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고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빚투(빚 내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등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이를 반영하는 대출 금리도 오르기 때문이다. 다음 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어 가계의 빚 상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8%포인트 상승한 1.947%로 마감하면서 전날에 이어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2018년 11월 16일(1.947%) 이후 2년 11개월 여 만에 최고치다. 5년물 국채 금리도 0.016%포인트 상승한 2.256%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8월 16일(2.268%) 이후 3년 2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 6일 2.082%로 2%대에 진입한 후 2%대를 유지하고 있다. 변동금리 대출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3개월물 금리도 25일 1.039%로 지난해 4월8일(1.047%) 이후 1년 6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채 3개월물은 지난 12일 1%를 넘어선 후 1%대를 지속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6일 "가계부채 급증세는 부동산 시장 과열 부분과 연결되면서 이어진 측면이 있다"며 "필요시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관리방안 브리핑에서 '이번 가계부채 대책이 집값 잡기 대책임을 반증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증가 규모와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데 홍콩 다음에 2위라 하지만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라고도 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 관리는 금융불균형을 해소하고, 금융안정을 도모하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위원회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자산시장의 가격 상승과 연결돼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 면밀히 보면서 앞으로 모니터링을 더 철저히 할 것"이라며 "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대선 이후 대출 정책 방향이 달라진다면 주된 피해자는 무주택자, 청년 실수요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불식했다., 그는 "이번 대책은 주요 내용이 내년 1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실시하는 것인데 이 경우 대출액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카드사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이 차주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포함되면서 서민 등 신용등급이 낮은 취약차주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4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계부채 추가대책을 보면, 단계별로 적용할 계획이었던 차주별 DSR의 시행 시기를 앞당기고 제2금융권의 차주별 DSR 기준을 강화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 차주별 DSR은 은행권 40%, 제2금융권 60%가 적용돼왔는데, 이번 대책으로 인해 제2금융권 DSR 기준이 내년 1월부터 50%로 하향 조정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보험사 50%, 카드사 50%, 캐피탈 65%, 저축은행 65%, 상호금융 110%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차주단위 DSR 산정시 카드론도 포함하기로 했다. 카드론은 당초 내년 7월까지 DSR 규제가 유예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원칙적으로 차주의 상환부담과 관련있는 모든 대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이 10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조원 가까이 모였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통합 경쟁률은 10.4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850억원 규모가 몰렸다. 증권사별 경쟁률과 증거금은 ▲삼성증권(230만2084주 배정) 9.1대 1, 9520억원 ▲대신증권(106만2500주 배정) 3.5대 1, 1710억원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 배정) 22.9대 1, 7310억원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 배정) 16.3대 1, 1300억원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20일~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회사는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5~26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일반 투자자에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국제유가 고공행진, 글로벌 공급병목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월 소비자물가가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8월 전망치인 2.1%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25일 출입기자단 대상으로 '최근 우리 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워그숍에서 "10월 중에는 지난해 이동통신요금 지원의 기저효과가 가세하면서 3%를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번 달 소비자물가가 3%를 넘으면 2012년 2월(3.0%) 이후 9년 8개월 만에 3%대 물가에 진입하게 된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지난해 10월 이동통신 요금 지원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이번달 소비자물가가 0.7%포인트 정도 플러스 되는 효과가 있다"며 "이동통신 요금은 10월 한 달만 지원했기 때문에 11월 이후에는 소비자물가가 3% 수준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유가 등 에너지원자재가격 상승세 지속, 글로벌 공급병목 해소 지연 등으로 물가전망의 상방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를 상당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는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카드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 "햇살론카드 연체자의 경우 상환의무가 여전히 존재하고, 연체이력 등에 영향을 미치게 돼 카드사용자의 도덕적해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입장을 25일 내놨다. 또 최저신용자 대상 상품임을 고려해 보증비율 100%로 운영하고, 연체시 카드사는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전액 대위변제를 받을 수 있어 카드업계의 부담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신용카드 이용이 어려웠던 최저신용자들도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보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결제·자금이용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신용도가 낮은 금융 취약계층에 신용카드를 발급해 줌에 따라 향후 연체, 부실위험 등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음은 금융위가 햇살론카드와 관련한 주요 궁금증을 정리한 질의응답(Q&A) 내용이다. -햇살론카드 도입 취지는 "햇살론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 결제편의성, 할부 등 신용카드 이용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용대출이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에게 보증지원을 통해 대출을 지원하는 햇살론 등 기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용카드 이용이 어려웠던 최저신용자들도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보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말 발표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과 7개 전업카드사가 참여한 '햇살론카드 업무협약'에 따라, 햇살론카드를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햇살론카드 참여 전업카드사는 롯데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등이다. 햇살론카드는 신용관리 교육을 이수하고 연간 가처분소득 600만원 이상,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이하이면서 보증신청일 기준 개인 신용카드 미보유중인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신용관리 교육은 서금원 금융교육 포털 내 햇살론카드 필수교육 3과목을 모두 이수해야 하며, 교육 이수여부는 보증신청시 서금원이 전산 조회해 자동으로 반영된다. 보증금액은 차주의 상환의지지수와 신용도 등을 감안한 보증심사에 따라 최대 200만원 이내에서 보증금액을 차등 부여한다. 상환의지지수는 신용·부채 개선정도 및 신용도 상승노력 등을 기반으로 평가하며, 카드 이용한도는 무승인결제(교통, 통신비 등) 등을 감안해 보증한도 보다 낮게 운영된다. 장·단기 카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미국에서 출시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길이 열렸지만 '국산 비트코인 ETF' 출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빨라야 내후년께 국내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ETF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코인데스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로셰어즈의 비트코인(BTC) 선물 ETF를 승인해 상장에 성공했다. 이어 반에크와 발키리의 선물 ETF까지 승인해 비트코인 ETF의 줄상장이 이어지는 중이다.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비토)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해 첫 거래를 마쳤다. 비토는 첫날 4.9% 상승 마감했다. 상장 첫날 비토의 거래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1785억원)가 넘었으며 이는 역대 2~3위에 들 정도의 거래량으로 평가받았다. SEC가 변동성, 투자자 보호 등을 이유로 8년간 승인을 거절한 비트코인 ETF를 올해 처음 승인하게 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와 접근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미국 비트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페이가 결제·송금부터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25일 "카카오페이의 본질은 금융 플랫폼이고, 다양한 금융기관과 공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결제와 금융 서비스 전 영역에서 빠른 디지털 컨버전스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폭넓은 협력사 생태계,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지난 20일~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약 1조 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10월 25일~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11월3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증권사별 물량은 삼성증권 230만주, 대신증권 106만주, 한국투자증권 70만주, 신한금융투자 17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찍은 뒤 급격한 조정을 맞았다. 가격을 끌어올렸던 비트코인 ETF 기대감이 사라지고 바이낸스 거래소 시스템 오류로 가격은 빠르게 내려갔지만 이전과 달리 시장은 패닉셀링(공황매도)으로 이어지지 않고 이전 가격 수준을 찾아갔다. 전문가들도 이번 하락은 단기적인 하락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2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기준으로 8100만원 후반까지 올라갔던 비트코인은 밤사이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며 7600만원대까지 내렸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 밤 6만6000달러대에서 거래됐지만 이후 가격이 가파르게 내리면서 6만2000달러까지 내렸다. 비트코인의 갑작스러운 가격 하락은 바이낸스 거래소 오류와 함께 최고가 경신 이후 이익실현 매물 출회가 맞물리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 시간) 바이낸스의 미국 거래소의 거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며 비트코인 시세가 6만5000달러대에서 8200달러로 급락하며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폭락 오류 사태는 현지 기준 오전 7시34분에 발생해 1분 만에 복구 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상장지수펀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연말을 앞두고 가계부채 총량 관리로 언제 대출 창구가 닫힐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영업점마다 분기나 월별 한도를 배정하고 이를 소진하면 더 이상 판매할 수 없게 되는 은행들도 있다. 이 때문에 국정감사에서는 선착순 대출 경쟁에 놓인 실수요자들을 웹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댄 야당 의원들이 질타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사를 계획 중인 실수요자들이 차질 없이 대출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은행은 영업점마다 월별 대출 한도를 설정해 이를 관리하는 방안을 시행 중이다. 연말까지 남은 한도를 한꺼번에 소진하지 않기 위해 내놓은 고심책으로 월초 한도가 배정된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으려면 월초 영업점에 방문하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담보가 확실하하다고 가자마자 당장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에 있으면 담보가 있는 대출은 금방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유 없이 찾는 고객들이 꽤 많다"며 "은행에서 표준으로 갖고 있는 가이드라인은 적어도 2주 전에 신청하라고 한다. 요즘처럼 대출 규제가 어떻게 바뀔지 모를 때는 최소 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가계부채가 1800조원 넘어선 가운데 20·30대 청년층의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48조5732억원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6월말 대비 95조7543억원(181.2%)이 증가했고, 1년 새 26조원이 늘었다. 전세자금대출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 시 원금상환분을 고려하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규제수준이 낮고 청년층 주거지원을 위한 정부의 전세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돼 청년층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다. 여기에 부동산 영끌 대출 열풍에 전세난까지 덮치면서 2017년 29조1738억원이었던 청년층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문재인 정부 5년 만에 88조234억원으로 급증했고, 전체 전세자금대출 잔액 중 청년층 대출 비중은 60%에 달한다. 특히 20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2017년 4조3891억원에 불과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8000만원을 향해 달려가는 등 열기가 더해지자 과세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정부는 내년 초 과세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과 업계, 투자자들은 시스템 미비 등을 이유로 연기를 요구하고 있다. 20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암호화폐 과세 시스템 구축 계획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내년 가상자산 과세가 힘들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예고한 바 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암호화폐 시세차익을 '기타소득'으로 보고 20%의 세율을 매긴다. 지방세를 포함하면 총 22%의 세금을 내야 한다. 공제 금액은 250만원까지이며 일 년간 얻은 소득과 손실을 모두 합산하는 손익 통산으로 과세할 예정이다.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들은 현재 정부로부터 어떠한 가이드라인도 제공 받지 못한 상태다. 또 현재까지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거래소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까지 과세 시스템 구축 완료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한 거래소들이 대다수였다. 불완전하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준비 중이라는 거래소도 있는 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 8일부터 중단했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다시 시작한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시 4분기에 취급한 전세대출은 제외하겠다는 금융당국 방침에 따른 것이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 신규 취급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조건이 붙는다. 부부합산 보유주택이 1주택 이상인 경우 신규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 전월세계약 잔금일 이전인 경우 신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다른 금융기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보유 중이라면 증액 대출은 신청할 수 없다. 대출 미보유 고객이라면 계약 갱신시 증액 부분에 한해 대출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원활한 서류 접수·확인을 위해 하루 신규 대출 신청 서류 접수량을 제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제외한 고신용대출, 직장인 사잇돌대출은 연말까지 신규 대출 중단이 유지된다. 반면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 등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출상품과 개인사업자 대출은 기존 그대로 판매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잔금대출이 막혀 실수요자들이 입주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들이 공동 지원에 나선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은 조만간 집단대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릴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실무자 회의를 앞두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회의에서 논의된 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올해 말까지 입주가 예정된 110여개 아파트 사업장의 잔금대출 취급 현황과 은행별 대출 여력을 공유해 잔금대출 중단으로 입주가 막히는 피해가 없도록 할 전망이다. 앞서 강화된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일부 은행은 집단대출 한도를 줄였고, 아파트 계약자들이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의 반발과 시장에서의 강도 높은 비판 제기로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유연하게 하기로 정책 기조를 선회했다. 당국은 실수요자 대출에 해당하는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대출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세대출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총량 규제 적용을 하지 않고, 아파트에 입주할 때 입주민들이 단체로 받는 집단대출도 지원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