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1인 가구,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매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가 늘어나면서 관련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가 합쳐진 '펫팸족', 반려동물 관련시장 성장세를 반영한 '펫코노미(Pet+Economy)'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2015년 기준으로 약 457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21.8%에 달한다. 국내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은 2010년 17.4%에서 2015년 21.8%로 5년 동안 4.4%포인트 증가했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도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에는 두 배 증가한 1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5조8000억원으로 시장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규모 6조원은 지난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 주얼리 시장, 커피 시장, 의료기기 시장과 맞먹는 규모다.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로 용품 관련 소매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반려동물용품 관련 소매업의 매출액은 384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06~2014년 동안 연 평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18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수행과 관련해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해외투자자나 국제 신용평가사에 분명히 이야기해 한국 경제의 신뢰와 신인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직장어린이집과 여성고용 친화기업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현장방문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국제연합(UN) 순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하기 위해 19일 출국한다. 특히 새정부 경제팀은 이번 방미 일정 중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북핵문제는 한미 또는 국제사회의 다자간 협력의 굳건한 토대 위에서 우리가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 한다"며 "그와 같은 대외리스크에도 한국 경제의 기초가 견실하며, 한국 정부가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IR과 별도로 국제 신평사를 방문해서도 이런 메시지를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내달 초 만기인 한·중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서는 실무 협상이 한창이라는 입장만 재확인했다. 김 부총리는 "기재부와 한국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실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의 TF를 구성해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별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업계의 애로 사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 관련 애로 등 의견을 듣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가 국가 경제에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확산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사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동으로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날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2024년까지 총 51조9000억원 규모의 국내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또 대규모 공장 신설에 따른 인프라확보와 안전·환경규제 확대, 전문인력 부족 등의 애로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 간담회에 앞서 산업부는 '반도체 성장펀드 1호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 펀드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러시아 방문 당시 밝힌 한국~북한~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 구상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부정적인 견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 맨’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문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그에게 ‘로켓 맨’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북한에 긴 가스라인이 만들어지고 있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엔 등이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전 방위적인 대북 경제 제재를 시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이 러시아와 함께 북한과의 경제 협력으로 보일 수 있는 가스관 사업을 제안한 것에 대해 못마땅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또한 “북한에 석유를 사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 있다”라는 뜻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유엔은 지난 12일 새 대북 제재 결의안(2375호)를 통해 북한에 대한 유류 공급을 제한하는 조처를 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을 엄중히 규탄했다. 한미 정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영문본과 국문본 초안을 홈페이지(www.fta.go.kr)에 공개하고, 국문본 번역과 관련한 국민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는 2년여의 협상 끝에 온두라스·엘살바도르·니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과테말라 등 중미 6개국과 FTA 가서명을 올해 3월 완료했다. 이에 따라 중미 6개국은 전체 품목 수 95% 이상에 대해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한다. 한-중미 FTA는 가서명된 이후 일부 분야에 대해 회원국 간 의견조율을 거쳐 최근 영문본이 확정된바 국영문본을 동시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 기간 중 접수된 국민의견은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반영여부를 종합 검토할 계획이며 최종 확정된 한글본은 정식서명 이후 국회에 제출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 명절 연휴를 틈 타 대출을 권유하는 사기 전화나 문자메시지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문자메시지'를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발송한다고 17일 밝혔다.또한 알뜰통신사 9월분 요금고지서(우편·이메일)를 통해 피해예방 정보를 안내한다.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은 발신번호 변작, 오토 콜(Auto call)을 통한 무차별적인 문자메시지 발송과 더불어 대출모집인의 전화 영업방식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그 수법이 정교화·지능화되면서 관련 피해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악용해 대포통장 없이도 거액의 피해금을 인출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진화하고 있으므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하면서 전화로 ▲저금리 대출을 해 줄테니 보증료, 전산 작업비, 대출 진행비 등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편법으로 거래실적을 올려서 신용등급을 상승시켜 주겠다▲기존 대출금을 햇살론 등 저금리의 정부지원 자금으로 대환해 줄테니 지정해 주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인천공항공사가 롯데면세점이 요구한 임대료 변경안을 거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면세점업계는 별다른 뾰족수가 없는 상황에서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14일 국회를 방문해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변경안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도 인천공항공사가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변경안 요구를 거부하는 쪽으로 이미 한차례 논의를 마쳤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같은 이야기가 돌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당시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며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날도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식입장을 다음주에 이야기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우리 입장을 검토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다 또는 아니다라고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에 롯데면세점 측도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아직 공식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라며 "공식 답변을 듣고 난 뒤 우리 쪽 입장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업계 다수 관계자들은 인천공항공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자산도 가파르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대형은행 5곳의 8월 말 현재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40조3058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5조7993억원(16.8%) 늘어났다. 1년 전(30조1270억원)에 견줘서는 10조1788억원(33.7%) 뛰었다. 반면 집값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된 양상이다. 지난달 은행권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3조1000억원 증가해 7월(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세대출이 늘고 있는 이유는 전세금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인 데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집값 하락 전망이 짙어진 영향이다. 내 집 마련 대신 부동산 시장 추이를 지켜보면서 전세로 눌러앉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전세금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평균 전세금은 지난해 8월 1억6350만원에서 올해 8월 1억6668만원으로 300만원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억2262만원에서 2억2686만원으로 1년 새 4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 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8·2대책 이후 하락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본격 가을철에 돌입하면서 상승전환했다. 정부가 고강도 대책을 발표한 이후 첫 상승세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일기준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8·2대책 이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점차 축소해 이번주에는 전주 하락(-0.01%)에서 상승전환했다. 본격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내집마련 실수요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서울시 심의가 사실상 통과되면서, 이들 단지가 서울 평균 매매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서울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소폭 상승했다. 강북권(0.02%)은 성동구와 노원구에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광진구와 우이신설경전철 개통 호재가 있는 성북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에 전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강남권(0.01%)은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강남구와 서초구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구로구와 일부 재건축사업이 진척된 송파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서울을 포함 전국 매매가격은 8·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 일본,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달러 확보 총력전을 펼치면서 외환보유고가 올 들어 꾸준히 늘거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앞두고 방화벽을 구축해 투자자금 이탈 등 시장 혼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인도, 한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고가 지난 8월 현재 모두 기록적인 수준(record level)에 달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러한 대열의 선두주자는 중국이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올해 8월 현재 3조915억 달러로 세계 최대다. 과도한 부채와 부동산 버블을 경계한 해외 투자자들이 작년 말 이후 꾸준히 자금을 빼가며 한때 3조 달러 선이 무너질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올 들어 안정을 되찾았다. 중국 정부가 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면서 7개월 연속 보유고가 증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도의 외환보유고도 8월 현재 역대 최대인 4000억 달러에 달한다. 수입대금 1년 치를 지불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 7월 자영업자, 공무원 등으로 가입대상이 확대된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고 7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일시금으로 받을 때보다 퇴직소득세를 30% 줄일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납입 한도와 세액공제 혜택 등을 안내했다. 개인이 IRP에 자기의 부담으로 납입 가능한 최고 금액은 연금저축 납입액을 포함해 연간 1800만원이다. IRP 외에 연금저축을 가입한 사람은 IRP 납입액과 연금저축 납입액을 합해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연금저축을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IRP에만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IRP 납입으로 발생하는 이자소득(배당소득 포함)에 대해서는 매년 고율(15.4%)의 이자소득세를 면제받는 대신 장래 연금으로 수령할 때에 3.3%~5.5%의 연금소득세율을 적용받는다. 연금저축을 포함해 연간 700만원까지는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으로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고, IRP에 가입해 추가로 300만원을 납입하면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연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현미 장관은 14일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지난 5월 대통령께서 방문했을 때 공사에서 약속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규직 전환 문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인천공항공사의 공공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도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을 소집해 "산하 공공기관의 근로자 중 비정규직의 비중이 30%가 넘는다"면서 노사가 적극 협의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노·사·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13일 임시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의미 있는 첫걸음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조, 협력사, 전문가들과 함께 충분한 대화와 설득의 과정을 거쳐 모범적이고 합리적인 대타협을 도출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방문한 김현미 장관은 함께 운영해나갈 관계기관과 점검회의를 열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4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신용등급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킴엥 탄 S&P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신용평가 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탄 팀장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긴 하지만 실제 전쟁이나 심각한 수준의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심지어 북한도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길 원치 않고 있고, 이 점을 다들 잘 알고 있다"며 "미사일 실험을 하는 북한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다른 국가와 같은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와의 관계 정상화를 방해하지 말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탄 팀장은 북한 리스크를 제외하면 거시 경제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글로벌 경제 회복으로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인 수출이 개선되고 있고 기업의 부채비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국민가처분소득에서 근로자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45%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등 고소득 국가와 비교해도 한국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 명절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일부 채소류 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며 밥상물가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채소류인 배추·애호박·풋고추·대파 가격이 계속된 폭염과 호우로 인한 침수·유실·일조량 부족 등의 피해 발생으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1포기당 소매가격은 1년 전 5250원에 거래되던 것이 6770원으로 가격이 28.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호박도 1개당 2499원으로 전년대비 25.08% 가격이 올랐고, 양념류인 양파는 1㎏당 2043원으로 1년 전 1575원보다 가격이 29.7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애호박 가격은 주산지인 경기와 중부지역에서 발생한 수해 영향으로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학교 개학으로 급식업체 수요가 증가된 가운데 산지 출하량이 따라주지 못해 채소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출하지역이 확대되면 가격이 차츰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제수용품과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과일값은 제철 과일 출하량 증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 정부가 촛불 민심의 지지를 업고 집권한 재벌 개혁의 시동을 걸었지만 향후 한국 경제의 향방과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의 지속 여부가 재벌 개혁의 성공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외신의 분석이 제기됐다. 만일 재벌 개혁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한다면 문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는 이어지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면 재벌들이 문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가 한국경제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공포 프로파겐다"를 앞세워 반격을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파이낼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까다로운 미션 ‘대한민국 주식회사 길들이기(President Moon’s tricky mission to tame Korea Inc)’”라는 제하의 분석 기사를 통해 지난 5월 취임한 문 대통령이 한국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재벌들을 개혁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몇 달 전까지 연일 수십만 명의 시민을 거리로 불러냈던 촛불 민심은 이제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위기에 대처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