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껏 달아올랐던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열기가 5일 타구단 협상 기한을 끝으로 다소 수그러들었다. FA 시장에 뛰어든 22명의 선수 가운데 11명은 원소속팀에 남았고, 7명은 팀을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미계약 선수는 4명. 이들 가운데 해외진출을 선언한 김현수(28)와 기초군사훈련으로 협상 기회를 잡지 못한 오재원(30)을 제외하면 사실상 미계약 선수는 박재상(33)과 고영민(31) 둘 뿐이다.김현수는 해외 진출이 실패로 돌아간다하더라도 국내에 복귀할 경우 FA 계약 사상 첫 100억원 돌파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마음 편한 상황이다. 오재원도 올해 주장으로 소속팀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대표팀에도 뽑혀 프리미어 12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기량에 있어서는 어느 구단이든 탐낼만하다. 문제는 박재상과 고영민이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의 선택을 기대했지만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팀을 찾지 못하고 미계약 선수로 남았다. 사실상 타구단과의 계약은 물건너 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들을 영입하는 구단은 올해 연봉의 300% 또는 200%의 보상금과 함께 20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
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1·한국체대)이 올 시즌 월드컵 첫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윤성빈은 지난 4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2차시기 합계 1분55초60로 4위를 기록, 메달을 손에 넣었다.IBSF 국제대회에서는 1위부터 6위까지 메달이 주어진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최고 시속 128㎞를 선보이며 57초4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28㎞는 1차 시기 참가자 중 최고 기록이었다. 2차 시기에서는 58초13을 기록했다.지난 1차 대회에서 1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던 윤성빈은 이번 대회 입상권에 들며 자존심을 세웠다. 1차 대회 부진으로 좋지 않은 시드를 배정 받은 가운데서 이뤄낸 쾌거였다.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28·강원도청)은 1·2차 합계 1분56초39를 기록해 11위를 거뒀다. 월드컵 11위는 이한신의 개인 최고 성적이다. 특히 2차 시기에서는 윤성빈보다 빠른 58초07을 기록해 향후 대회 기대감을 높였다.스켈레톤대표팀은 독일 퀘닉세로 이동해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를 준비한다.한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리차드 브롬니 감독은 "한국에
'빙속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땄다.이상화는 5일(한국시간) 독일 인첼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33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2위는 브리타니 보우(미국)로 37초70을 기록했다. 2차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화를 따돌렸던 중국의 장훙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상화는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차 레이스 이후 오랜만에 웃었다.그러나 최근 36초대로 끊었던 기록을 감안하면 페이스는 살짝 밑돌았다.3위는 37초99를 기록한 헤더 리처드슨(미국)이 차지했다.
내년 대한체육회 예산이 전년대비 37.9% 증가한 2744억원으로 확정됐다.체육회는 4일 "정부와 국회의 협조 속에 국내외 전문체육 육성 예산으로 올해 대비 37.9%, 액수로 754억원 증가한 2744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우선 진천선수촌 건립 2단계 사업 예산으로 1154억원이 책정했다. 올해 460억원에서 150.9% 크게 늘렸다.진천선수촌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육회는 최상의 훈련시설을 구비한 선수촌 완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내년에는 리우데자네이루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이다. 이에 따른 예산 확대도 두드러진다.올림픽 국가대표 지원을 위해 6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현재 1인당 하루 3만5000원으로 책정돼 있는 국가대표 급식 예산(1일 3식)을 3만8000원으로 증액했고, 올림픽에 참가하는 400여명의 선수 및 지도자들이 리우까지 전세기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세기 예산 16억원을 포함해 올림픽 파견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40억원을 지원한다.또 올림픽 기간 동안 현지에 급식지원센터를 개설하기 위해 5억원을 책정해 선수들이 타지에서 마음껏 한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이어 현지적응을 위한 사전 훈련캠프 운영 예산으로 1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 히카르도 로페즈(24)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전북 관계자는 4일 "로페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지난해까지 브라질 글로부에서 활약하던 로페즈는 올해 1월 제주로 임대됐다.지난 시즌 브라질에서 16골7도움을 기록해 막강한 공격력을 가진 자원으로 평가됐다.K리그 무대는 처음이었지만 무섭게 적응했다.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1골1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공격포인트 2위다.로페즈는 제주와의 임대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전북과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한편, K리그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한 전북은 시즌이 끝나기 무섭게 선수 보강 작업에 나섰다.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29)가 데뷔 첫 해부터 홈런포를 펑펑 터뜨리며 메이저리그에 또 하나의 국제시장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까.박병호는 지난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 구단 옵션 포함 5년간 최대 1800만 달러(약 209억원)에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영입과 함께 그를 내년 시즌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호의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이끌어내며 또 하나의 국제시장 영입 성공사례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스포츠온어스'는 해외 영입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국제시장 FA 선수들이 MLB에 즉시 영향을 미친 최근의 사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스포츠온어스는 최근 해외 영입 선수 가운데 데뷔 첫 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5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루키 시즌에 높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도 이름을 올렸다.박병호와 마찬가지로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시스템을 거쳐 4년간 1100만 달러의 비교적 헐값에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는 자신에게 붙은 의문부호를 털어
박병호(29)의 미네소타 트윈스 입단을 두고 현지 팬들과 언론 또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미네소타 지역매체인 스타트리뷴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미네소타의 박병호 영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설문조사를 게재했다.오전 11시까지 1533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좋은 일이다"는 답변이 49%(745명)로 가장 많았고 "확신은 없지만 괜찮다고 본다"가 33%(503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정적인 의견이 더 크다"(14%) "끔찍한 일이다"(5%) 등 반대하는 의견은 19%에 불과했다.이는 박병호가 미국 스포츠매체들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연봉으로 계약을 맺었기에 가능한 반응으로 보인다.박병호는 1285만 달러의 포스팅 응찰액을 제시한 미네소타와 지난 2일 구단 옵션 포함 5년 최대 1800만 달러(약 209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5년차 구단 옵션을 제외하면 미네소타가 박병호에 베팅한 금액은 4년 2485만 달러에 불과하다.설문조사를 실시한 스타트리뷴도 이 부분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미네소타가 박병호 영입을 통해 파워 강화를 시도했다"는 기사를 통해 박병호 영입의 효율성에 대해 보도했다.기사에서 이 매체는 "2일 보스턴 레드
'야생마' 이상훈(44)이 12년 만에 코치 신분으로 LG 트윈스에 복귀한다.LG는 3일 "투수 유망주 집중 육성을 위한 피칭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초대원장에 이상훈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고려대를 졸업하고 1993년 LG에 입단한 그는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74승40패 98세이브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4년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됐고 곧 은퇴를 선택했다.이후 이 코치는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코치를 거쳐 지난해 두산 베어스 코치를 맡았다. 12년 만에 친정팀 LG로 복귀하게 된 이 코치는 신생 보직을 맡게 됐다. 그치가 이끌게 될 '피칭 아카데미'는 가능성 있는 투수 유망주들을 선별해 선수 개인별 목표수준과 육성기간을 설정하고 '맨투맨' 지도를 하는 시스템이다.이 코치는 LG가 2016년 1차지명과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뽑은 김대현, 유재유 등을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이 코치는 "LG 트윈스에서 다시 불러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제 이름 석자에 먹칠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빙상 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여자대표팀의 부상 악재 속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이상화는 오는 5일(한국시간)부터 독일 인첼에서 열리는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다.김보름(대구일반), 박승희(화성시청), 장미(한국체대)가 모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김보름은 허리 부위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4차 대회 출전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김보름은 지난달 23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 마지막 16바퀴째를 돌다가 넘어져 20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박승희는 허리 디스크 증세로, 장미는 팔 골절로 결장한다.이상화 홀로 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2차 대회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4차례 레이스 중 3차례나 36초대의 좋은 기록을 냈지만 장훙(중국)의 도전이 거세다. 장훙은 2차 대회에서 이상화를 모두 제치고 금메달 2개를 땄다.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1·2차 대회를 통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상승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박병호(29)가 계약 조건에 충분히 만족하며 빅리그 적응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과 마이크 래드클리프 부사장, 옥타곤 월드와이드 에이전트 대표 앨런 네로 등과 함께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계약 후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병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네소타와의 협상 과정과 메이저리그 적응여부에 대한 질문에 담담하게 답했다. 이 자리에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아무래도 세계에서 가장 잘 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좋은 선수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겠다"며 "야구 뿐만 아니라 생활하는 데에도 적응을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KBO리그와는 다른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하는데 있어서도 박병호는 "힘든 시절을 겪다가 넥센에 와서 야구를 잘하게 됐다. 많은 경기에 나가면서 단점을 지워나갔다"며 "한국에서 뛰는 외국인투수도 많이 상대하고 이 선수들의 무브먼트가 뛰어난 공을 치기 위해 타격폼도 바꾸곤 했다. 적응 문제는 잘 풀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27)가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김현수는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28홈런 167안타 121타점으로 '타격 기계'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김현수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두산이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이어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12에서 정교한 타격을 앞세워 한국의 초대 대회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김현수는 상금 1000만원과 부상으로 순금 도금 글러브를 받았다.최고타자상은 박병호(넥센), 최고투수상은 양현종(KIA)이 받았고, 두산의 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이 프로감독상을 수상했다.구자욱(삼성)은 신인상을, 김인식 감독은 프리미어12 우승의 공로를 인정 받아 공로상을 받았다.특별상은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한 이대호(소프트뱅크)가 받았다. ◇201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수상자▲대상 - 김현수(두산)▲최고투수상 - 양현종(KIA)▲최고타자상 - 박병호(넥센)▲최고구원투수상 - 임창민(NC)▲최고수비상 - 박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투수 에스밀 로저스(30)와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으로 재계약했다.한화는 2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국인 투수 로저스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 등 총액 190만 달러(약 22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로저스는 두산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갖고 있는 150만 달러를 넘어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됐다.로저스는 지난 8월1일 어깨 부상으로 방출된 유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뉴욕 양키스에 소속됐던 로저스는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10경기에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97를 기록했다. 6번의 승리 중 완봉승만 3번을 포함해 4차례 완투했다. 150㎞ 중반대의 빠른 직구에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커브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계약 후 로저스는 "내년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의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팬 여러분의 관심과 구단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올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2016시즌에는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국시리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면서 2016시즌부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하지만 연봉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미국 현지 언론들은 포스팅 시스템(posting system· 비공개 경쟁입찰)의 불공평한 점을 꼬집었다. 미네소타 구단은 2일(한국시간) 박병호와 4년 보장 총액 1200만 달러(약 139억원)에 5년째 옵션 포함, 최대 18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옵션을 제외하면 연간 300만 달러 규모로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를 고려하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계약이 체결됐다. 옵션에 따라 5년째인 2020년에는 650만 달러를 받을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옵션에 대한 권리는 구단에 있다. 박병호는 구단이 5년째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만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그가 4년만 몸담을 경우 챙길 수 있는 총연봉은 1200만 달러에 그친다. 박병호의 계약 소식을 전한 미국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가 실제 계약에서도 손해를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로젠탈 기자는 "박병호의 계약은 불공평한 포스팅 시스템을 강화하는 사례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옵션 포함 5년 총액 1850만달러(약 215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미네소타 구단은 2일(한국시간) 박병호와 4년 총액 1200만달러(약 139억원)에 5년째 옵션 포함, 최대 5년 총액 185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도 박병호가 첫 해인 2016년과 이듬해인 2017년에는 연봉 275만달러, 2018~2019년에는 연봉 300만달러, 2020년 옵션으로 연봉 650만달러에 바이아웃 금액 50만달러라고 전했다.마지막 2020년 옵션에 대한 권리는 미네소타 구단에게 있다고 설명했다.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한 박병호는 계약 마감시한을 9일 남겨두고 일찌감치 계약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당초 현지 언론 등이 전한 1년 500만달러 수준에는 못 미치는 연간 300만달러 수준에 입단에 합의했다.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4년 총액 1100만달러보다는 높지만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다.피츠버그가 강정호를 데려가기 위해 포스팅 금액으로 500만2015달러를 사용한데 반해 미네소타는 지난달 박병호에 대한 포스팅을 위해 1285만달러라
야구국가대표 부동의 3번타자 김현수(27)의 미국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이 본격화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구본능)는 1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현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KBO는 김현수가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며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신분 조회는 MLB 구단이 국내 선수와 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해외진출에 있어 신분상 제약이 없는지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각 구단은 김현수 측과 접촉하게 된다.올해 소속팀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현수는 지난달 열린 2015 야구 국가대항전 WBSC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 부동의 3번 타자 자리를 지키며 한국이 초대 우승국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프리미어 12에서 김현수는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13타점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이 대회 미국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김현수는 해외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두산은 FA 자격을 얻은 김현수의 잔류를 위해 노력했지만 그의 해외 진출 의지가 강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김현수 측도 해외진출 추진 중 일어나는 진행 사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