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책금융기관장들이 코로나19 위기대응과 함께 질서있는 정상화, 미래 준비를 위해 4가지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선취약계층 지원과 더불어 가계부채가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총량·질·증가속도를 엄격히 관리해 나갈 계획임을 재차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대응과 함께, 질서있는 정상화와 미래 준비를 적시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취약부문 지원▲금융안정▲시장기능 복원 ▲금융발전과 경제성장 등 4가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과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방역·실물·금융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융정책을 통한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부문과 정상적인 시장원리가 재작동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중국발 리스크로 인한 충격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28일 오전 8시40분 현재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72% 내린 5174만8000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날 대비 1.69% 내린 5190만7000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평균 시세는 4만2989달러로 이는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값이다. 24시간 전보다는 0.41% 내렸다. 이더리움도 약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94% 내린 360만2000원, 업비트에서 3.37% 하락한 361만3000원, 글로벌 가격은 2.31% 내린 298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시장 전체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데에는 중국 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여파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4일 비트코인 거래만으로도 형사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며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테더 등 암호화폐는 화폐로서 시장에 유통돼서는 안된다는 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 달부터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크레딧 딜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제도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사모펀드들이 준비에 나서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21일부터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국내 경영참여형 PEF도 사모신용펀드(PCF), 사모대출펀드(PDF) 등 크레딧펀드 조성 및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운용사만 대출형 상품을 다룰 수 있었다. 국내 경영참여형 PEF의 투자는 기업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바이아웃'에 국한됐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사모펀드 분류가 '전문투자형'과 '경영참여형'에서 일반사모펀드와 기관전용 사모펀드로 나뉘게 되면서 앞으로는 PEF 운용사의 대출형 펀드 조성 및 운용이 가능하다. PEF에 적용된 '10%룰'도 폐지된다. 경영참여 없이 소수지분을 인수하거나 대출, 부동산 투자 등을 할 수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바이아웃 딜을 하다보면 소수지분 투자나 크레딧 형태의 투자 제안이 오는데 관련법상 그동안은 할 수 없었다"면서 "길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헝다그룹 파산 위기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 대외 이슈로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하반기 예정된 기업공개(IPO) 대어들도 잇달아 일정을 연기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해외 종목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8.40포인트(0.27%) 오른 3133.6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최근 3100선에서 횡보하는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예상 밴드로 3080~3180선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장이 끝났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격적인 박스권에 진입하면서 연내 3000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외 리스크는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와 미국의 테이퍼링 임박, 부채한도 협상 문제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확대시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남북 정상회담 언급에 경협주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약세를 보여온 경협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앞으로 이들 종목이 정상회담 관련 뉴스에 급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 유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대북 경협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난티는 지난 24일 14.49% 급등하더니 27일에도 8.86%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간 24.63% 오른 것이다. 신원은 이틀간 무려 51.02% 올랐으며 같은 기간 대아티아이(13.97%), 한창(8.06%), 현대엘리베이(6.68%), 현대로템(6.11%) 등이 크게 상승했다. 남북 경협주가 급등한 것은 최근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등을 언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25일 담화를 통해 공정성과 상호 존중이 유지되면 남북 정상회담 등 관계 개선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냈다. 그는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비로소 북남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페이가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면서, 카카오 빅테크 규제로 동반 하락하던 카카오그룹 주가가 반등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4일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하고 오는 11월 초 상장을 목표로 공모 일정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장 일정은 약 3주 미뤄지지만 총 공모주식수와 공모가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증권신고서상 투자위험요소를 기재함에 있어 금소법 적용에 따른 서비스 개편 상황을 투자자분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며 "관련 내용을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 요소에 상세히 기술해 제출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관련 당국의 지도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펀드 및 보험서비스 개편 작업을 시행했으며 이에 대한 내용을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 요소에 상세히 기술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20~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11월3일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여당 및 정부와 금융당국의 빅테크 규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하락세를 맞았다. 특히 이번 금소법 규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7일 "가계부채 총량 관리의 시계(視界)를 내년 이후까지 확장하고, 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강도 높은 조치들을 지속적·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달 내놓을 가계부채 대책은 상환능력평가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들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가계부채 문제가 오랜 기간 누적·확대돼 온 만큼, 그 관성을 되돌리는 과정이 불편하고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지만, 일관된 정책의지를 가지고 선제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익 서강대 교수, 이종우 경제평론가, 오석태 SG증권 이코노미스트, 김영일 나이스평가정보 리서치센터장,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신용상 금융연구원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무엇보다 그간 우리가 익숙해져 있던 저금리와 자산시장 과열 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각 경제주체들이 직시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 자신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대출을 받아 변동성이 큰 자산에 무리하게 투자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실업률을 평균 0.29%포인트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구직단념자를 고려하면 실제 실업률은 공식 통계보다 더 높다는 것을 뜻한다. 27일 한국은행 'BOK 이슈노트'에 실린 '코로나19와 실업률 하향편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확장 실업률과 공식 실업률의 강한 상관관계를 활용해 코로나19 조정 실업률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 3월~올 8월까지 실업률이 공식 실업률보다 평균 0.2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역조치로 인해 불가피하게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고려한다면 코로나19 이후 실제 실업률은 공식 통계보다 더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기별로는 코로나19 확산기에, 인구구조 측면에서는 여성 및 청년층에서 조정 실업률과 공식 실업률의 격차가 더 커졌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이는 코로나19 확산기에 구직활동 제약이 심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성 및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았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실업자는 조사 대상 주간에 수입 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지난 4주간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요 은행들의 추가 대출 여력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있다. 최악의 경우 신규 대출 중단 사태가 NH농협은행에 이어 타행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3일 기준 168조9222억원으로 지난해 말(161조8557억원) 대비 4.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5~6%)를 넘지는 않았지만 한계치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은행은 29일부터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등의 한도를 대폭 축소하기로 한 상태다. 하지만 대출 한도 축소 조치 이후로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일부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정부가 제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5~6%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5대 은행이 목표치에 맞추기 위해 연말까지 추가로 취급할 수 있는 대출 금액은 11조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미 목표치를 초과해 주담대 등 취급 중단 조치에 나섰고, 그 대출 수요는 타행으로 쏠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다음달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을 중단한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일환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축소하는 차원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별도 통보시까지 MCI·MCG 상품 신규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주담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올해만 특별히 하는 건 아니고 매년 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MCI·MCG대출은 은행별 한도가 차면 중단했다가 여유가 생기면 재개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이 때문에 매년 4분기께 은행마다 중단 조치가 잇따랐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5000만원씩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다. KB국민은행은 이보다 앞서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국민은행은 우선변제보증금 보증 관련 MCI·MCG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출 한도를 축소할 예정이다. 집단대출도 입주 잔금대출 취급 시 담보조사가격 운영기준을 바꿔 한도를 줄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일부 타행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대출 증가세가 확대돼 가계대출 적정 관리를 위해 한도를 한시적으로 축소 운영하게 됐다"며 "전세자금대출 등 실수요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24일 오후 가격이 크게 하락한 후 5000만원 초반 선에서 등락을 번복 중이다. 유니스왑은 전날 가격이 홀로 껑충 뛰며 2만원 초반대에서 2만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27일 오전 8시38분 현재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0.60% 오른 5264만3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71% 상승한 5270만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시세 평균은 4만3020달러로 이는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값이다. 24시간 전보다 0.54% 올랐으며 일주일 대비로는 9.12% 내렸다. 비트코인은 국내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기한이던 지난 24일 오후 이후 가격이 대폭 내렸다. 중국발 리스크로 인한 투자심리 하락으로 해석된다. 이후 주말 동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회복세로 보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24일 비트코인 거래만으로도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법안 등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알렸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암호화폐 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의 계도기간이 오늘 종료되고 내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금소법 시행에 따른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우선 금융상품 설명이 여전히 길어, 은행 창구에서 소비자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또 온라인 금융플랫폼 서비스들도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개편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소법 계도기간을 이날 종료하고 내일부터 금소법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등 핀테크 업체들은 금소법 시행에 맞춰 금융서비스를 개편하거나 중단해야 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플랫폼 서비스가 '광고 행위'가 아닌 '중개 행위'로 결론 내리고, 오늘까지 중개업자로 등록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금융당국은 "금소법 위반 온라인 금융플랫폼들은 25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카카오페이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투자 서비스와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 등을 중단한 상태다. 이어 광고라는 점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보험 서비스 이름을 자회사 이름인 'KP보험서비스'로 개편하기도 했다. 핀테크 업체 핀크도 보험 추천 서비스가 금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와 후오비코리아의 은행 실명계정 발급이 무산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사실상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빅4' 체제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고팍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협의 중이었던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확인서 발급이 어려울 것으로 통보를 받아 원화마켓을 종료하고 BTC(코인)마켓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9월 16일 은행에서 제공받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확인서 초안을 포함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서류를 금융위원회에 사전접수 하는 등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며 "오늘 오전 해당 은행으로부터 사안이 결국 부결되었음을 확인, 기한 내에 확인서 발급이 어려울 것으로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접수를 앞두고 부득이하게 촉박한 일정으로 원화마켓 운영이 종료되는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이날 오후 4시 원화 입금지원과 원화마켓을 종료하고 비트코인 마켓을 열 예정이다. 이날 후오비코리아도 은행과의 실명계좌 발급 협의가 지체되어 코인 마켓 사업자로 신고하며 24일 오후 2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가계부채가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준인 '임계수준' 이상 부채를 가진 저소득층, 20·30대 청년층 비중이 각각 14.3%, 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차주 중에서는 소득대비대출비율(LTI) 기준으로 6.6%,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으로 6.3%에 달했다. 임계수준을 초과하는 기업 비중(자본잠식 포함)도 30.2%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21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가계소비를 제약하는 부채 임계수준을 가계부채 DB를 활용해 채무부담비율(DSR 및 LTI)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 소비를 제약하는 DSR 및 LTI 수준은 각각 45.9%, 382.7%로 3월 말 현재 평균수준(DSR 36.1%, LTI 231.9%)을 상회했다. 소득 및 연령별로 임계수준을 별도 추정한 결과 저소득 및 청년층(20~30대)이 대체로 낮게 나타났다. 소득이 낮을수록 최저생계비 등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므로 가계소비를 제약하는 부채의 임계수준이 낮게 나타난다. 임계수준을 초과하는 차주 비중은 DSR 기준 6.3%, LTI 기준 6.6%로 과거 보다 높아 졌다. DSR 기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는 공매도가 개인투자자의 투자기법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투자 접근성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공매도 부분재개 이후 개인투자자 공매도 동향 및 접근성 제고방안' 자료를 통해 5월 3일 이뤄진 공매도 부분재개가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했으며 이후 원활하게 정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매도 재개 이후(5월3일~9월17일) 97영업일간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5730억원으로 지난해(1월2일~3월13일) 대비 약 12% 감소했다.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크게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총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비중은 이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증가한 반면, 기관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감소했다. 공매도 재개 이후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10억원(코스피 79억원, 코스닥 31억원) 수준이다.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총 공매도 대금에서 개인투자자 공매도 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1.9%로 상승했다. 외국인의 일평균 공매도 대금은 전년대비 약 21%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