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5%대를 돌파하는 등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달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리면 대출금리가 6%대에 진입할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대출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출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청원글도 올라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5일 올라온 이 청원글에는 9일 오전 기준 8641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인은 "요새 가계대출 관리로 인해 많은 대출규제들이 시행되고 있다"며 "금융위에서는 대출규제 정책을 냈고, 각 금융기관들의 자체적 제한들도 나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금리인상이 예상되니 상환이 더 어려워질 정도로 대출 규모가 늘어나고, 금리도 올라가게 되면 거품이 터질 우려도 있다"며 "그런데 가계대출 증가율 규제로 인해 총량이 규제된 결과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대출의 희소성'을 무기로 가산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를 없애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가 15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 대출도 중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전세시장에 혼란이 일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고가 전세에 대한 SGI서울보증의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은행이 취급하는 전세대출은 SGI서울보증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금융공사(주금공) 등 3곳의 공적 보증기관에서 보증해준다. 공공기관인 주금공과 HUG는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세가격 상한이 각각 5억원(수도권)으로 정해져 있지만, 민간 기관인 SGI서울보증은 별도의 상한 기준이 없어 고가 전세 대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주거 취약계층 등 서민들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이 값비싼 전세대출에 활용되는 것이 맞느냐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또 고소득자들이 고액의 전세대출을 소위 '갭투자'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어, 집값 상승이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고가 전세대출에 대한 SGI서울보증의 보증까지 막히게 될 경우, 서울 강남권 등 전세 가격이 높은 지역 전세 세입자들은 더 이상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 받을 수 없게 된다. SGI서울보증은 구체적인 시행 시기나 재계약 증액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8일 급등세를 보이며 8000만원 재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2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22% 오른 7900만3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4.92% 오른 7900만7000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시세는 6만5256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글로벌 기준 신고가를 돌파한 뒤 조정기에 들어섰다. 업비트 기준으로는 지난 4월14일 기록한 8199만원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거의 근접한 뒤 7000만원 초반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6만690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8175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7500만원대 안팎을 맴돌던 비트코인이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4일 연속 상승하며 8000만원대 재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에는 미국 인프라법의 하원 통과와 이더리움 2.0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이 1조2000억달러(약 1420조원)의 인프라법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 '밈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노리는 '먹튀' 사기도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트코인에 투자하기 전 충분한 사전 조사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8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게임을 모방한 밈코인 오징어(스퀴드) 코인이 급등 후 대폭락하면서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오징어 코인은 넷플릭스에서 방영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밈코인'이다. 앞서 이 코인 개발자는 오징어 코인에 대해 드라마의 온라인판 토너먼트의 참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코인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코인은 이달 초 하루 만에 2000% 넘게 급등했다가 5분 만에 0달러로 급락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페이지도 모두 삭제됐다. 개발자들은 210만달러(약24억9000만원)에 상응하는 암호화폐를 현금화한 뒤 잠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코인과 넷플릭스의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해당 암호화폐 급락과 관련된 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러그풀(rug pull)' 사기로 보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금융당국이 내년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올해 관리 실적에 따라 금융사별로 차등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금융당국이 매년 초 업권별로 증가율 목표치를 일괄 제시하면 각 금융사들이 이에 맞춰 운영을 해왔다. 하지만 내년 금융사들은 올해 관리 성과에 따라 총량한도를 다르게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순 5대 시중은행 부행장들을 소집해 내년도 가계대출 총량관리 계획 수립과 관련해 본격적인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날짜는 미정이나 이사회 보고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부터 은행권을 시작으로 각 업권별로 가계대출 취급계획을 받아 본격적으로 조율에 들어가야 한다"며 "내년도 가계대출 취급계획은 이달 중으로 최종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올 한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충실히 이행한 금융사들엔 총량 한도를 더 주고, 목표치를 넘긴 금융사들엔 한도를 적게 주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금융위는 앞서 내년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치를 올해(5~6%)보다 낮춘 4~5%로 제시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년 목표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5일 한국전력공사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디지털·그린 에너지 분야의 혁신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금융지원 인프라와 한전의 에너지 기술지원 인프라를 결합해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디지털·그린 뉴딜 에너지 분야의 혁신스타트업을 발굴·성장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디지털·그린 에너지 분야의 혁신스타트업을 발굴해 신보에 추천할 계획이다. 협력 연구개발(R&D) 등 한전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을 지원한다. 신보는 한전이 추천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보증을 지원하고, 보증비율과 보증료를 우대한다. 또 신보의 대표적인 창업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Start-up) NEST' 공개모집 선발과정에서 우대하고, 신보의 민간투자 지원 플랫폼 '유커넥트 시리즈(U-CONNECT Series)'에 참여기회를 제공해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완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그린 뉴딜 기업 지원을 위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 지원체계가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적극 협력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지수는 0.5% 가까이 내려 296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83.22)보다 13.95포인트(0.47%) 내린 2969.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68% 오른 3003.53에 출발해 장 초반 하락 전환, 낙폭을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77억원, 558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홀로 446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94%), 운수장비(0.36%), 비금속광물(0.19%) 등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은행(-3.90%), 철강금속(-3.01%), 건설업(-1.39%), 금융업(-1.12%), 유통업(-1.10%), 화학(-1.08%), 보험(-1.06%), 종이목재(-1.03%)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7%) 내린 7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0.42%), 카카오(-1.15%),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51%)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94%), 삼성SDI(0.53%), 현대차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가 규제 리스크에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네이버를 뛰어넘었다. 사업 확장과 고성장으로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향후 성장과 주가 상승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8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매출은 처음으로 네이버를 추월했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1조7408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은 1조7273억원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광고주 유입 확대와 배송상품 중심의 선물하기 거래액 성장, 페이 결제액 증가세 지속, 모빌리티 택시 호출 이용자 확대 등으로 플랫폼 부문의 호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부문에서는 오딘의 흥행, 카카오웹툰 개편 효과, 픽코마 거래액 증가 지속 등으로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규제 리스크로 침체됐던 주가도 회복세다. 최근 한 달 사이 카카오 주가는 상승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SGI서울보증이 고가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금융권 안팎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출범한 '가계부채 관리 태스크포스(TF)'에서 SGI서울보증이 고가 전세에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TF에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금융업권, 보증기관 등이 참석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고가 전세 보증 제한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라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은행이 취급하는 전세대출은 SGI서울보증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금융공사(주금공) 등 3곳의 공적 보증기관이 대출액의 90% 이상을 보증해준다. 공공기관인 주금공과 HUG는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세가격 상한이 각각 5억원(수도권)으로 정해져 있지만, 민간 기관인 SGI서울보증은 별도의 상한 기준이 없어 고가 전세 대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거 취약계층 등 서민들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이 값비싼 전세대출에 활용되는 것이 맞느냐는 목소리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또 고소득자들이 고액의 전세대출을 소위 '갭투자'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어, 집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검찰이 보이스피싱에 가담하는 범죄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은행과 협력해 현금 자동입출금기(ATM)에 경고 메시지를 노출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은행연합회와 함께 ATM을 통해 입금거래를 할 때 '보이스피싱 범행 가담 주의' 경고메시지가 표시하도록 한다고 4일 밝혔다. 그간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은 대출금 회수나 고액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며 국내에서 현금수거책을 모집한 사례가 많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유혹에 노출된 이들이 늘고 있는 현실이다. 일부 검거된 수거책들은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이용당한 것일 뿐 범행에 가담한지 몰랐다"고 허위 변명을 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때문에 검찰은 자신들의 행위가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알지 못했다는 진술이 허위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경고메시지 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ATM에서 현금 입출금 거래를 할 때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상대로 한 경고메시지만 표출된다. 이에 대검은 은행연합회와 협동해 현금수거책 등 범행 가담자를 상대로 한 경고메시지를 표시하고, 이를 열람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고메시지에는 '타인의 주민등록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과 상호금융업권은 '통장에서 잠자는 숨은 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캠페인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약 7주간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금융감독원·금융결제원·상호금융 중앙회 공동으로 실시된다. 금융당국과 상호금융업권은 금융소비자의 숨은 자산을 찾아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 등을 추진했으나, 지난 6월말 현재 상호금융업권에서 찾아가지 않은 휴면·장기미거래 예·적금(1조6320억원), 미지급 출자금·배당금(2574억원)은 여전히 총 1조8894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휴면 예·적금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필요가 있어, 지난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서 휴면 예·적금 등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숨은 자산이 있는 금융소비자에게 우편, 문자 등으로 개별 안내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산 조회와 환급 방법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숨은 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조합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 이후 자산을 수령할 수 있다. 또 금결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와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에서 자산을 한번에 조회하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대면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이제는 금융플랫폼 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20·30대 중심 은행에서 전 연령층을 위한 금융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기존 은행과 같이 예대마진이 주 수익원이라서 향후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리스크 관리 차별화 등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3일 인터넷은행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3분기 당기순이익 520억원을 포함한 누적 당기순이익 16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59억원 대비 95.6%(821억원) 증가한 규모다. 케이뱅크는 3분기 168억원을 포함한 누적 8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승승장구에 이어 케이뱅크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제휴 효과로 올해 첫 연간 순익 달성이 가시화된 상태다. 이들 은행의 실적은 기존 은행과 마찬가지로 여수신 증가, 예대마진 확대가 주 수익원이다. 지난해 말 219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고객은 지난 9월 말 기준 660만명으로 441만명 늘어났고, 고객수 증가는 여수신 증가로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 연간 순익이 2026년께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증권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내년부터 대출한도가 지금보다 더 줄어들게 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실수요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내년 주담대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가급적 줄여야 주담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은행 대출문턱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로 은행권이 연이어 대출 가능 한도를 줄이자 자금조달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그나마 연초에는 가계대출 총량관리가 연말 대비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어 때를 저울질하는 실수요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내년 주담대를 계획하고 있다면 불필요한 신용대출은 줄이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최대한 줄여놓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내년 1월 차주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시행되는데, 이 규제 아래서는 신용대출이 전체 한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기 때문에 신용대출이 많을수록 주담대 가능 금액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년 주담대를 계획하고 있다면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마통) 한도를 가급적 줄여야 한다"며 "마통을 안쓰면 한도를 줄이고, 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식시장에 입성한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2배로 출발해 따에는 성공한 후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상한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3일 오전 9시7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1만원(5.56%) 오른 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주에 투자했던 투자자의 경우, 1주당 수익 10만원을 얻고 있는 셈이다. 따상에 성공하지 못한 배경으로는 2대 주주 지분 출회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의 기관투자자 전체 배정 물량 중 의무보호 미확약 물량은 41%로 집계됐다. 미확약 물량의 90% 이상이 해외 투자자에게 배정됐으며, 이 중 28%가 2대 주주인 알리페이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상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우, 상장 첫날 해외투자자들의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상장했던 하이브(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4대 주주의 매물이 쏟아진 것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따상의 실패로 시가총액은 24조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같은 그룹사인 카카오뱅크의 시총과는 약 5조원 차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코스피 시총 10위를, 카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단계적 폐지(청산)에 대한 소비자 보호 계획서를 이르면 이달 말 금융당국에 제출할 전망이다. 금융소비자들의 기존 대출 연장이 얼마나 받아들여지는지가 관건이다. 현재 금융당국과 씨티은행은 대출 연장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연장 기간은 여전히 명확하게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다. 대환대출 역시 다른 은행들의 의사가 중요한 만큼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소매금융 폐지 계획서를 이르면 이달 말에 제출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씨티은행과 소비자 보호 관련 협의를 서두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대출 연장을 가장 불안해하는 만큼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씨티은행이 소매금융 단계적 폐지를 결정하면서 씨티은행에서 대출을 받아둔 차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에 대출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 만기를 앞둔 경우 연장이 가능할지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 씨티은행은 기존 고객에게 대출 만기까지 약정된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원리금 납부나 상환 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또 조기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중도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