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여부에 대해 "카드라는 것은 일단 쓰면 카드가 아니다. 제소를 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옵션을 항상 갖고 있지만 어느 것이 효과적인가는 세밀하게 검토해봐야 하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제소를 해서 승소하게 된다면 그 다음 단계가 어떤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산업부는 '제13차 한중통상점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다음 달 열리는 WTO 서비스무역 이사회에서 유통·관광 분야에 대한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한 조속한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제규범 위반 소지가 있는 조치들에 대해서는 WTO 제소 등 통상법적 대응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드 관련 중국 내 일련의 조치들에 대한 법리적 검토와 증거 수집 등을 계속해 왔다"며 "관계부처와 업계, 전문가 등과 소통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해양 세력과 긴밀한 관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륙 세력도 중요하다. 중국 옆에 5000년 같이 살지 않았나. 그런 차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거래소가 이사장 후보자를 추가로 받기로 돌연 결정하면서 이사장 선임이 한 달가량 늦춰졌다. 이렇게 이사장 추가 공모를 받는 건 거래소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새 이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면서 지원 후보의 면면과 인원조차 전혀 공개하지 않아 깜깜 인사, 불통인사라는 지적이 안팎에서 끊이지 않자,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추천위는 12일 제2차 회의를 개최, 이사장 후보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자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추천위에 따르면 이사장 후보 추가 모집을 오는 13일 공고하고, 6일 후인 19일부터 26일까지 후보자 지원 서류를 더 받기로 했다. 이어 서류 심사는 내달 11일까지 마무리하고, 같은 달 24일에 면접심사 및 후보 추천을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최종 후보자 윤곽은 24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시기는 10월 말로 가닥을 잡았다. 서류심사는 기존에 서류를 제출한 지원자를 포함해 실시할 예정임에 따라 1차 모집 기간(8월 28일∼9월 4일)에 지원한 이는 별도로 지원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추천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경주 지진 발생 1년을 맞아 12일 원전 안전 현장점검에 나섰다. 경주 지진의 진앙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단층지역 조사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월성원전 본부와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날 백 장관은 최근 공론화가 진행 중인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언급은 의도적으로 피했지만 원전 안전을 언급하며 탈원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을 놓고 공론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장관의 이 같은 행보가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백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규 원전을 계속 짓고 노후화된 원전의 수명을 연장해서 간다는 건 10만년의 숙제를 미래 후손에게 전가하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사용후 핵연료 처리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나 기존 원전에 대해 수명 연장에 사실상 반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백 장관은 이날 자료를 통해 "중규모 이상의 지진이 한반도에서 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종교인 과세 문제와 관련, "법에 정해진대로 모든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종교인 과세는 세정당국 입장에서 법률상 (적용 유예) 유효기간이 올해로 끝나서 내년부터 (과세)하기로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최근 종교계 인사들과의 연쇄 만남에 대해 "종교인 과세를 위한 설득이나 터닝포인트를 하는 게 아니라 그들의 우려가 있다면 수렴하려고 한다"며 "내년에 유예를 끝내고 과세를 할 것이냐 문제는 고려해봐야 하겠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법에 정해진대로 모든 준비를 하기 위해 종교인 의견을 듣고 겸손하게 저의 생각도 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카톨릭계는 이미 자진납세하고 있었고, 불교계도 기본적으로 (과세 취지에) 동의하고 있었고, 충분히 우려사항을 들었다"며 "이번주 개신교와도 만나는데 설득하러 가는게 아니라 겸손한 자세로 말씀 듣고 우려사항을 들으러 가려한다"고 말했다. 세무당국에 따르면 과세 대상 종교인은 4만6000명이고, 과세에 따른 세수는 1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종교인 과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8·2부동산대책 이전에 무주택 세대가 매매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경우에도 양도소득세 비과세 거주요건을 적용받지 않는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8·2부동산대책에서 실수요 중심의 주택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8월3일 이후 서울 전 지역, 경기 7개 시, 부산 7개구, 세종시 등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주택을 취득하면 2년 이상 거주해야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2년 이상 보유하기만 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대책으로 이미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아 계약금을 낸 무주택 세대가 피해를 보게 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기재부 관계자는 "2일 이전에 무주택 세대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경우도 거주요건 적용 제외대상에 포함하기로 소득세법 시행령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오는 추석부터 명절 전날, 당일, 다음날 등 총 3일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면제받는다. 운전자들은 평상시처럼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명절 등 특정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12일 개최된 제40회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3~5일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6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는 최근 3년간 명절 교통량의 72%가 명절 전일·당일·익일에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재정구간의 경우 도공이 일일 약 150억원을 부담하고, 민자구간은 국고에서 일일 약 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도로는 인천공항,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외곽(북부), 부산~울산, 서울~춘천, 용인~서울, 인천대교,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수원~광명, 광주~원주, 인천~김포, 상주~영천, 구리~포천 고속도로, 부산신항제2배후도로 등이다.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고속도로가 아닌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달걀 난각에 산란일 또는 고유번호를 미표시하는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이 높아진다. 1차 위반시 현행 경고에서 영업정지 15일과 해당제품 폐기로 강화된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의 난각표시를 위·변조하거나 미표시하는 경우 행정처분 강화를 골자로 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또 달걀 난각에 산란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사육환경 번호 등을 표시하도록 하는 '축산물의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주요 내용은 ▲달걀의 난각 표시를 위·변조하거나 미표시하는 경우 행정처분 기준 강화 ▲난각 표시사항 변경(시도별부호·농장명 등→산란일자·생산자고유번호·사육환경번호)이다. 난각의 표시사항을 위·변조한 경우 1차 위반만으로도 영업소 폐쇄 및 해당제품 폐기할 수 있도록 처분기준을 마련했다. 달걀의 난각에 시도별부호와 농장명 등 대신 달걀의 산란일자, 생산농장의 고유번호, 사육환경번호를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가 달걀을 구입할 때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농장의 고유번호는 농장별로 가축사육업 허가 시 부여된 고유번호(예시: AB38E)를 활용하며, 사육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농민단체인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쌀생산자협의회는 11일 쌀값 안정과 관련 "문재인 정부들어 쌀값 안정을 첫번째 목표로 제시하고 있지만 관련 정책은 박근혜 정부 정책과 다른 내용이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정부는 쌀값이 폭락하자 '신곡 초과수요량'을 전량 수매한다면서 그럴싸하게 발표했지만 매입량이 형편없이 적을 뿐 아니라 가격이 폭락한 이후인 11월에 추가 매입이 이뤄지면서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며 "현재 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쌀값 대책도 박근혜 정부때 정책과 다른 내용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정부에서 이미 실패가 검증된 사후대책이 재사용되고 있는 것이고 여기에 생색용으로 매입량을 약간 늘린 정도가 논의되고 있다"며 "더구나 공무원들의 행정 편익을 위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마저 최저가로 지급하려는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민단체들은 "본격적인 수확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박근혜정부 시절에 30년전으로 폭락한 쌀값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8월말 쌀값은 지난해 동기보다 6.6% 하락한 13만9000원(80kg)으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으로 수확기 쌀값은 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현대모비스의 동의의결 신청에 대해 피해 구제의 핵심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본사 갑질로 피해를 입은 대리점을 상대로 본사가 직접 피해 사실을 신청받겠다는 것이 가장 큰 결함이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현대모비스의 동의의결 신청 여부를 결정하는 전원회의가 열린 지난달 30일 마무리 발언을 통해 "동의의결에서 피해 구제의 핵심은 당사자가 아닌 제3자를 통해서 피해구제를 하는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대리점을 상대로 피해구제 신청을 스스로 받겠다고 했는데 누가 보상을 받겠느냐"고 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대리점의 피해사실을 신청받아 동의의결 확정일로부터 1년 이내에 대리점의 피해를 보상해 주겠다는 내용의 동의의결안을 제시했다. 실제 공정위는 현대모비스의 동의의결 신청을 반려한 이유로 이 같은 점을 지적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평균 20년 이상 거래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갑-을 관계 구조상 대리점이 신청인에게 제대로 된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3의 기관을 통한 피해사실 파악 및 구제 방안 마련 등과 같은 방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게 대리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금융감독원이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의 하나로 원장 직속 자문기구로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설치한다. 최흥식 신임 금감원장은 11일 취임사에서 "금융감독 본연의 업무는 소비자 보호"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에서는 주요 감독 제도를 시행하기 전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제도가 적정한 지를 중점 심의하는 기구다. 최 원장은 "기구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위원의 절반을 시민단체, 학계, 언론 등 전문가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스템 건전화도 결국은 소비자들이 제대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금융소외자나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충실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어 앞으로는 소비자 보호에 더 신경쓸 것이다"고 했다. 최 원장은 '자문기구 설립으로 새 정부의 공약이기도 한 소비자보호처를 별도 독립기구화하는 방안은 늦춰지거나 무산되는 것은 아니냐'는 물음에는 "자문기구는 소비자 보호라는 시대적 과제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만든 것으로 소임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정부 조직개편을 앞두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스타필드가 오픈했으니 아파트 가격이 점점 더 올라가야 한다. 그러나 8.2 부동산 대책이 나와서 못 오르고 있다. 스타필드 효과와 상쇄돼 전과 큰 차이가 없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 인근에서 만난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스타필드가 오픈한 뒤 주변 집값에 영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신세계그룹의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지난달 17일 고양에서 예비 개장을 거쳐 24일 정식 오픈했다. 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집값이 오른다는 점에서 '스타필드 고양'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스타필드가 들어선 지역마다 인근 부동산이 들썩이면서 '스타필드 효과'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그러나 기자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스타필드 고양 인근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상황은 달랐다. '스타필드 효과'는 찾을 수 없었다. 고양시 동산동 소재 H부동산 중개업자는 지난 8일 "8.2 대책 때문에 조용하다. 안 움직인다"며 부동산 시장에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필드 때문에 향후 동산마을 22단지 호반베르디움 등 인근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인지 묻자 "당장 5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건전한 부동산 거래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부동산 중개업자를 일제 조사하고, 부적격자를 퇴출시킨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강남구에 등록된 부동산 중개업소는 2300여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은 총 5584명이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구는 우선 행정안전부 전산망을 통해 중개업자의 결격유무를 조회하고, 결격사항이 발견되면 신원조사를 거쳐 사유를 확인한 뒤 등록취소 등 행정처분에 나설 예정이다. 중개업자 결격사유는 ▲사망자 ▲금치산자 또는 한정치산자 ▲파산 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아니한 자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중인 자 ▲공인중개사법에 의한 벌금형 또는 징역형을 받은 자 등이다. 김영길 부동산정보과장은 "이번 일제조사와 행정처분을 통해 부동산 중개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고,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기자]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는 19~20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유자산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9월 FOMC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신증권 박형중 연구원은 "미국 경기의 안정적인 흐름을 감안할 때 연준이 9월 FOMC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트럼프 불확실성이 부담이지만 최근 미국 경기 개선세를 고려하면 9월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도 '하반기 미국 경제동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 시기로 9월을 전망한 바 있다. 연준이 보유자산을 축소한다는 것은 시중에 풀린 돈을 다시 거둬들이는 긴축정책을 의미한다. 사실상 기준 금리를 인상한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기게 된다. 미국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때부터 약 9년에 걸쳐 보유자산 확대를 통해 약 4조5000억달러(약 5100조원)를 시중에 풀었다. 이번 9월 FOMC를 시작으로 시중에 풀었던 돈을 점차 회수하기 시작하는 셈이다. 연준은 만기 도래 증권에 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때 시가총액 4위에 안착했던 네이버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선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순위에서 네이버는 8위(23조9600억원)로 내려앉았다. 3위 현대차의 자리를 넘보던 상반기와 대조적인 흐름이다. 신고가(97만5000원) 기록을 세우며 상장 15년 만에 시가총액 30조원을 돌파했던 6월9일(31조6400억원)과 비교하면 약 8조원이 증발했다. 주가도 연일 하락세다. 8월1일부터 지난 8일 사이 네이버의 주가는 79만6000원에서 72만7000원으로 8.7% 하락했다. 4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68% 내린 72만40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 2분기(4~6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3분기(7~9월) 전망도 밝지 못하다는 시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네이버의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8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296억원으로 14.4%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6% 감소한 1714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도 전환의 계기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광고 비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를 계기로 살충제 검사 항목을 더 확대하는 방안을 오는 10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보다 촘촘한 계란 안전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생산, 출하 및 유통과정에서의 살충제 등 검사를 보다 철저히 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계란의 살충제 시험법과 관련, 피프로닐 등 2종에 대해서는 가축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도 검사항목에 추가해 10월부터 산란계 농장 및 유통단계 검사에 적용키로 했다. 현행 시험법은 지난 4월에 만들어진 것으로, 피프로닐의 경우 일본 사례를 참고해 대사산물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 피프로닐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사산물도 검사항목에 포함하기로 바꿨다. 정부는 9월 중 피프로닐 대사산물 등을 포함한 보다 강화된 시험법 확립후 표준시약 확보, 관계자 교육 등 필요한 준비를 모두 완료한다. 10월부터는 새로운 시험법을 적용해 계란의 생산 및 유통과정을 철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가의 잘못된 농약사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전문방제업체가 농약을 살포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행 27종의 살충제 검사항목을 검사하고 있으나 이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