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날 출범하는 기업집단국 초대 국장에는 신봉삼 시장감시국장이 임명됐다. 신 국장은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35회)해 1995년부터 공정위에서 근무했다. 국제카르텔과장, 기업거래정책과장, 기업집단과장, 대변인 등을 거쳐 지난 2월 시장감시국장으로 부임했다. 기업집단국은 지주회사과, 공시점검과, 내부거래감시과, 부당지원감시과와 기존의 기업집단과를 확대한 기업집단정책과로 구성된다. 출범과 함께 대기업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행위와 일감 몰아주기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기업집단국은 과거 공정위 조사국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국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의 부당 내부거래를 적발했는데, 당시 5대 그룹인 현대·삼성·대우·LG·SK를 집중 조사했다. 공정위는 올해 45개 대기업이 제출한 내부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편법 승계 의혹을 사고 있는 하림그룹을 비롯해 대림그룹의 일감몰아주기와 담합, 부당 내부거래 등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독과점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하는 시장감시국에는 신영호 대변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안산·시흥·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의 통근길이 대폭 빨라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소사역(부천시)에서 시흥시청역을 지나 원시역(안산시)까지 23.3㎞ 구간, 정거장 12곳을 경유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소사∼원시선)의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행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소사~원시선을 이용하면 같은 구간을 24분이면 도달한다. 이동 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73% 단축)되는 셈이다. 소사~원시선에는 총 7편성(1편성 당 4개 차량 연결)의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현·능곡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및 기성시가지 등 주거 밀집지역을 경유해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인선, 신안산선, 안산선(4호선) 등과 환승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철도망이 촘촘하게 구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소사~원시선은 북측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소사~원시선에 투입될 차량은 차량간 무선통신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대우조선해양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지금까지 보고받은 것과 내 판단에 의하면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독자 생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1차 자금이 들어갔고 2차 자금까지 들어가서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이 개선돼서 자금이 일부밖에 안들어갔다"며 "2차로 지원하기로 했던 2조9000억원 중 6000억원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약간 비용 부분이라든지 유동성 부분에서 한숨은 돌렸지만 앞으로 두고봐야할 것은 조선업 자체 전망이 어떤가 하는 부분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다운사이징도 좀 해야하고, 내부에서 구조조정도 좀 더 해야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회사 내에서 물적자구 인적자구 등 자구계획을 더 가속화하고 있어 회생의 기반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며 "매각은 회생 가능성이 확보된 다음에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추후 병행해서 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대우건설 매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조폐공사가 위변조방지 신기술 나눔 설명회를 열고 자체 기술연구원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선보였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조폐공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위변조를 막는 파수꾼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위변조방지 기술이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조폐공사가 개발한 위변조방지 신기술을 중소기업에 개방하고 공유해 더불어 성장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선 조폐공사가 이날 '사물인터넷(IoT) 보안모듈'을 선보였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IoT 기기간 주고받는 정보의 해킹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폐쇄회로(CC)TV나 전력 사용량을 원격에서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전력량계, 자동차와 정보기술 (IT)가 결합된 커넥티트카 등 각종 IoT 기기들에 내장돼 비인가자의 접근을 막고 기기들 사이에 교환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해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CCTV 등 기기가 해킹을 당했더라도 정보가 암호화돼 있기 때문에 정보유출 위험이 없다. 최근 가정용 인터넷 CCTV(일명 IP카메라)가 해킹되는 사건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1년만에 외식업체 10곳 중 6곳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감소율은 22.2%였다. 특히 외식업체의 절반 가까이가 김영란법 한파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이슈로 휴업, 폐업, 업종전환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김영란법 시행 1년을 맞아 지난 11~15일 420개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외식업 영향조사'를 실시, 20일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 외식업체의 66.2%가 김영란법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들 업체들의 평균 매출감소율은 22.2%였다. 김영란법 시행 후 2개월 시점인 작년 11월 말 조사에서는 전체 업체의 63.5%가 매출감소를 겪고 있으며, 평균 매출감소율은 33.2%로 조사됐다. 다만 외식산업연구원은 "지난 1년여 동안 극심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많은 외식업체가 폐업이나 전업을 한 것을 고려한다면 상황 개선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측면이 크다"고 밝혔다. 매출이 줄었다고 대답한 외식업체는 한식당이 68.8%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일식 66.7%, 중식 64.3%로 업종별 편차는 크지 않았다. 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감사원 감사에서 불법 채용 등 각종 비리 의혹이 드러난 금융감독원은 감사를 통해 지적한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강도 높은 내부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0일 금감원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해 채용비리와 부당 주식거래, 음주운전 등 직원들의 비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부당한 채용업무를 주도한 전 총무국장 등 4명에는 중징계를, 직원 2명에 대해서는 문책(경징계 이상)을 요구했다. 또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직원에 대해 적정한 조치를 하고, 금융거래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직원 23명에 대해 자체적으로 점검하도록 통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음주운전으로 기소된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12명을 금감원에 알렸다. 전날 결과를 통보받은 금감원은 감사원 결과 내용을 확인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이번 감사 결과를 금감원 임직원 모두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대대적인 내부 개혁 없이는 금감원의 위상을 되찾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미 인사 조직문화 혁신 위원회를 가동 중으로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쇄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신임 최흥식 원장 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호남고속철도 공사에 낙찰 예정사와 가격을 담합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호남고속철도 궤도부설공사 입찰에서 공구별로 낙찰예정사와 투찰가격을 담합한 삼표피앤씨·네비엔·팬트랙·궤도공영·대륙철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33억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철도궤도 부설공사는 노선에 따라 구축된 토목 구조물 위에 열차 운행에 필요한 열차 전용통로인 레일, 침목, 자갈을 설치하는 공사를 말한다. 호남고속철 공사 담합은 대표적인 철도분야 민관비리 사건으로 2015년 검찰은 철도 관련 업체 2곳을 포함해 8명을 구속 기소하고 1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20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수사 결과 비리를 적발해야 할 감사원 공무원이 뒷돈을 받는가 하면,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특정업체를 밀어주기도 했다. 공정위 조사에서도 삼표피앤씨와 궤도공영이 각 1개 공구씩 나눠먹기를 하기 위해 계열사를 동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표피앤씨는 계열회사인 네비엔과 함께 이 사건 입찰에 참여했고 또 다른 계열회사인 팬트랙에 별도의 공동 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도록 했다. 궤도공영도 실질적 지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해 국내 수산물 도매시장 거래금액은 1조4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수산물 도매시장 18개소와 도매시장 법인·공판장·시장도매인 29개소 등 총 47개소에 대해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를 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도매시장의 전체 거래물량은 41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량 증가와 2015년 11월에 수산물 시장을 새로 개설한 천안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종합평가 점수는 도매시장의 경우 평균 79.8점, 시장도매인의 경우 74.1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6점씩 상승했다. 도매시장법인·공판장은 71.3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0.4점) 감소했다. 도매시장법인 및 공판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개설자로부터 지정을 받고 농수산물을 위탁받아 상장해 도매하거나 이를 매수해 도매하는 법인이다. 시장도매인은 도매시장 개설자로부터 지정을 받고 농수산물을 매수 또는 위탁받아 도매하거나 매매를 중개하는 영업을 하는 법인이다. 세부 내역을 보면, 도매시장의 하역 기계화, 규격출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앞으로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청약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납입횟수는 24회 이상이거나 납입금이 청약예치기준금액 이상이 돼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규칙(국토교통부령)이 20일 개정·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도권에서는 청약통장가입 후 1년(수도권 외 6개월)이 경과하고 납입횟수 12회(수도권 외 6회) 이상이거나 납입금이 청약예치기준금액 이상이면 청약 제1순위 자격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수도권·지방에 관계없이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납입횟수가 24회 이상 혹은 납입금이 청약예치기준금액 이상이 돼야 한다. 민영주택 공급시 가점제를 우선적용해 입주자를 모집해야 하는 주택 비율이 투기과열지구 내 85㎡이하 주택의 경우, 일반공급 주택 수의 75%에서 100%로 확대된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85㎡ 이하 주택은 40%에서 75%로 늘어나고, 85㎡ 초과 주택은 가점제 적용이 되지 않지만 30%를 적용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투기과열지구에서 1주택 소유자도 추첨으로 주택을 공급받을 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을 앞두고 주부들은 걱정이 앞선다. 치솟은 물가에 긴 연휴까지 겹쳐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우리 농축산물의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 '똑똑한 소비'로 저렴하게 장보는 법을 소개했다. ◇추석맞이 광화문광장 '직거래장터' 개장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추석맞이 광화문광장 직거래장터’를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다.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우리 농축산물의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함으로써 가계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지자체관, 농·수협 및 홈쇼핑관, 청년·여성농부관, 화훼·축산관, 추석 선물세트 판매관, 온라인관으로 구성·운영되며 전국 78개 지자체와 51개 생산자단체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추석 성수품을 비롯한 393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현장에서 택배를 통해 원하는 곳으로 배송도 가능하다. 한과, 김치 등은 공영홈쇼핑과 연계해 이원 판매방송을 실시하는 등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에게도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또 떡메치기 체험, 장터구이터, 거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오는 10~12월 석달 간 전국에서 12만869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12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년 동기(9만1000가구) 대비 42.0% 증가한 12만8692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만8976가구(전년 동기 대비 77.4% 증가), 지방 5만9716가구(〃15.5% 증가)가 각각 입주한다. 수도권은 10월 위례신도시(2820가구), 광주태전(1685가구) 등 1만8813가구, 11월 인천송도(3750가구), 용인역북(2519가구) 등 1만5826가구, 12월 인천서창2(1908가구), 평택동삭2(1849가구) 등 3만4337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지방은 10월 세종시(2524가구), 아산테크노(1351가구) 등 1만5762가구, 11월 부산사하(946가구), 충주기업도시(2378가구) 등 2만1053가구, 12월 울산호계(1187가구), 내포신도시(1709가구) 등 2만2901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4만5119가구, 60~85㎡ 7만4243가구, 85㎡초과 9330가구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2.8%나 차지했다. 민간 9만1999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설날 연휴에 설물세트 구매가 감소하고 수입산 농산물과 햄·참치세트가 인기를 모은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추석을 앞두고 소셜 웹 빅데이터와 POS 구매데이터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명절 선물에 대한 주요 소비 트렌드'를 공개했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지난 설날에는 선물세트 구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수입산 농수산물 및 실속세트, 햄․참치 세트 등이 새롭게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에는 굴비세트, 건강식품, 한우세트 등이 인기 있었으나 올해 설에는 수입산 굴비세트, 수입산 갈비 및 실속세트 등 수입산 관련 키워드가 등장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전 이후로 구분돼 청탁금지법에 따른 선물가액(5만원) 규정이 이같은 소비트렌드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명절선물 구매 시 주요 고려사항과 관련된 키워드로는 정성, 가격, 건강, 추천, 디자인이 언급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격'은 매년 상위 관심사항으로 나타났다. 명절선물 하면 생각나는 우리 농산물 품목은 과일, 한우 순으로 많이 언급됐으며, 특히 설에는 곶감, 추석에는 한과와 버섯의 언급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9~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 2008년 월가에서 발발해 각국으로 확산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동해온 초유의 양적완화 실험을 거둬들이는 역사적 첫 발걸음을 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준이 오는 20일 "4조5000억 달러(약 5181조 75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서서히(slowly) 줄여나가는 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likely)"고 진단했다. 이 자산은 연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중에서 사들여온 국채와 주택담보부증권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자산 축소의 첫 단추는 우선 만기가 돌아오는 일부 채권을 대체하지 않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채권 만기에 따라 확보한 원금을 재투자(reinvestment)하지 않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자산 다이어트’에 돌입해 이러한 양적완화 축소의 여파가 시장에 미칠 후폭풍을 최대한 줄여나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시중의 채권을 사들이는 비전통적인 경기부양 수단을 뜻한다. 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져 더 이상 전통적 통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시민이 예상하는 올해 추석의 지출액은 20만~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경기 진단' 정책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추석의 예상 지출액은 '20만~50만원'이 41.3%로 가장 많았다. 추석의 예상 지출액은 추석 명절과 관계 없는 국내·외 여행경비를 제외하고 추석 상차림비, 명절 선물비, 가족 및 친·인척 용돈, 귀성·귀경 경비 등을 포함한다. 이어 50만~100만원(36.7%), 100만~150만원(12.2%), 20만원 미만(6.9%) 순이었다. 추석 준비 때 가장 부담되는 비용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 45.2%로 1위를 차지했다. 추석 상차림비(28.9%), 명절 선물비(21.5%), 귀성·귀경 경비(4.4%)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상차림 제품 구입 장소는 주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으로 조사됐다.대형마트가 49.9%로 가장 많고, 전통시장(38.5%), 농협·수협·축협(4.2%), 슈퍼마켓(3.7%), 온라인 쇼핑몰(1.9%)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까지는 대형마트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반면 50대부터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정부가 10월 발표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부동산 투기수요 억제를 위해 다주택자의 돈줄을 조이고 8·2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로 신용대출 등이 팽장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주택담보대출을 2건 이상 받는 다주택자의 대출 만기를 15년 내외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담대 상환 기간을 15년 수준으로 줄이면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계산할 때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나 추가 대출이 어려워진다. 정부가 8·2대책에서 다주택자의 DTI를 최저 30%까지 낮춰놨기 때문에 사실상 추가 주담대를 받을 길이 막히는 셈이다. 정부는 또 금융기관이 차주의 소득 확인을 보다 철저히하고 장래소득 증가·감소 가능성 등을 반영하는 신 DTI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 DTI는 소득의 안정성·지속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을 경우 일부분만을 소득으로 인정하고, 장기대출의 경우 연령대를 감안해 장래 소득을 산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출 심사시 해당 주담대의 원리금뿐 아니라 기존 주담대의 원리금 상환액도 DTI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