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 등이 추석을 맞아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100조6000억원의 자금공급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권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국민의 금융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정책금융기관은 추석 연휴 전후로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 총 21조8000억원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명절 30일 전인 8월16일부터 명절 15일 후인 10월3일까지이며 산업은행(산은), 기업은행(기은), 신용보증기금(신보) 지점을 통해 특별자금지원 상담을 받으면 된다. 기관별로 보면 산은은 영업점 상담·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총 3조8000억원(신규 2조30000억원+연장 1조5000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6%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기은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한다.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포인트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하는 등 총 9조2000억원(신규 3조7000억원+연장 5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신보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전문기업 SG와 손잡고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G는 전날 서울에서 열린 인도 라자스탄주 투자 유치 행사에서 스리 바잔 랄 샤르마 라자스탄주 총리와 만나 아스콘 공장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스코인터내셔널 신대호 신사업추진반장과 서오진 SG 전략기획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해, 아스콘 공장 건설에 필요한 인도 주정부 보조금과 인프라 지원, 원자재 조달 방안 등을 청취했다. 아스콘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새 먹거리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철광석에서 철을 분리하고 남은 물질인 슬래그로 만든 아스콘으로 인도와 우크라이나 등 신흥국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에 나선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국내 아스콘 1위인 SG와 아스콘 사업 협력 및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G가 아스콘을 생산·공급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을 성사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G는 인도 외에도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사업 참여도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라자스탄주의 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원형 셀에 엄청난 전류로 과충전을 해 화재를 내보겠습니다. 연속적으로 강한 조건을 실험을 했는데도 중간에 있는 셀(Cell)이 멀쩡합니다. 이를 통과할 수 있는 업체는 전 세계에 없습니다." 손승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너지시스템센터장은 1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액침냉각 ESS 설명회'에서 자사의 액침형 배터리 팩·시스템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SK엔무브가 함께 개발한 액침냉각 ESS는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에 냉각 플루이드를 채워 화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해양수산부 산하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전기추진선박에 공급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의 협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액침 냉각 ESS를 제작하면, SK엔무브가 액침 냉각용 절연액을 공급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이렇게 제작된 액침냉각 ESS는 ▲냉각 차별화 ▲열폭주 방지 ▲성능저하 예방 등에서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냉각 차별화를 통해 배터리모듈 내 절연액을 채워 셀 하나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내부에서 차단돼 다른 셀에게 영향을 주지 않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새마을금고는 저신용자 대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낮은 신용도로 인해 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청년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저금리 특례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 발굴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한 새마을금고 중 집중관리 모델로 선정된 두 개 지역(대구 북구·경북 포항시)에서 시작해 향후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대구 북구와 대구원대 새마을금고, 포항시와 포항시 관내 27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하게 된다. 이 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새마을금고는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납부하고 이를 통해 일정 규모 보증서를 발급받아 각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저신용자 대출 상품을 취급 및 이자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연내 약 300억원 규모의 대출 및 이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자의 금융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소상공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협중앙회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과 연차총회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아시아신협연합회(ACCU)는 아시아 지역 신협운동 발전과 정보교류 등을 목적으로 조직한 국제신협 단체다. 1991년부터 매년 9월 아시아신협 포럼을 개최하며 세계 선진신협의 우수 경영사례와 경영전략 등을 회원국에게 소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아시아 30개국에서 약 500명의 신협 리더들이 참석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국 자격으로 참여했다. 지난 8일 진행된 연차총회에서 김 회장은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으로 재선됐다. 아시아신협연합회장 4연임은 한국 신협 최초 사례다. 김 회장은 아시아신협연합회장과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한국 신협은 전 세계 120개국, 50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협동조합의 공동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김 회장은 "한국신협과 재단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아시아신협 리더들에게 다시 한 번 주목받은 것"이라며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국으로서 회원국 간 동반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상생과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SK하이닉스가 2050년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고자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반도체 공정에는 환경을 위한 핵심 장비가 있다. 스크러버(Scrubber)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제거하는 장비다. 스크러버는 화학, 제약 등 여러 산업에 쓰이지만 특히 다양한 화학 물질이 사용되는 반도체 공정에서 유해 물질을 정제하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연구, 제조, 설비 등 100여명의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탄소관리위원회(탄관위)를 설립했다. 탄관위 12개 분과 중 고효율·저전력 스크러버 도입 분과는 올해 국내 사업장의 식각 공정에 쓰이는 스크러버의 온실가스 처리 효율을 99%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99%라는 수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측기가 측정할 수 있는 최소량 이하로 검출됐다는 의미로, 사실상 배출이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스크러버 도입 분과는 기존 스크러버 내부에 물을 첨가해 온실가스 분해에 필요한 온도를 낮추고, 생산 장비와 스크러버를 연동하는 가변 출력 시스템을 적용해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했다. 여기에 질소(N2)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가 지난 6월 실시된 공항서비스 아이디어와 중소기업 우수기술·제품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6건을 발표했다. 공사는 국민과 중소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6월7일부터 7월21일까지 공모전을 시행해 총 158건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디어의 적용 가능성과 기대효과, 중소기업 기술·제품의 혁신성·경제성 등을 평가해 공항서비스 분야 5건, 중소기업 우수기술 분야 1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또한 선정되지 않은 중소기업 분야의 우수한 기술은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 절차 안내를 지원해 판로 개척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해 공항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NH농협은행 올해 대한민국 ESG대상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중기·소상공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참여를 위한 컨설팅 제공과 맞춤형 금융상품 출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병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농협의 정체성을 살린 ESG 경영활동으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이행하고, 농업인과 지역경제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모범사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SC제일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광희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임추위는 "후보들에 대해 금융 관련 분야의 리더십, 은행 비전의 공유, 공익성과 건전경영에 대한 노력을 각각 세부적으로 평가했다"며 "이 부행장이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경험과 역량, 탁월한 리더십과 원활한 소통능력 등을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이 큰 재무적 성과를 꾸준하게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을 선도하는 데 기여한 점 등이 높게 평가돼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이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미국 웨슬리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MBA)를 마쳤다. 메릴린치 인터내셔널 뉴욕, 홍콩, 싱가폴 등에서 국제금융에 대한 경험을 쌓은 후 UBS증권을 거쳐 2010년 8월 SC제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에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국제적인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기업금융부 부행장보와 기업금융그룹장(부행장)을 연이어 역임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고객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KCC가 주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주요성과 및 정보를 담은 'IR 레터'를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KCC는 지난해 IR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홈페이지에 IR 섹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배당 조회, 질의응답, 경영보고서, 실적 등 주주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분기별로 IR 레터도 발행한다. 분기 실적을 공유함과 동시에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영역과 관련된 핵심 이슈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영문판도 내고 있다. 영문판 발행 결과 외국인 투자자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성과도 확인됐다. 실제로 한국 거래소 확인 결과, 지난 5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KCC 주식 수량은 전년 동일 대비 약 21% 증가했다. KCC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소통을 강화할 것이며 주주의 가치를 우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생활건강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여성용 화장품'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인증식에서 LG생활건강은 '여성용화장품'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20~60세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 품질과 신뢰성, 전문성을 묻고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치화한 지표다. 올해 3분기 조사는 지난 5~7월 15개 업종, 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여성용화장품 부문은 최근 6개월 사이에 여성용화장품(기초·색조)을 직접 구입해 사용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LG생활건강은 79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은 대표 브랜드 '더후', '숨37°' 등의 리뉴얼과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 전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HD현대는 조선 부문 3개 회사, 건설기계 부문 3개 회사, HD현대일렉트릭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자재대금 4014억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회사별로 보면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가 2248억원, 건설기계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건설기계)가 1202억원 그리고 HD현대일렉트릭이 564억원을 각각 앞당겨 지급한다. HD현대는 이를 통해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해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과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 조선 3사는 앞서 지난 7월 말 시작된 여름휴가 기간 전에도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HD현대 조선 3사는 지급 시점을 최대 22일 앞당기며 HD현대중공업 1810억원, HD현대삼호 740억원, HD현대미포 1001억원 등 총 3551억원의 자재대금을 지급한 바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KB국민은행은 9일부터 투기수요 관리를 강화하고 실수요는 제약하지 않도록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운영 기준을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주담대는 1주택 세대의 수도권 주택 추가 구입목적 취급을 제한한다. 이사, 갈아타기 등 실수요자를 위해 기존보유주택 처분조건부 주담대는 가능하다. 이 경우 기존주택 매도계약서와 계약금수령 증빙서류를 필수로 첨부해야 한다. 앞서 전 지역 2주택 이상 보유 세대 다주택자의 주택 추가 구입목적 주담대 제한은 이미 시행 중이다. 신용대출은 최대 대출가능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한다. 본인 대출가능 금액은 연소득에서 전 은행권 보유 신용대출을 뺀 규모다. 예를 들어 다른 대출 없는 연봉 5000만원 직장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이나 타행에서 이미 받은 신용대출 2000만원이 있다면 추가 대출은 3000만원까지 가능해진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 순자산은 4067억원이다. 지난 6월25일 신규 상장 이후 2개월여 만에 순자산 4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며 연 15%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초단기(Daily)옵션'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수준으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나스닥100 지수 상승에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주가가 상승할 때 상방이 제한되는 기존 커버드콜 ETF의 단점을 보완했다. 지난 달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미국 증시가 급반등한 다음 날 이 ETF의 일간 수익률은 5.13%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기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수익률(5.20%)과 유사한 수준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더라도 사실상 옵션 매도로 인한 주가 상승 제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물류기업 한진이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리튬염(LiPF6) 생산 설비 운송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운송 규모는 총 33개 설비 모듈, 약 1830톤이다. 앞서 한진은 지난 5월 특수 정밀화학 기업 피지티와 리튬염 제조설비 운송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피지티는 이번 리튬염 제조설비를 이용해 5000톤 규모의 리튬염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난퉁시에서 군산항까지 17개 리튬염 제조설비 모듈의 1차 해상 운송을 마쳤으며, 이어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16개의 제조설비 모듈 2차 해상 운송을 완료했다. 2차 해상 운송 이후 오는 10일까지 육상 운송을 진행해 군산에 있는 공장으로 설비가 이동할 예정이다. 한진은 이번 리튬염 설비 운송 외에도 다양한 특화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설비와 훈련 물자 등을 비롯해 중량물 전용선인 파이오니어호와 리더호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설비 모듈을 운송하는 등 특화 물류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바뀌는 산업 구조에 따라 첨단 산업 생산 설비를 비롯해 원자재 등 다양한 물류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