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정부가 오는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국채 투자절차 전면 개편에 나섰다.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국채 투자 절차를 '통합매매 방식(Omnibus)'으로 전면 전환하고 '글로벌 판매모델' 활성화를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투자 비과세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국채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절차상 어려움도 해소한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예탁결제원은 2일 외국인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절차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WGBI 투자 인프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2022년 9윌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의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등재된 이후 범정부 차원에서 자본-외환시장 전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꾸준히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WGBI 편입을 확정하는 성과를 냈다. 오는 11월 실제 WGBI 편입을 앞두고 각국이 투자개시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국 시스템의 차이로 여전히 한국 국채 투자에 어려움을 겪거나 투자 절차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새해 첫날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470원대서 거래 중이다. 달러 강세와 국내 정치 불안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1472.5원)보다 2.1원 내린 1470.4원에 거래 중이다. 2거래일 연속 1470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새해 첫날을 맞아 서울외환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0.5원 오른 1473.0원에 개장해 곧바로 상승폭을 축소하더니 하락 전환했다.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지난해 말 108선에서 이날 108선 중반으로 올라섰다. 원·달러는 당분간 달러 강세와 국내 정국 불안 등에 영향받아 고환율을 이어가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대통령 권한 대행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에 따른 탄핵 불확실성 완화에도, 국무위원 갈등 등 정치 불안 지속이 원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의 중대재해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2025년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사업' 지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사업은 산재 예방 여력이 부족한 중소사업장과 소규모 건설현장 등의 유해·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재정지원 사업이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100억원 늘어난 총 47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지원 품목과 지원 대상에 따라 ▲안전동행지원사업 ▲안전일터조성지원사업 ▲건강일터조성지원사업 등 3개 사업, 6개 분야로 구분해 추진된다. 재정지원을 받고자 하는 중소사업장과 건설현장 시공 사업주는 사업별 공고문을 참고해 온라인이나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신청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별 우선선정 기준에 따라 지원대상을 결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중소사업장은 재정적인 이유로 적극적인 안전보건 개선을 위한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돕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마련해 안전하고 건강한 산업현장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가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14.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 보유 지분을 35.0%로 늘려 최대 주주가 됐다고 31일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이족보행 로봇 부문에서 혼다,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로봇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성장 동력화 한다는 계획이다. 로봇은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힘을 싣고 있는 분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21년 8월 로봇과 AI 등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지난 27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주 경영진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달 중 함영주 회장을 포함해 강성묵 부회장 1200주, 이승열 부회장 1000주, 박종무 부사장 500주, 김미숙 부사장 500주, 강재신 상무 500주, 박근훈 상무 400주, 강정한 상무 250주 등 주요 임원들이 총 9350주를 장내 매입했다. 그룹은 지난 10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함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주 밸류업의 대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올 한 해 가파르게 오른 금값이 내년에도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금시세는 지난해 말 1돈(3.75g) 당 32만3925원에서 지난 30일 46만5713원으로 1년간 43.8% 상승했다. 표준금거래소의 살 때 금 시세 역시 같은 기간 1돈당 36만7000원에서 52만7000원으로, 한 돈당 16만원(43.6%) 올랐다. 원화로 거래되는 국내 금값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달러화로 거래되는 국제금값보다 가파르게 움직였다. 한국금거래소는 "탄핵정국의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며 국내금값은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 흐름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최근 월물 가격은 지난해 말 100트로이온스당 2071.8달러에서 지난 30일 2618.1달러로 26.4% 상승했다. 미국 월가는 내년 금값이 10%대 중반대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은 내년 금 시장 전망을 내놓으며 금값 목표가격을 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초기에 거시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루마니아 원자력발전소 설비개선 사업 참여로 해외 원전 정비시장 확장이 기대된다. 30일 한전KPS에 따르면 이번 사업 수주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도한 국제 컨소시엄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컨소시엄은 지난 19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한화 2조8000억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수원이 참여하는 사업량은 1조2000억원 규모다. 한전KPS는 이 중 원자로 압력관 교체, 설비개선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늘(30일) 한수원과 사업수행을 위한 계약 체결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한전KPS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 사업에 국내 중소·중견 원전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자력 정비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동반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한전KPS는 세계적인 원전 유지보수 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전 수출산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의 기반을 지속해서 닦아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도체 수출 현장을 직접 찾아 올해 마지막 수출 총력전에 나섰다. 안 장관은 30일 충북 청주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방문해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낸드플래시 생산 거점이었던 청주캠퍼스는 최근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지로 전환 중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내년도 반도체 업황과 수출 전망 등을 공유하고,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은 2022년(1292억 달러)을 넘어 역대 최고치인 1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석자들은 "전문기관들이 내년도 반도체 수출을 '상저하고'로 예측하고 있지만, HBM 등 고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첨단반도체 소부장 선도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인 '트리니티 팹'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안 장관은 "국내 정치 상황, 트럼프 신(新)정부 출범, 중국의 매서운 추격 등 국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0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오늘 중으로 보험금 지급을 위한 현장 상담창구를 가동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내년 1월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인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 간부들에게 "정부 차원의 피해 수습·지원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금융시장 안정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연말연초 금융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신속히 대응하고 필요시 추가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지난주 발표한 은행권의 기업에 대한 외화대출·결제 지원방안 추진상황과 연초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잠재 리스크가 현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은행이 일부 수신상품의 우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 달 18일부터 3개 수신상품의 우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 우대금리가 낮아지는 상품은 신한슈퍼SOL통장, 신한땡겨요페이통장, 신한군인행복통장 등이다. 신한슈퍼SOL통장은 카드, 투자증권, 라이프 등 신한금융그룹 거래 여부에 따라 제공되던 우대금리가 0.5%포인트 낮아진다. 이에 카드, 투자증권, 라이프 중 한 곳과 거래할 경우 우대금리는 1.90%포인트에서 1.40%포인트로, 두 곳 이상과 거래할 경우에는 2.40%포인트에서 1.90%포인트로 하향 조정된다. 신한땡겨요페이통장은 땡겨요 페이에 이 예금을 등록해 월 1회 이상 땡겨요 주문 결제한 경우 또는 땡겨요 페이에 신한카드(신한은행 결제계좌)를 등록해 월 1회 이상 땡겨요 주문 결제한 경우 제공되던 우대금리가 2.90%포인트에서 2.40%포인트로 인하된다. 신한군인행복통장은 국군재정관리단으로부터 정기급여(희망송금 및 기타수당 제외) 또는 군인 연금이 입금되는 경우 또는 신한 국방복지카드를 보유하고 신한은행 결제계좌를 지정한 경우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가 2.90%포인트에서 2.4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지난해 신생기업이 3년 연속 전년보다 감소했다. 신생기업 중 1년간 생존한 기업은 64.9%로, 나머지 35.1%는 1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신생기업은 95만6000개로 전년보다 4만2000개(-4.2%) 감소했다. 신생기업은 지난 2021년(-3.5%), 2022년(-3.5%)에 이어 3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를 보였다.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률은 12.7%로 전년보다 0.9%포인트(p)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신생기업은 숙박·음식점업(1만3000개, 8.7%) 등에서 증가했으나 부동산업(-3만8000개, -17.1%), 운수·창고업(-7000개, -9.9%) 등에서 감소했다. 2021년 신생기업 중 2022년까지 1년간 생존한 기업 비율은 64.9%로 전년보다 0.8%p 올랐다. 나머지 35.1%는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소멸했다. 정보통신업(-4.1%p), 광업(-2.9%p) 등에서 하락했지만 부동산업(4.9%p), 예술·스포츠·여가(1.2%p) 등에서 상승했다. 2017년부터 5년간 생존한 기업 비율은 34.7%로, 전년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임직원들이 올해 연말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업황 불황으로 반도체 사업이 14조원 이상의 적자를 내면서 초과이익성과급(OPI)이 '0%'였지만 올해는 업황 회복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면서 성과급을 받게 된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DS 부문의 경우 12~16%로 파악됐다. OPI는 매년 1월에 지급하는 성과급으로, 삼성전자의 성과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전년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20%에 해당하는 재원을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통상 DS 부문은 매년 연봉의 50%를 OPI로 받았지만 지난해 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0%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디바이스경험(DX) 부문 OPI도 사업부별로 차등 지급된다. 대다수 사업부는 지난해 지급률보다 더 낮아진 OPI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별로 보면 모바일경험(MX) 부문은 40~44%, 영상디스플레이(VD) 22~27%, 생활가전(DA)·네트워크·의료기기 7~9%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삼성디스플레이는 36∼40%, 삼성전기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카카오뱅크는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 이용자 수가 출시 한 달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는 관리비 알림, 조회부터 납부까지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리비 기본 내역과 청소비·소독비 등 상세 항목, 전기·수도·온수 등 에너지사용료, 전월 대비 관리비 증감 내역도 볼 수 있다. 전력 등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관리비를 절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는 지난 9일 누적 신규 이용자 수가 약 10만 1700명으로 집계됐다.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 24일 기준으로는 약 14만3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고객이 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0%, 50대 18% 등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1%, 남성이 39%로 나타났다. 자동납부 방식을 선택한 고객 비중은 약 70%다. 카카오뱅크는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용보증기금(신보)은 문서 관리의 효율성과 데이터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문서 관리시스템 '플러스 블루(PLUS BLUE)'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보는 고객 기업이 제출한 자료를 문서철에 보관하고 중요 서류만 스캔해 전자적으로 저장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모든 문서의 수집, 처리, 보관, 활용, 분리 및 폐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보의 비대면 플랫폼(온비즈·On-Biz)과 채권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시스템 등 다양한 내·외부 채널과 연계해 문서의 수집경로를 확대하고 분산된 디지털 문서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서고'를 만들었다. 전자적으로 생성된 문서와 고객 제출자료는 신용조사, 보증심사 등 업무별 '디지털 문서철'에 등록해 출력 없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신보 관계자는 "PLUS BLUE 도입을 통해 페이퍼리스 환경을 강화하고 고객 기업에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영업점 창구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AI 서비스를 새롭게 적용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일명 '증권 범죄자의 시장 퇴출' 법안이 내년 4월 시행됨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하위 법령을 통해 제한 기간과 거래 제한 예외 금융투자상품 등을 규정했다. 불공정거래가 시장에 미친 영향이 크고 행위자의 은폐 시도가 있는 경우 최대 5년 금융투자상품 거래를 제한하도록 하며, 불공정거래 소지가 낮은 채권 등 상품은 매매를 허용해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새로운 불공정거래·불법 공매도 제재 수단들이 도입됨에 따라 위임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업무규정(고시)에 따른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0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내년 4월23일부터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 행위자 등에 대해 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상장사 등 임원 선임·재임 제한 명령이 도입될 예정이다. 불공정거래는 재범률이 높다는 특성이 있어 이들 범죄에 대해한 행정 제재 수단을 확대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줄이기 위해서다. 개정 자본시장법은 조사 결과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자에 대해 금융투자상품의 거래를 제한하는 명령을 최대 5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하위법령 개정안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위반행위가 시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