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 최초로 원자력 중대사고 해석코드를 탑재한 원전 중대사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한수원은 지난 27일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원전 중대사고 프로그램(Beyond-Design Basis Accident) 개발 기념식 및 시연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한수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중대사고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중대 사고가 일어날 경우 원자로내 연료용융 상태 및 내부압력, 습도 등을 계량화해 원전조종사에게 전달함으로써 원전사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특히 세계 최초로 최신 중대사고 해석코드(MAAP 5.02)를 탑재해 후쿠시마 원전 4호기에서 발생한 연료건물 폭발사건도 가상 재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쿡(COOK) 원전, 스웨덴의 링할(RINGHALS) 원전, 일본의 카와사키 원전 시뮬레이터 등에 설치된 중대사고 코드에 비해 훨씬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김범년 한수원 부사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대응조치가 다소 미흡했던 점을 감안해 세계 각국이 중대사고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대사고 발생 확률은 매우 낮지만 원전조종사 교육훈련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시뮬레이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지분 입찰에 불참함에 따라 우리은행 민영화는 무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유효 경쟁 조건을 충족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교보생명은 28일 "우리은행 인수 참여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며 "해외공동투자자 및 컨설팅사와 지분인수 타당성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제기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교보생명은 인수전 참여를 포기하기 전 막판까지 치열한 내부 협의를 벌였다.이석기 재무담당 전무가 전날까지 대만과 홍콩 등을 방문해 교보생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계 투자회사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등과 회의를 가졌다.하지만 신창재 회장이 개인 대주주라 입찰이 이뤄진다고 해도 정부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인수전 참여의 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또 현행 보험업법상 교보생명이 우리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직접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이 자산의 3%인 1조3000억원에 불과해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며, 다음 입찰이 진행된다면 그때
김포공항의 국제선 자가용 전세항공기 운항제한을 현행 19인승에서 50인승으로 완화한다. 김포공항을 비즈니스항공기 중심공항으로 육성한다는 정부 정책에 따른 것이다.인천공항은 기존대로 동북아 중추공항의 역할을 유지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항공정책기본계획(2015~2019년) 수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수도권 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포공항에 국제선 기능을 확대한다.인천공항은 유럽·미주 등 중장거리 국제선 중심으로, 김포공항은 국내 관광수요 유치를 감안해 중국 중소도시 등에 신규 노선을 투입할 계획이다.인천공항에 부정기편이 있으나 정기노선 미개설 또는 개설됐더라도 국적사가 미취항하고 환승비율이 적은 직항 수요 중심 도시가 공약 대상이다. 노선 확대 규모는 소음 피해 등 주변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항공수요 측면을 종합 고려해 결정키로 했다.김포공항에 '비즈니스항공지원센터(BASC)' 건립도 추진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노후화된 여객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량·확충하고, 배후단지 및 주변지역에 문화·레저시설, 비즈니스 관광사업 등을 유치해 복합융합공간으로 조성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
11월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88%로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다.28일 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은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잠정 집계 결과, 88.8%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8일 밝혔다.이전 최고점은 9.1대책 직후인 올해 9월의 88.4%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소재 아파트 경매시장은 연이은 낙찰가율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되면서 보합세로 접어든 반면 그간 움츠러 있던 비수도권은 강세를 보였다.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7.6%로 전월 대비 1.6%p 하락했다.수도권 중에서는 지난달 낙찰가율 90%를 넘어 화제가 됐던 서울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서울 낙찰가율은 전월 90.5%에서 2.5%p 내린 88%를 기록했다.이어 인천 낙찰가율이 전월 86.9%에서 이달 85.4%로 1.5%p 하락했고 경기도 낙찰가율도 전월 89%에서 이달 88%로 1%p 내려 앉았다.반면 비수도권 소재 아파트 낙찰가율은 92.3%로 전월 84.8%에서 7.5%p 올랐다. 낙찰가율도 최고 기록이지만 7.5%p라는 증가폭 자체도 올해 들어 가장 큰 것이다.각 도별로 보면 비수도권 지역 중 낙찰가율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충남이다. 충남 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지분 매각 입찰이 28일 마감되지만 매각 작업 자체가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30%) 입찰이 28일 오후 5시까지 마감되지만 아직 입찰 참여의사를 명확하게 제시한 곳이 없어 유효경쟁 요건을 충족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유효경쟁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입찰 참여자들이 정부가 제시하는 기준을 만족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교보생명의 경우 지난 25일 경영위원회를 열어 우리은행 인수 참여 여부를 논의했으나 해외투자자 등과의 의견 조율 등을 이유로 논의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교보생명의 이석기 재무담당 전무가 대만과 홍콩 등을 방문해 교보생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홍콩계 투자회사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등과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을 앞둔 막판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던 중국 안방보험은 이번 입찰에 불참하는 대신 내년 중 우리 정부를 직접 접촉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방보험이 현지 사모투자(PE)들과의 컨소시엄 구성 협의 과정에서 제시한 우리
연말이면 어김없이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쏟아져 나온다.타던 차를 팔 때에는 중고차 값을 매기는 기준을 먼저 잘 알아야 한다. 사소한 실수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28일 국내 중고차 전문기업인 SK엔카에 따르면 옵션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 받는 장치는 파노라마 썬루프다. 개방감과 실내 환기를 이유로 많은 소비자들이 파노라마 썬루프가 있는 차량을 선호한다. 중고차 시장에서 파노라마 썬루프의 가치는 50만~70만원이다.내비게이션은 '순정'만 인정된다. 순정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으면 60만~7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다.중고차라도 스마트키는 신차 출고 때와 같이 2개가 필요하다. 스마트키를 하나만 보유하고 있다가 분실이라도 하면 차량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수입차의 경우 스마트키를 수입해 오는 경우가 있어 한 쌍을 더욱 선호한다. 스마트키를 추가 제작하는 비용은 국산차는 개당 5만~10만원, 수입차는 40만~50만원이다. 키를 분실했다면 이 금액이 삭감된다. 접이식 전동 사이드 미러는 고장 시 15만원이 감가된다. ECM이나 경보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이 포함된 사이드 미러는 40만~50만원까지 수리비가 올
▲09:00 10월 산업활동동향(세종청사 브리핑룸) ▲10:00 정무위 전체회의(국회)▲10:00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국회)▲10:00 진웅섭 금감원장, 2014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선박금융 컨벤션(부산 웨스틴조선)▲10:30 농식품부-코레일 업무 협약식(서울역)▲14:00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L타워)▲14:30 크로아티아 기업부 장관면담(L타워)▲14:30 한-헝가리창조경제포럼(롯데H)▲15:00 신제윤 금융위원장, 제8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장)▲15:30 차세대 에너지리더과정 수료식 강연(L타워)▲17:00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 EEWS포럼(그랜드워커힐H)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사진 가운데)이 MK매경닷컴이 주최한 '2014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창조경영 부문에 선정됐다.27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이 상은 2014년 기업·기관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각 산업분야 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을 선정하는 행사다.김 사장은 서민주거안정과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상품 22개를 출시, 올해 90조원이라는 대한주택보증 사상최대 보증실적을 달성해 정부정책을 뒷받침하고 공적 책임을 다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김 사장은 "공기업에 있어 창조경영이란 국민에게 더 많은 행복을 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우리 임직원은 앞으로도 회사가 할 수 있는 '좋은 일, 착한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행하는 국민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창조경제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것은 창조경제의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두려워말고 그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일각에서는 창조경제가 모호하다,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저성장의 무기력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아야 하는데 그 답이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설치돼 지역별 특성과 강점을 살려서 전국 각 지역의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거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이러한 정책과 벤처·창업 기업인 여러분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이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1위로 평가한 G20 정상회의 결과 등을 들어 "국제사회도 우리의 창조경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창조경제의 불길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고 벤처 성공신화가 줄을 이어 탄생
국민 두 명 중 한 명은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회조사 결과(안전·환경 분야)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 정도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한 국민은 50.9%로 지난 2012년 조사(37.3%) 때보다 13.6%포인트나 늘었다.특히 ▲건축물 및 시설물(39.5%→51.6%) ▲국가안보(39.5%→51.6%) ▲정보보안(48.0%→62.8%) ▲신종 전염병(47.4%→55.1%) 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전반적인 사회 안전이 불안하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 2008년(51.4%)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지난 2008년에는 '광우병 사태'로 사회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했었다. 국민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인재(21.0%) ▲국가안보(19.7%) ▲범죄발생(19.5%) ▲도덕성 부족(13.0% ▲경제적 위험(9.7%) ▲환경오염(5.1%) ▲자연재해(4.7%) ▲빈부격차(4.0%) 등을 꼽았다. 지난 2012년 조사 때는 범죄발생(29.3%)이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차지했고 인재(7.0%)는 5위에 머물렀으나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각종 안전사고
술과 담배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회조사 결과(보건 분야)에 따르면 올해 20세 이상 인구 중 흡연 비율은 22.8%로 지난 2012년 조사(24.0%) 때보다 1.2%포인트 줄었다.남성 흡연율은 지난 2008년 50.8%를 정점으로 기록한 후 꾸준히 떨어져 올해는 43.3%까지 하락했다. 여성 흡연율은 2010년 3.1%에서 2012년 4.0%까지 올랐다가 올해는 3.3%로 떨어졌다. 음주 인구 비율도 낮아졌다. 지난 1년 동안 술을 마신 한 잔 이상 마신 인구 비율은 64.4%로 지난 2012년 (69.3%)보다 4.9%포인트 줄었다.또 '규칙적인 운동'(2012년 34.7%→2014년 36.9%)과 '정기적인 건강검진'(2012년 53.4%→58.3%)을 실천하는 인구 비중도 늘었다.다만 '아침식사'(2012년 72.9%→2014년 70.1%)와 '적정수면'(2012년 76.7%→2014년 76.1%)을 실천하는 인구 비중은 다소 줄었다.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8.7%로 3.4%포인트 늘어났고, '나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15.2%로 0.8%포인트 줄었다.전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 사업의 가치를 과장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덕균(48) CNK인터내셔널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위현석) 심리로 열린 오 대표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 대표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69억937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번 사건은 상장폐지 직전까지 이르렀던 회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사업에 진출해 막대한 이득을 얻을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표, 주가를 상승시켜 막대한 이득을 얻은 '사기적 부정거래'의 대표적 사건"이라며 "결국 주가를 상승시켰다가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해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고 지적했다.이어 "오 대표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4.2억 캐럿에 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여러 차례 배포하고 언론과 인터뷰하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뒤 주가를 띄웠다"며 "요란하게 내세웠던 다이아몬드 광산 사업은 별다른 생산도 하지 못한 채 중국 회사에 넘어갔음에도 아직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재판이 끝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투자자들을 기망하고 있다"고 구형의견을 밝혔다.검찰은 오 대표와 함
오는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3개월간 전국 입주예정아파트는 5만6640가구(조합 물량 제외)로 집계됐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 4만1901가구, 공공 1만4739가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역별로 수도권 1만8804가구(서울 3088가구 포함), 지방 3만7836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수도권은 ▲12월 하남미사(1541가구), 화성향남2(1248가구) 등 5559가구 ▲2015년 1월 화성동탄2(2342가구), 화성향남2(2788가구) 등 8598가구 ▲2015년 2월 수원호매실(1428가구), 화성동탄2(1100가구) 등 464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지방은 ▲12월 세종시(1678가구), 양산물금(1210가구) 등 1만5255가구 ▲2015년 1월 대구월배(1296가구), 천안백석(1562가구) 등 1만895가구 ▲2월 울산교동(1540가구), 세종시(3398가구) 등 1만1686가구가 입주한다.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 1만6747가구, 60~85㎡ 3만5411가구, 85㎡초과 4482가구로 85㎡이하 중소형주택 전체 92.1%를 차지했다. 아파트 입주단지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27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4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지만 오름폭은 보합(0.0%)을 기록했다.감정원은 서울 강북(0.04%)지역 오름폭이 지난주 대비 둔화된데다 강남(-0.02%)지역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동안 광진구(0.10%), 영등포구(0.08%), 은평구(0.08%), 마포구(0.07%) 등은 상승한 반면 강동구(-0.14%), 관악구(-0.03%), 강서구(-0.03%), 송파구(-0.03%) 등은 하락했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상승했다. 오름폭은 지난주와 동일(0.0%)한 수준이다. 계절적 요인과 국회 계류 중인 부동산 법안 처리 지연 등 여파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와 문의가 주춤한 가운데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 등으로 지난주와 유사하게 소폭 상승세가 유지됐다.수도권 매매가는 0.04% 올라 지난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지방은 0.07% 올라 상승폭이 0.01%p 줄었다. 충북과 경남의 상승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시도별로는 제주(0
공공건설 현장 근로자 85%가 공공 발주자의 불공정 관행 또는 우월적 지위 남용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최근 발간한 '공공 발주자의 불공정 계약과 우월적 지위 남용 실태 조사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85.3%가 "공공공사 수행 과정에서 발주자의 불공정 관행 또는 우월적 지위 남용 사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문제는 '공공 발주자의 불공정 계약과 우월적 지위 남용 관행'으로 피해를 입었음에도 발주자로부터 보상을 받은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 발주자와 관계 악화 또는 후속 사업 영향 등을 우려해 시공자가 청구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설문 참여자 85.9%가 설계변경 불인정, 단가의 부당 삭감 등 설계변경 관련 피해를 당했지만 피해 발생 이후 계약에 의해 권리를 보상받은 경우는 16.4%에 그쳤다고 답했다.또 참여자 76.3%가 "발주자 때문에 공기가 연장돼 비용이 늘어나는 경우 등에도 계약 금액을 조정하지 못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던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면 "피해 발생 후 보상을 받았다"는 비율은 17.8%에 불과했다고 토로했다.아울러 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