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가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전창진(52) 감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오는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경찰은 21일 "현직 프로농구 감독으로서 경기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사설 인터넷 불법 스포츠토토에 대리 베팅 후, 속임수로 해당 경기의 공정한 운영을 방해한 피의자 9명(전 감독 포함)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으며 전 감독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전 감독에게 적용된 혐의는 ▲경기관련 정보제공 ▲금지행위 이용 도박 ▲경기의 공정한 시행 방해 등 세 가지다.이중 경기의 공정한 시행 방해는 승부조작 여부와 직접적으로 연관 지을 수 있는 부분으로 혐의 입증이 가장 애매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경찰은 이에 대해 "전 감독이 해당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시즌 평균 출전시간보다 적은 시간 내보냈고, 후보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켰으며 밀리는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선수 교체를 하지 않고,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는 방법 등의 속임수를 사용해 공정한 경기의 시행을 방해했다"고 했다.또 "당일 컨디션이 좋고, 경기력이 좋은 선수를 후보들과 교체하는 방법, 14점을 앞서다가 득점 없이 역전 당하는 순간까지도
잭 존슨(39·미국)이 제144회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총상금 920만 달러)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존슨은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골프클럽 올드코스(파72·72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크 레시먼(32·호주), 루이스 우스투이젠(33·남아프리카공화국)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통산 12승째를 신고한 존슨은 2007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후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존슨과 레시먼, 우스투이젠은 4라운드까지 15언더파 273타 동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네 홀(1번·2번·17번·18번)의 합산 스코어를 통해 승부를 가리는 연장전에서 존슨은 1언더파를 쳐 이븐파의 우스투이젠, 2오버파의 레시먼을 따돌렸다.존슨과 우스투이젠은 연장 첫 번째 홀(1번)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출발했다. 레시먼은 보기로 뒤처졌다. 존슨은 두 번째 홀(2번)에서도 버디를 치며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에 우스투이젠과 레시먼이 파에 그쳤다.세 번째 홀(17번)에선 셋 모두 보기를 범하며 존슨과 우스투이젠의 일대일 대결 양상으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조디 머서(29)의 부상에 따라 유격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다.21일(한국시간) MLB.com은 "조디 머서가 무릎 부상으로 6주간 전력에서 빠질 전망이다"고 보도했다.대신 강정호가 유격수 자리를 채우게 된다. 강정호는 이날 열리는 캔자스시티전에 유격수 겸 5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과 타순은 같지만 3루수에서 유격수로 수비 위치를 옮겼다.머서는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전 2회 수비 도중 상대 1루주자 카를로스 고메즈와 충돌했고 무릎 인대 쪽에 부상을 당했다. 머서가 곧바로 교체되며 강정호는 3루에서 2루로 옮겨갔다.현지 언론들의 분석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머서의 대체선수를 찾는 대신 강정호를 유격수로 옮기고 3루수 자리에 다른 선수를 기용할 전망이다.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피츠버그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3루수비가 가능한 브렌트 모렐을 콜업 준비중이다"고 전했다. 머서가 없는 첫 경기에 3루는 션 로드리게스가 지키게 됐다.올 시즌 유격수와 3루수를 넘나들며 피츠버그 내야를 지켰던 강정호는 지난 7일 주전 3루수 조시 해리슨이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은 후 꾸준히 3루를
지난해 9월 부임한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회를 치를 때마다 상황에 맞는 선발 방식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하고 있다.20일 공개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는 유럽파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중용 되지 못했던 어린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다.물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입지를 굳힌 선수들은 있다. 그렇다면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많은 시간을 뛴 선수는 누구일까.대한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이 처음 벤치에 앉은 지난해 10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부터 지난달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얀마전까지의 선수별 출전 시간을 20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많은 시간 그라운드에 내보낸 이는 손흥민(23·레버쿠젠)이다. 손흥민은 총 1057분을 뛰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이는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전체 경기 시간인 1410분의 75%에 해당한다.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손흥민에 대한 슈틸리케 감독의 신뢰를 알 수 있다. 최전방과 측면 미드필더 등 손흥민이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전체 2위는 기성용(26·스완지 시티)에게 돌
국제축구연맹(FIFA) 12대 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가 제프 블래터(79) 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2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후세인 왕자는 "블래터 회장의 사임을 더이상 끌어서는 안된다. 그는 지금 즉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FIFA의 미래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며 "블래터 회장이 후임자를 세우거나 새 선거에 관여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FIFA 전 부회장이기도 한 후세인 왕자는 지난 5월 열린 FIFA 회장 선거에서'블래터 독주'를 멈출 대항마로 꼽혔지만 블래터 회장을 넘지 못했다.그러나 FIFA가 부패스캔들로 몸살을 겪자 블래터 회장도 사퇴압력에 시달렸다. 결국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3일 사의를 밝히고 차기 회장을 뽑을 때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후세인 왕자의 이번 발언은 FIFA 집행위원회를 앞두고 나온 발언으로 블래터 회장과 집행위원회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된다.FIFA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집행위원회를 열고 블래터 회장의 후임자를 뽑는 날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그간 FIFA 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혹은 내년 초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당장의 성과를 좇느냐. 아니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생을 감수하느냐.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로에 섰다.슈틸리케호는 오는 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출격한다.20일 공개된 23명의 최종 엔트리는 어느 때보다 낮은 연령대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감독 스스로도 "내가 부임한 이후 가장 젊은 대표팀"이라고 평가할 정도.1980년대 출생 선수들은 최고령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을 포함해 수비수 김주영(27·상하이 상강)과 김기희(26·전북), 미드필더 정우영(26·빗셀고배), 공격수 김신욱(27울산) 등 5명 뿐이다.이들을 제외한 18명의 선수가 1990년대에 태어난 선수들이다. 덕분에 평균 연령은 24.3세까지 내려갔다. 올림픽 본선을 치르는 대표팀과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다.명단만 보면 슈틸리케 감독은 경험쌓기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눈치다. 아시아 2차예선 대표팀 선발 당시 "K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면서 염기훈(33·수원)을 뽑았던 것과는 분위기가 바뀐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염기훈과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들은 모두 배제했다. 염기훈은 주말마다 K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골프 기대주 김민휘(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김민휘는 19일(한국시간) 미 앨라배마주 오펠라카 RTJ 골프트레일 그랜드 내셔널(파71·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가 된 김민휘는 스콧 피어시(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올 시즌 PGA 무대에 데뷔한 김민휘는 지난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의 공동 8위를 넘어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리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위권 선수들이 같은 기간 열린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으로 대거 이동한 것이 그의 호성적을 도왔다.김민휘는 버디 6개를 쓸어담았지만 고비 때마다 보기를 범하면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3번과 5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김민휘는 6번홀 보기로 주춤했다. 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지만 곧바로 1타를 잃었다.김민휘는 후반에도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면서 최고 성적을 경신한 것에 만족해야했다.우승은 피어시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까지 김민휘보다 순위표 아래에 위치했던 피어시는 이날만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뽐내며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윌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27·울산)가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하는 A매치 기간 중 열리지 않아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그동안 슈틸리케호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새 얼굴들이 기회를 잡았다.가장 눈에 띄는 이는 김신욱이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김신욱은 처음으로 슈틸리케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 역시 무난히 합류하면서 두 선수의 최전방 공격수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기대를 모았던 '챌린지 득점왕' 주민규(25·서울 이랜드)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주민규는 챌린지에서 기록적인 득점 행진으로 슈틸리케호 입성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골키퍼 구성윤(21·콘사도레 삿포로)과 미드필더 이찬동(22·광주)은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이번 대표팀은 23명 중 18명이 1990년대에 태어난 선수일 정도로 기존보다 크게 젊어진 것이 특징이다.
프로야구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끝내고 21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앞으로 팀당 적게는 57경기(LG)에서 많게는 63경기(넥센)를 치러야 한다.올 시즌 어느 해보다 순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1위 삼성부터 최하위 kt까지 모든 팀에게 후반기 시작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선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전반기를 마치고 "선두 경쟁을 위해선 후반기부터 모든 경기가 승부처"라며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삼성(49승34패)은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2경기를 역전승하며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지만 후반기 출발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2위 두산과는 1경기차, 3위 NC와는 1.5경기차 살얼음판 선두다. 여기에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접전 중이거나 오히려 열세인 두 팀을 상대해야 한다.후반기 첫 홈 3연전 상대는 KIA 타이거즈(38승44패)다. 8차례 붙어 4승4패로 백중세다. KIA는 전반기를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 했기에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라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두 팀간 혈투가 예상된다.KIA를 상대하고 나면 유일한 천적관계에 있는 한화를 상대하기 위해 대전으로 간다. 상대전적(2승6패)에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로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쳤다.지난 18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홈런으로 출발한 강정호는 4경기 만의 멀티히트로 6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타율은 0.271에서 0.275(233타수 64안타)로 올라갔다.2회 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강정호는 선발투수 테일러 영맨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우전안타를 쳤다.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 1사 후에 좌전안타로 출루했다.승부처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피츠버그는 1-0으로 앞서다 7회 말에 밀워키에 2점을 내줘 1-2로 역전을 허용했고, 강정호는 8회 2사 2루 동점 기회에서 타석에 섰다.그러나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피츠버그는 8회에 4실점 하며 1-6 역전패를 당했다. 3연전을 모두 내줬다.이날 3루수로 나섰던 강정호는 2회 수비에서 유격수 조디 머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71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연장 끝에 장하나(23·비씨카드)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장하나와 동타를 이뤄 연장을 치렀다.최운정은 18번 홀(파5)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지만, 장하나가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가 갈렸다.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그동안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013년 11월 미즈노클래식, 2012년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등에서 준우승만 3회 기록했다.최운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올해 LPGA 투어 우승 횟수는 11회로 늘었다.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첫 우승을 노렸던 장하나는 최운정의 뒷심에 밀려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맛봤다. 이날 버디 6개를 쳤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최운정에게 추격의 빌미를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조윤지는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적어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2010년 신인왕인 조윤지는 그해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후 좀처럼 우승 맛을 못봤다.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상금 순위 13위로 매 대회 상위권 성적을 냈지만 우승 근처에서 좌절했다.전날 조윤지는 선두에 2타 뒤진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3위에 안착하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대회 최종일에 그는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만 9개를 적어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1, 2번홀 연속 버디로 시작한 조윤지는 6~8번홀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추가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신생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조윤지는 첫 우승에서 상금 3억원을 거머쥐는 '대박'을 터뜨렸다. 부상으로 고급 SUV 차량까지 받는다.그는 "초대 챔피언이 돼 기분이 좋다. 타고
"처음으로 우승을 경험한 것이라 그런지 기분이 너무 좋네요."OK저축은행을 꺾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OK저축은행을 3-1(25-21 21-25 25-17 25-15)로 꺾었다.LIG 손해보험 이후 3년만에 우리카드 감독으로 돌아온 김상우 감독은 부임 후 첫 우승을 거머쥐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김상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놀랐다. (최)홍석이 라이트로 이동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프로 감독 데뷔 후 첫 우승을 맛봤다. 경영난으로 해체위기까지 내몰렸던 우리카드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모두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꼴찌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모기업 우리카드가 배구단에게 든든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그는 "인천 송림체육관을 장기 대여하면서 연습할 공간이 생겼다. 숙소도 마련됐다. 선수들도 운동할 맛이 난다고 할 정도다. 오늘의 우승을 V-리그로 이어갈 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추천 선수로 제34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에 출격한다. 손연재는 19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국제대회 파견 2차 선발전에서 후프(17.650점)-볼(18.150점)-곤봉(17.900점)-리본(17.150점) 4종목 합계 70.85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4개 세부 종목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합계 2위는 63.050점을 받은 이다애(세종대)에게 돌아갔다. 이틀 동안 치러진 지난 4월 1차 선발전에서 발목 통증으로 둘째날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손연재는 합계(1차 선발전 50%+2차 선발전 50%) 5위에 그치며 3위까지 주어지는 티켓을 자력으로 거머쥐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대한체조협회가 추천으로 손연재를 선발하면서 세계선수권 출전의 길이 열렸다. 협회 국가대표 선수선발규정 제11조에 따르면 추천 선수는 경기력향상위원회 및 국가대표코치의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입증되는 자료(최근 1년 동안의 각종 국내외 대회성적 및 훈련평가내용, 종목별 팀 기여도 등)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광주유니버시아드 금메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26)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모습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19일(한국시간) 독일 그룬왈더 스타디움에서 열린 TSV 1860 뮌헨전에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분 가량을 뛰었다. 지난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기성용은 사흘 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60분을 소화하더니 이날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건재를 과시했다. 총 22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은 스완지 시티는 1860 뮌헨을 2-1로 꺾었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8분 만에 코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1-1로 맞선 후반 27분에는 바페팀비 고미스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