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7일 현재 거론되고 있는 내외부 이사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이사장 선임 절차를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거래소 이사장에 유력하다고 보도되는 후보는 구태의연한 관피아 낙하산이고, 여기에 무능하거나 부도덕한 내부 임원 출신 지원자들까지 부화뇌동하고 있다"며 "언론에 언급된 지원자들은 내부와 외부를 막론하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마감된 거래소 새 이사장 공모에는 10여명이 신청했다.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행정고시 27회),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행시 20회), 김재준 현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박상조 전 코스닥위원장, 이동기 거래소 현 노조위원장, 유흥렬 전 노조위원장 등 약 10명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와 내부 출신 간의 경쟁 구도인 가운데 관료 출신 김광수 전 원장이 최근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오는 13일까지 서류심사를 마치고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 이사장 후보의 윤곽이 일주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광주지역 장기 민간 임대주택(뉴스테이)에도 부동산 투기세력이 몰려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광주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중흥건설이 청약접수를 통해 공급한 효천1지구 뉴스테이 610가구 중 전대(轉貸) 물건 수십건이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게시되고 있다. 효천지구 중흥 뉴스테이는 총 5개 타입으로 최저 600만원에서 최고 14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전대물건으로 나와있다. 하지만 중흥 뉴스테이를 전대하는 것은 불법이고 명의변경 또한 불가능하다. 뉴스테이는 8년 장기 임대주택으로 청약에서 당첨된 명의자와 계약자, 실거주자가 동일인이어야 한다.하지만 일부 부동산업자들과 투기세력이 잘못된 정보를 통해 효천지구 중흥 뉴스테이에 투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뉴스테이가 안정적인 주거환경으로 인기가 높다는 점을 악용해 물건을 확보한 뒤 웃돈을 받고 명의자를 변경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효천지구 중흥 뉴스테이는 총 610가구로 타입별 최대 34.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결국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뉴스테이에 투기세력이 몰려들면서 높은 경쟁률로 인해 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7일 국방부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임시배치를 완료하고 작전 운용을 시작하면서 예상대로 중국이 거센 반발을 표출함에 따라 면세점업계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 면세점업계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측의 보복 장기화 우려에 임직원 자진 연봉삭감, 고객다변화 및 해외진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곤두박질 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7일 면세점업계 관계자들은 "현재도 별다른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심히 우려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어찌보면 당연한 소리지만 올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방한은 물건너갔다"며 "내년 초에는 오지 않을까 약간 기대한 것도 사실인데 전체적인 분위기를 봤을 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상황이 정말 많이 안좋다"며 "인천공항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임대료를 감면해주겠다는 얘기가 전혀 없고, 힘들어죽겠는데 정말 안팍으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면세점업계 관계자들도 비슷한 반응을 내놨다. 한 면세점 업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계란을 외면하면서 계란 산지가와 소매가가 동반 급락하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불신이 이어지면서 계란 산지가가 폭락하고 소매가 역시 최저 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달 17∼23일 계란 매출은 전년 대비 36.0% 감소했고, 8월24일∼9월4일 기준으로 비교해도 전년보다 매출이 4.9% 줄었다. 소비자들의 외면이 길어지면서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가 집계하는 계란(특란) 10알 산지가격은 지난 4일 기준 1241원(한 판 기준 3723원)으로 떨어졌다. 한 달 전(8월4일 1727원)에 비해서는 28.1%, 살충제계란 파동 직전(8월14일 1781원)에 비해서는 30.3% 가격이 떨어진 상태다. 소매가 역시 급락하고 있다. 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6일 기준 계란(특란) 30개들이 한 판의 평균 소매가격은 6059원이었다. 한 달 전에 비해 20.3% 떨어진 가격으로, 평년(최근 5년간 해당일 가격 중 최고값과 최소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값) 가격(5677원)에 근접했다. 전국 최고가는 7500원, 최저가는 4640원으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기자]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열흘간 '황금연휴'가 확정되자 해외 여행 상품 예약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연휴가 긴 만큼 이탈리아 피렌체, 헝가리 부다페스트, 프랑스 등 평소 쉽게 떠나기 어려운 장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 추석 연휴 여행 상품 예약률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30~40% 증가했다. 특히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여행지에 대한 예약 수요가 높아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황금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0~40% 증가했다"며 "1년 전부터 상품 예약을 진행하는 등 사전 예약자가 많았던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에서도 올 추석 연휴 여행 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30~40% 늘어났다. 유럽과 미주, 일본과 동남아 여행지의 인기가 높은 추세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연휴가 길어지며 중장거리 여행지인 유럽과 미주 지역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일본과 동남아는 사드 영향으로 중국을 찾는 수요가 줄어들자 약간의 반사이익도 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티몬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세계 전자 산업의 핵심 축인 한국 경제가 입게 될 피해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남북한 간 군사적 충돌이 벌어 질 경우 한국의 반도체 및 메모리 칩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게 되고, 이는 글로벌 전자 산업의 마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마저 제기됐다. CNBC뉴스는 5일(현지시간) 북핵 위기에 따른 긴장 고조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국면을 맞아 한국의 전자 산업이 새삼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반도체의 17%와 메모리칩의 64%를 생산하고 있다. 김수겸 부사장은 “만일 한국이 미사일 공격을 받을 경우 세계의 핵심적인 메모리 칩 공급이 즉각 중단될 것이다. 전자 산업 분야의 생산 역시 중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5월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인 가레스 레더와 크리스탈 탄은 “만일 전쟁으로 인해 한국의 전자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는다면 전 세계적인 품귀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어머니 홍라희(72)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 가족들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주 홍 전 관장, 이부진(46)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43)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장소변경면회(특별면회)를 가졌다.이 부회장은 구속 후 지금까지 5~6회의 특별면회를 가졌고, 이 중 홍 전 관장은 지난주를 포함해 2회 면회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지난달 25일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받은 5개 혐의 중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만 전부 유죄를 인정했다. 나머지 4개(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및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일부 유죄로 봤다. 이 부회장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모두 항소한 상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미 무역대표부(USTR) 수장이 협정에 대해 일부 수정을 희망한다고 언급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5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2차 협상을 끝낸 뒤 멕시코시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국과의 (FTA)합의에 대해 일부 수정하고자 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미 FTA 폐기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온도 차이가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실무진에게 협정 폐기 검토 지시를 한 바 있다.미국의 이 같은 미묘한 입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하나하나 반응하기보다는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열린 FTA 공동위에서도 농산물 등에 대해 추가 개방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공동조사 없이는 개정 협상이 없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FTA 개정은 반드시 양측이 동의해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내 연구진이 냉방과 난방은 물론 탄산비료까지 공급하는 에너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환경기계연구본부 청정연료발전연구실 이상민 실장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삼중발전(Tri-Gen)이 가능한 시설원예용 가스히트펌프(GHP)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열과 전기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co-gen)은 기존에 있었지만 냉·난방과 탄산 시비 등 3가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시설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시스템은 가스엔진으로 냉매 압축기를 구동해 냉·난방에 사용하고 엔진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정화해 탄산 시비를 공급할 수 있다. 그동안 시설원예 농가는 난방기와 냉방기, 탄산시비 장치, 제습기 등 온실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 장치를 개별적으로 설치해 사용해 왔다. 온도나 습도 조절 시 농장주의 경험에 따라 각 장치를 독립적으로 제어해야 했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비용도 많이 소요됐다. 하지만 연구팀이 개발한 가스히트펌프는 유류 보일러보다 연료 효율은 높으면서도 비용은 적게 들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적다.또한 스마트폰으로 온실의 온도와 습도 등을 제어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 8곳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에 복귀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전날까지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한 은행과 금융 공기업에 복귀를 요청한 결과 금융 공기업 8곳이 재가입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탈퇴한 이후 약 1년 반만이다. 복귀 의사를 밝힌 곳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자산관리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기업데이터 등이다. 사용자협의회에 남아있던 한국금융안전까지 포함하면 모두 9곳이다. 다만 산별교섭이 당장 재개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직 24곳의 금융사들이 사용자협의회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먼저 복귀한 금융사들과 교섭을 할지, 나머지 사업자 대표를 기다릴지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상황을 지켜보면서 논의할 것"이라며 "어제까지 사용자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산별교섭은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됐으나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 논의로 파행을 빚으며 중단된 상태다. 노사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지난해 3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분당도 서울처럼 가격이 정체 되면서 한동안 거래 위축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분당 구미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정부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를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분당은 이번 8·2대책의 대표적인 '풍선효과' 수혜 지역으로 집값이 단기간에 상승했지만 이번 정부의 추가 조치로 집값이 한동안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추가로 지정하는 내용의 '8·2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를 단행했다. 규제로 투기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옮겨가는 풍선 효과가 발생하는 곳도 빠른 시간 대처해 과도한 집값 상승 자체를 막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의 8월 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은 2.10%에 달했다. KB국민은행 자료에도 최근 1년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매가격도 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교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서서히 분양 시장과 매매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다가 8·2 대책 이후 규제에 벗어나면서 매물이 사라지고 웃돈이 붙는 등 강세를 보였다. 실제 판교동 휴먼시아 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84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달 대비 10억8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소폭 감소했다가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이와 관련, "외화자산 운용수익,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국내 외환보유액은 2013년 말 3464억6000만달러, 2014년 말 3635억9000만달러, 2015년 말 3679억6000만달러, 2016년 말 3711억달러, 2017년 8월 말 3848억4000만달러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137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을 세분화해서 보면 유가증권이 가장 많은 3542억달러로 전체의 92.0%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207억7000만달러(5.4%), 금 47억9000만달러(1.2%), SDR 33억2000만달러(0.9%), IMF포지션 17억5000만달러(0.5%)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 "중국 더블스타에서 가격 디스카운트를 요청하면서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이 생겼다"며 "박 회장이 컨소시엄을 형성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자동차업계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블스타가 올해 금호타이어의 실적 악화와 노조가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 등에 대한 리스크를 반영해 1500억원 이상의 가격 인하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요구하면서 매각 상황이 바뀌고 있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박 회장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호타이어 인수를 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어 박 회장의 전략이 주목된다.금호타이어는 전투기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방산기업으로 지정된 상태여서 산업부 장관의 매각 승인 결정이 필요하다. 백 장관은 "금호타이어는 전투기 타이어를 생산하기 때문에 방산 물품 조달 차질 문제를 따져야 한다"면서 "항공기 타이어는 기술 유출 측면에서 열심히 보고 있다"고 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식품안전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밥상물가도 급등하고 있어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된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햄버거병', '질소과자', '살충제 계란', 'E형간염 돼지고기' 사태가 연달아 터지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안이 극에 달한 상태다. 최근에는 전북 전주의 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먹은 초등학생과 교사 1명 등이 집단 장염증세를 보이는 등 먹거리 안전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살충제 파동을 일으킨 계란 역시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30개들이 1판 가격이 400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계란 소비가 늘어나면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나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차례상에 올릴 음식 가짓수를 줄이겠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 목동에 사는 30대 A씨는 "계란을 가족에게 먹이기가 여전히 불안하다"며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전 등을 장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여름 무더위와 폭으로 채소·과일값이 급등한 것 역시 추석 소비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1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6% 올랐다. 2012년 4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통계청이 새정부 일자리 정책의 효과 분석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등록부 정비사업에 나선다. 통계청은 4일부터 12월 6일까지 약 3개월간 사업체명이나 주소, 산업분류가 불분명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업분류 및 기본자료 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우리나라 경제부문에 대한 정확한 모집단을 작성해 일자리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된다. 통계청은 지방통계청과 지방사무소를 통해 전화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조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업등록부 정비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향후 일자리 정책이 산업별로 어떤 효과가 있었는데 원별로 평가가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 변동에 따른 산업별 고용의 변화도 과거보다 소분류로 세분화된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