초 개항예정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완공됐다. 총 사업비 4조9303억원이 투입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지난 2013년 9월26일 첫 삽을 뜬지 4년만에 완공과 종합시운전을 모두 마쳤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30일 제2여객터미널의 종합공정율 100%를 달성했다"며 "연말까지 시설운영 관숙화, 운영 안정화 작업, 비상대응훈련 등을 반복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초 개항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2월9~25일) 이전에 개항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1월15일에서 20일 사이 개항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공항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되면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네덜란드 KLM, 미국 델타항공 등이 소속된 스카이팀 항공사들이 제2터미널을 사용하게 된다.현재 운영중인 제1여객터미널(T1)에도 아시아나 항공이 동측으로 이동하고 국내 저가항공사(LCC)와 외국항공사 40곳이 탑승동에 재배치 된다. 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되면 승객들의 혼잡을 막기 위해 출·입국장과 보안 검색장 대기 구역을 종전보다 약 3배 확대해 이용객 혼잡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이 삼성전자와 LG전자로부터 수입된 대형 가정용 세탁기로 인해 자국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이날 증가한 대형 가정용 세탁기 수입은 같은 상품을 생산하는 국내산업 또는 수입품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원인 또는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ITC는 관세,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등 어떤 조치를 취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 ITC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미국은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 급증으로 인해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볼 경우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다. 앞서 미 세탁기 제조사 월풀은 올해 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저렴한 수입 세탁기가 불법적으로 넘쳐나 미국 시장에서 세탁기 판매를 저해했다고 주장하며 ITC에 세이프가드 조차를 청원했다. 제프 페티그 월풀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ITC 투표는 미국 제조업자들과 노동자들에게 중요한 승리다"라며 "지난 2013년부터 세번째로, ITC는 삼성과 LG가 미 무역법을 위반해 불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6개월 이상 실직 상태로 지낸 '장기 백수'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실업자 5명중 1명 꼴이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8월 기준 18만4000명으로 전체 실업자(100만1000명)의 18.4%까지 치솟았다.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10월의 19만6000명 이후 가장 많다. 5명중 1명 꼴로 반년 넘게 취직을 하지 못했단 얘기다. 장기 실업자 수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율은 2014년 2월(-21.3%) 감소에서 2014년 3월(12.4%) 증가로 돌아선 뒤 3년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11.8%였던 장기 실업자 비중은 6월까지 12% 내외를 맴돌았지만 7월 들어 18.7%로 급증했다. 장기 실업자 비중은 통상 졸업 시즌인 2월께 최저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취업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10월께 절정에 이르는 특징을 띈다. 때문에 오는 10월 18일과 11월 15일 발표될 9~10월 고용동향에는 더 악화된 지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문재인 정부의 고민이 깊다. 일각에서는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 협상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국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관계당국은 국익에 우선해서 한미FTA 개정에 충실하게 논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정부는 국익을 지켜내는 협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안보는 물론 경제에도 큰 파급이 미치는 한미동맹을 흔드는 반미세력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국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보일 수 있는 지금 상황에서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협상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렇게 된 이상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로 국익을 지키고 여파를 최소화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과거 한미FTA에 반대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전 대변인은 "한미FTA 체결 당시 문 대통령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반려견들이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명절 음식을 먹으면서 동물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3일 명절 연휴동안 건강하게 반려견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명절에는 반려견이 먹으면 안 되는 채소나 과일에 노출되기 쉽다. 지방이 많이 들어 있거나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은 비만 또는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견이 양파와 마늘을 먹을 경우 적혈구가 손상돼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포도와 건포도는 아주 소량으로도 급성신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파전, 동그랑땡처럼 기름지거나 갈비찜 뼈처럼 위험할 수 있는 음식 섭취로 동물병원을 찾는 경우도 잦다. 닭 뼈나 생선 가시처럼 날카로운 것을 삼키면 목에 걸리거나 위장 벽을 관통하기도 하므로 이런 음식은 아예 주지 않도록 한다. 초콜릿의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심부정맥, 중추신경계 이상의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아보카도와 마카다미아, 자일리톨도 췌장염이나 복통, 발작 등의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지 않도록 한다. 반려견은 적은 양의 알코올에도 잘 걷지 못하고 저체온증, 구토, 설사 등의 중독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추석 연휴임에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한·미FTA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앞으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열린 자세로 미측과 협의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유관부처 간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미FTA 관련 동향과 쟁점별 대응방안을 지속 점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4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 FTA 제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 앞서,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백운규 산업부, 김은경 환경부, 김현미 국토부, 박능후 복지부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상조 공정위원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추석 명절은 역대 최장 기간인 10일 동안이나 쉬게 되면서 상인과 자영업자들이 되레 울상을 짓고 있다. 직장인들과 달리 상인과 자영업자들은 그만큼 영업 일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내수 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 개인 사업자들에게는 연휴가 달갑지만은 않은 모양새다. 서울 중부시장에서 굴비를 파는 수산물 가게를 운영하는 손향미(여·55)씨는 "어제부터 벌써 손님이 뚝 끊겼다"며 "추석 전 기간에도 매출이 많이 떨어져 작년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근처 건어물 가게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고모(66)씨도 "아무래도 쉬니까 소비가 줄어들고 시장에는 지장이 많다"고 토로했다. 김정안 서울중부시장·신중부시장상인연합회 회장은 "추석 당일 이후가 더 문제일 것"이라며 "그저께부터 택배가 끊어졌는데 이러면 선물세트 같은 것들이 안 나간다"고 말해 긴 연휴기간 탓에 발생하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도매업 하면서 직원들 두세 사람 데리고 하는 곳은 더 문제"라며 "놀아도 월급은 월급대로 나가야 할테니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긴 연휴로 인한 매출 하락 문제는 시장 상인들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해외 여행을 마친 A씨는 위탁 수하물(캐리어)이 심하게 찍힌 채 파손되어 있었다. 구입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수리가 불가능해 항공사에 보상을 요구했다. 항공사는 B씨가 수령 직후에 곧바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고객 관리 차원에서 10만 원의 보상만 가능하다고 했다. # B씨는 추석 때 사용하기 위해 복숭아 배송을 의뢰했다. 그러나 추석이 지나서 배송이 되었고 상품이 모두 상해 먹을 수도 없었다. 업체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처리를 미뤘다. # C씨는 고속도로 사고가 발생해 보험사에 연락 후 대기하던 중 견인 사업자가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견인을 권고했다. 2~3km 견인에 동의했지만, 견인비 명목으로 40만원을 요구했다. 항공, 택배, 상품권, 자동차 견인 서비스 분야에서 소비자 피해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추석 기간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비자 피해 사례는 항공권 구매를 취소할 때 과도하게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위탁 수화물이 운송 과정에서 파손되는 사례, 택배 물품 파손이나 분실, 주문한 상품권이 늦게 배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