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증시 활황으로 주식 투자자가 대폭 늘면서 정규거래소인 한국거래소 외에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대체거래소(ATS) 설립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등 해외 선진국들의 사례처럼 거래소 간 경쟁을 통해 주식 매매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투자협회와 주요 증권사들은 본격적인 ATS 설립 추진에 나섰다. 금투협 관계자는 29일 "ATS 설립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겨 최근 중간결과를 보고받았다"며 "7월 중순께 손익분기점(BP) 등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받아 설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 자본시장법상 ATS는 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만 거래할 수 있다"면서 "설립이 결정되면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 등 주식이나 채권 관련 파생상품도 상장해 거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투협과 6개 증권사는 ATS설립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로부터 ATS 설립 타당성에 대한 중간보고서를 받았다. 6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이다. 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 2분기 지역 경제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향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확대 따른 소비심리 가 좋아지면서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29일 "2분기 중 지역경제는 전 권역에서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 및 설비투자가 전분기보다 늘어나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소비도 개선되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권역별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다. 송두석 한은 지역경제팀 지역협력실장은 "1분기에 비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고 경제활동이 확대되면서 가계 소득 여건과 소비심리가 개선됐다"며 "이런 점들이 2분기 전반적인 경기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2분기 권역별 경기 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충청권, 호남권(광주·전북·전남) 및 대경권(대구·경북)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강원권은 의료기기가 해외 수요 회복으로 늘었으나 라면류가 내수 위축으로 감소하면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거래 지원 종료(상장폐지)를 앞둔 코인들의 가격 변동률이 거세지면서 거래소별로 가격이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57분 기준 아인스타이늄(EMC2)는 비트코인 기준 641.82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해당 코인은 팀 역량과 사업, 정보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에서의 낮은 평가 등을 이유로 소명 요청을 했으나 소명이 이뤄지지 않아 다음 달 3일에 거래지원이 종료된다. 상장 폐지를 앞뒀지만 업비트에서 아인스타이늄은 전일 대비 5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랙스에서 정상적으로 거래 중인 아인스타이늄은 78.90원에 거래 중으로 업비트와 8배가 넘는 시세 차이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임을 고려해도 가격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거래 지원 종료가 연기된 코인들은 상폐 전 '가격 펌핑'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날 업비트에서 거래가 종료된 람다(LAMB) 코인도 빗썸과의 가격 차이가 3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람다는 어제부로 업비트에서는 거래 지원이 종료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전세계 128개국 중 58개국이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를 준수하고 있으며, 이중 52개국이 암호화폐 사업자를 규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6개국은 암호화폐 사업을 아예 금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FATF는 지난 21~25일 제32기 제4차 총회를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고 가상자산·가상자산사업자 관련 논의와 FATF 국제기준 미이행국에 대한 제재, 자금세탁방지제도의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해 논의했다. FATF는 회원국들의 2019년 FATF 개정기준 이행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두 번째 12개월 이행점검 보고서를 작성, 최종안을 이번 총회에서 채택했다. 응답한 128개국 중 58개국이 개정사항을 이행했으며 이 중 52개국은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규제하고, 나머지 6개국은 가상자산사업자를 금지했다고 보고했다. 민간영역은 트래블 룰(자금이동규칙·travel rule) 이행을 위한 기술적 해결책 개발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고했다.다만 대다수 회원국들은 아직 트래블 룰을 포함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자금세탁방지·테러자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멕시코 당국이 대표적인 암포화폐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은행 등을 보유한 대부호가 비트코인 띄우기에 나서자 저격한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니며 자국 금융시스템에서 사용이 금지됐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 자산으로 공공사업을 수행하고 제공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특히 이 정책들은 조만간에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멕시코 억만장자인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사용을 독려한 후 나왔다. 플리에고는 트위터로 "저와 제 은행은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최초의 은행이 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트윗으로 "어떤 투자자라도 암호화폐와 그 미래에 대해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스테카 은행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썼다. 아스테카 은행은 플리에고가 소유한 곳이다. 플리에고는 은행 뿐만 아니라 방송 및 통신, 소매업 등 사업을 거느린 그룹 살리나스의 회장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책형 뉴딜펀드 주관기관인 산업은행(산은)과 성장금융은 28일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 위탁운용사 심사 결과, 최종 12개 운용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별로 보면 기업투자 11개사(지역뉴딜·뉴딜루키 각 2개사 포함), 인프라투자 1개사다. 지난달 18일 28개사가 수시사업에 지원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시사업은 정시사업 선정 결과(26개사 기선정)를 보완하고, 시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지원 분야별 정책출자비율 차등화(스마트팜 분야 종전 35%→50%), 기준수익률 하향조정(종전 7%→5%) 등 출자 조건을 조정했다. 그 결과 정시에서 선정되지 않았던 SOC·물류디지털화,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분야에 각 1개 운용사가 선정됐다. 디지털과 그린뉴딜 비중이 58대 42가 되면서 정시결과(77대 23)를 보완·개선한 것이다. 또 산은 측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뉴딜 분야와 역량있는 신생 운용사 육성을 위한 뉴딜루키 분야에 각 2개 운용사가 선정됐다고도 설명했다. 수시모집에 선정된 12개 운용사는 올해 안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 뉴딜분야 중소(벤처)·중견기업과 인프라에 장기 모험자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우리나라도 명목임금이 상승한 경우를 실질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착각하는 이른바 '화폐환상'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화폐환상은 교육수준이 높을 수록 작게 나타났다. 화폐환상이 클수록 가계의 지방 거주자의 경우 순자산 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울은 그 반대였다. 28일 한국은행의 'BOK 경제연구'에 실린 '한국의 화폐환상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2018년 6~7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20~59세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등 화폐환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화폐환상이란 케이스 이론의 핵심 가정 중 하나로, 경제주체들이 물가변동을 고려한 후의 실질가치가 아닌 화폐의 명목가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성향을 말한다. 예를 들어, 물가와 명목임금이 각각 2%씩 상승한 경우, 실질임금은 불변 인데도 불구하고 노동자가 임금이 상승했다고 여기는 경우 화폐환상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은이 선행연구 질문을 이용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주택거래나 일반거래에서 손익평가, 임금수준 등 판단시 실질가치보다 명목가치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등 화폐환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달부터 전체 규제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총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으면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가 적용된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위원회 소관 법·제도는 10개다. 금융위는 상환능력심사 중심의 대출관행 정착을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차주단위 DSR 적용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다음달부터 전체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등)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와 연소득과 관계없이 총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에도 차주단위 DSR 비율 40%가 적용된다. 서울 아파트 중 약 83.5%, 경기도 아파트 중 약 33.4%에 해당된다. 내년 7월부터는 1단계 적용대상과 함께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자들로 확대 적용된다. 총 대출액 2억원이 넘는 대출자는 전체 차주 중 12.3%(약 243만명)에 해당한다. 이후 오는 2023년 7월부터는 총 대출액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들에 모두 적용된다. 1억원 이상 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달 6일부터 잘못 송금한 돈을 보다 쉽게 돌려받을 수 있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시행된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위원회 소관 법·제도는 10개다.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는송금은행을 통한 반환 요청에도 수취인이 반환하지 않는 경우 송금인이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반환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반환받지 못한 금액이 5~1000만원 이하인 경우 반환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단 제도 시행일인 다음달 6일 이후 착오송금에 한해 착오송금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 가능하다. 시행일 이전에 발생한 착오송금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예보는 수취인에게 다시 한 번 자진반환을 권유하고, 필요시 법원의 지급명령 등을 통해 회수해 관련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송금인에게 지급(사후지급 방식) 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신용카드사가 대기업 등 법인고객에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의 범위가 법인카드 이용액의 0.5% 이내로 제한된다. 신용카드사가 법인에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의 범위가 법인카드 발급·이용에 따른 총수익이 총비용 이상이면서, 법인카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는 7월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된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위원회 소관 법·제도는 10개다. 이에 따르면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7월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된다. 금융회사 대출과 사인간 거래시 적용되는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4%포인트 내려간다. 이번 최고 금리 인하를 통해 20% 초과금리 이용차주 208만명의 이자부담이 매년 4830억원 경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경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저신용자의 자금이용기회 감소·불법사금융 이동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도 병행 추진한다.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 대부업 제도 개선을 통한 서민대출 공급활성화 유도 및 소비자 보호방안, 중금리대출 제도개선방안 등이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금리 하락을 반영해 '햇살론17' 금리를 15.9%로 2%포인트 내린 '햇살론15'로 변경 출시된다. 햇살론15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가 여야의 암호화폐 법안을 어떤 방식으로 제도화할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예치금 분리부터 불완전판매 방지까지 금융회사에 준하는 규제들을 전면 검토 중이다. 동시에 금융위는 부실 거래소와 암호화폐를 걸러내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계 반발과 국회 지적도 나오고 있어 구조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7일 금융당국과 국회에 따르면 최근 여야는 각각 암호화폐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당 내부에서 발의한 법안을 금융위에 검토 의뢰했다. 한 여당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적절한 규제방안을 도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암호화폐 법안은 이용우 의원, 김병욱 의원, 양경숙 의원 등 총 3건이다. 법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사업자는 금융위로부터 등록 및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법안에는 ▲이해상충 관리의무 ▲설명의무 ▲예치금 분리 ▲불공정거래 금지 ▲불건전 광고 규제 ▲검사 및 과태료 부과 등도 담겼다. 사실상 규제를 금융회사 수준까지 끌어올린 셈이다. 이외에 주목할 내용은 암호화폐 협회 설립이다. 거래소들은 협회를 통해 자율규제와 분쟁조정, 민원 상담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야당이 발의한 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7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70%(10년)∼3.00%(4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공동인증서를 통한 전자약정 등 온라인 신청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 보다 0.10%포인트 낮은 연 2.60%(10년)∼2.90%(4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방식으로 전환하는 상품인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 금리와 동일하며, 전자약정을 할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초장기 보금자리론 출시에 따라 만 39세 이하 또는 신혼가구(결혼예정자 포함)에 해당할 경우, 7월1일부터 40년 만기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막바지 하락 전환했다. 25일 전 거래일(3286.10)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33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장 초반 빠르게 3300선을 돌파했고, 오전에는 3316.08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 별로는 기관이 5886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2495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8196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높아졌고,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입이 들어왔다"면서 "아시아 증시 가운데 국내증시와 중국증시가 외국인의 힘에 의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은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3.30%), 운수창고(2.65%), 금융업(1.88%), 유통업(1.70%), 증권(1.6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1.18%), 의약품(-0.90%), 섬유의복(-0.33%), 의료정밀(-0.30%) 등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통화당국이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발언하기는 적절치 않지만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 등 여러 정책은 조화롭게 추진되는 게 옳다"며 "그런 면에서 여러 고민이 있어야겠다"고 발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정책이 상충되는 면이 있다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견해에 이같이 답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금리가 올라가면 취약계층에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대책을 잘 세워달라"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한은 총재가 여러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금리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계와 기업, 정부 모두 그런 상황을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 총재와 통화 정책과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홍 부총리는 "오는 7월 초에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한은 총재와 함께 출장을 가는 것으로 계획돼있다"며 "전후를 계기로 G20 아젠다를 포함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기존 전망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준금리 인상이 한 차례에 끝나기 보다는 빠르면 8월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임기 내 두 차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 뒀다고 보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25일 대다수 전문가들은 한은이 오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소수 의견을 피력한 뒤 8월이나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빨라도 10월에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본 것에 비해 시계가 앞당겨 진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리고 같은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춘 뒤 지난달까지 모두 8차례 연속 같은 수준을 지속했다. 이 총재는 전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통화정책, 금리 수준, 완화 정도는 실물경제에 비해서 비춰 볼 때 상당히 완화적"이라며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질서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