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과거 이라크 전쟁 같은 방식은 아니지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 군사개입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IS 퇴치를 위한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부대를 이용해 이라크나 시리아에 대해 이라크전 같은 침공을 하지는 않겠다"고 재확인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특수부대는 '세계 최고'라고 치켜세우며 특수 부대 파병 인원을 늘린다고 해서 IS와의 싸움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어기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이어 "나는 ISIL(IS의 다른 명칭)을 체계적으로 압박해 궁극적으로 박멸시키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며 "그러러면 군사적 요소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시리아와 이라크 내 임무 수행을 위한 특수부대 파견 계획을 승인했다. 미 국방부는 특수부대 약 200명이 이라크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탈환한 영토에서 ISIL을 밀어내면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왔다"면서도 IS와 싸울 의지가 있는 현지군이 기대만큼 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그
3일(현지시각) 영국이 시리아 공습을 개시한 가운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시리아 내 영국 군사행동은 복잡하고 어려워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캐머런 총리는 이날 장관들과 모인 자리에서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를 말살하는 데 "2년 가량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IS 격퇴에 인내심과 집요함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공영방송 BBC 등이 보도했다.캐머런 총리는 "(IS 격퇴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며 "우리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무엇을 요청할지는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들이 중요한 임무를 시작한 만큼 우리도 그들과 그들의 가족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의회가 시리아 공습안을 승인한 것은 영국을 위해 옳은 결정을 한 것"이라며 "의회에서 이같이 강력하게 지지해주는 모습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도 시리아 공습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팰런 장관은 "시리아 공습은 3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며 "미국이 지난해 이라크 공습을 시작했을 때도 최소 3년이 걸릴 거라고 예측했다. (IS 격퇴를 위한) 연합군 작전은 1년 조금 넘게 진
영국인 40% 이상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시리아 공습을 개시하면서 영국이 이전보다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매체 스카이뉴스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7%는 자국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인해 안전하다는 느낌이 줄었다고 답했다.스카이뉴스는 전날 영국 의회가 시리아 공습안을 통과시킨 후 전국의 성인남녀 207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시리아 공습으로 영국이 더욱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한 이들은 약 19.5%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7.8%는 시리아 공습에도 안전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앞서 시리아 공습이 "영국인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반응이다.런던에 사는 응답자의 56.5%는 시리아 공습으로 불안감이 커졌다고 봤다. 런던 시민들은 지난 2005년 7.7 테러 등을 겪은 만큼 테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응답자일수록 시리아 공습 결정으로 영국이 더욱 안전해 졌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인
지난달 발생한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 화장실 폭발음 사건 용의자가 한국인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언급을 회피했다. 산케이(産經)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 장관은 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신사 용의자가 한국인이라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수사 중이기 때문에 범인 신상에 대한 코멘트를 삼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과 증거에 근거해 적절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원론적 수준의 발언에 그치며 용의자 신상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스가 장관은 외국인에 의한 범행일 경우에는 "일반론으로서 수사협조 요청 등도 할 예정이다"면서 신병인도를 요구해 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현재 테러나 게릴라일 경우도 포함해 경시청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東京)도에 위치한 야스쿠니신사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들린 사건과 관련해, 교도통신을 포함한 주요 일본 언론들은 3일, 폭발음이 들리기 직전 화장실 부근 폐쇄회로(CC)TV에서 찍힌 남성이 한국인이며 사건 직후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일본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토네이도 전투기들이 시리아 공습을 단행했다고 3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가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토네이도 전투기들이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기지에서 발진해 "시리아에서 첫번째 공습 작전을 수행하고 기지로 귀환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작전은 2일 영국 의회가 시리아 공습안을 통과시킨지 수 시간 뒤 이뤄진 것이다. 앞서 스카이 뉴스는 아크로티리 기지에서 토네이도 GR4 전투기 2대가 '작전 지역'으로 발진했다고 보도하면서, 곧 시리아 공습이 개시될 듯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전투기들이 폭탄을 투하하는 장면을 찍은 영상도 공개했다.
브라질 연방하원이 2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CNN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에두아르두 쿠냐 하원의장은 지난해 호세프 정권이 지난해 정부 예산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재정법을 위반한 사실을 근거로 탄핵 절차를 개시했다. 브라질 연방회계법원은 지난 달 7일 호세프 정권이 지난해 정부회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재정법을 위반했다고 전원일치 판결했었다. 법원판결에 따르면 호세프 정부는 국영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실업보험과 저가주택 공급 등의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한 뒤 이 돈을 제때 상환하지 못했다.브라질 현행법상 대통령 탄핵은 연방 상·하원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표결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체 탄핵 절차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야당들은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초당적 기구를 출범시킨 데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호세프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도 벌여왔다현재 브라질 연방하원은 호세프 대통령이 속한 노동자당 주축의 여당 연합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수 시간 안에 TV방송을 통해 대
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국방부 내 일명 '워 룸(War Room)'에서 터키와시리아 내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간의 석유 밀매 증거라고 주장하는 위성사진 여러 장을 내외신에 공개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국방차관은 이날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범죄 사업’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터키 엘리트들이 노상강도(IS 지칭)와 한 팀을 이뤄 이웃국가 이라크와 시리아로부터 석유를 훔치기 위해 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수천대의 트럭에 실린 엄청난 양의 산업용 석유가 시리아 국경을 넘어 터키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이날 러시아가 국방부 내 '워 룸'인 방위통제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터키의 IS 석유 밀매 고발 뿐 아니라 새로 단장된 러시아 국가 방위통제센터의 위용을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외신에 방위통제센터를 공개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곳은 스파이 소설에서 악당 은신처로 묘사되는 모스크바 고르키 공원에서 모스크바 강 맞은 편에 위치해 있다. 러시아군 시설 개편을 위한 수십 억 루블 투입사업의 일환인 방위통제센터는 지난 해 12월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난
영국 의회가 2일(현지시간) 무려 10시간 넘는 마라톤 토론 끝에 데이비드 캐머런 정부가 제출한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습 승인안을 통과시켰다. 영국 하원의원들은 이날 정부가 요청한 시리아 내 IS 공습 승인안을 장시간 토론 후 표결을 벌여 찬성 397표, 반대 223표로 가결했다. 가디언은 노동당 의원 6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로서 캐머런 정부는 그동안 이라크에 집중해왔던 공습작전을 시리아로 확대할 수있게 됐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표결에 앞서 10시간 30분간 진행된 토론에서 IS를 '중세 괴물들(medieval monsters)'로 지칭하며 이들의 심장부 폭격함으로써 영국을 안전하게 지킬 수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IS가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 기다리는데 영국은 뒤로 물러나 앉아 있지 말고 IS 심장부를 공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캐머론 총리는 오래전부터 시리아 IS 공습을 바래왔으나 지난 2013년 영국 의회가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반대로 굴욕을 맛본 후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 파리연쇄테러 이후 프랑스와 미국이 영국에 IS 공습 동참을 촉구해 분위기가 바뀌어 의회내 찬성 움직임이
지난달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들린 사건과 관련, 폭발음이 들리기 직전 화장실 부근 폐쇄회로(CC)TV에서 찍힌 남성이 한국인이라고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께 도쿄(東京)도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의 남문(南門) 인근의 남성 공중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불에 탄 흔적의 금속 파이프 등 수상한 물건이 발견됐다. 일본 수사 관계자는 폭발 소리 직전 화장실 부근 복수의 CCTV에 포착된 30세 전후의 젊은 남성은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이 폭발음이 들리기 약 30분 전 부터 경내를 배회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 남성은 안경을 쓰고 배낭을 메고 있었으며 손에는 봉지 같은 것을 들고 있었다. 폭발음이 난 직후에는 신사를 떠나 걸어서 치요다구 내의 한 호텔로 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공안부가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이 사건 전에 일본으로 입국, 사건 직후 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시청은 이 남성이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머물던 호텔을 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당시 폭발음이 들린 화장실의 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사회복지 시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보고 받은 후 총기난사가 하나의 패턴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한 가지는 이 나라에서 대규모 총기난사가 하나의 패턴이 됐다는 사실이며,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런 현상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이런 희귀한 사건이 일상(normal)이 되는 것을 막고 미국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할 수있는 조치들이 있다"며 총기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역시 총기난사 사건 보도 직후 곧바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런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면서 "이제는 총기폭력 근절을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주자인 마틴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역시 트위터에서 "총기안전법을 시행하기 위해 이제는 미국총기협회(NRA)에 맞서 싸울 때"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1월 27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는 낙태 옹호단체 '가족계획연
시리아의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를 척결하기 위한 폭격에 참여할 것인가를 놓고 2일 영국 의회가 격론을 벌일 예정이다. BBC는 관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2일 오후 8시30분)부터 토론을 시작해 밤 10시(한국시간 3일 오후 7시)쯤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하원에 상정한 시리아 공습안은 과반이 넘는 찬성표를 확보해 통과될 전망이다. BBC는 표결에 참여할 하원의원 640명 중 현재 분명한 찬성입장을 취한 의원이 362명이고, 반대는 175명이라고 보도했다. 19명은 찬성 쪽에 기울어 있고, 3명은 반대 쪽에 가깝고,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은 의원이 80명이라고 BBC는 추정했다. 정당 별로 살펴보면, 집권 보수당 소속 의원 330명은 대부분 캐머런 정부의 시리아 폭격 계획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디언은 보수당 의원들 중 최소 15명은 공습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이 비교적 일치된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노동당은 현재 사실상 두 쪽으로 나뉜 상태이다. 231명의 의원 중 시리아 공습을 찬성하는 의원이 정확하게 몇 명인지는 알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대외투자에서 사실상 2460억 달러(약 285조4830억 원)의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통신은 관련 사정에 밝은 중국 정부 당국자의 비공개 정보를 인용해 2005년에서 작년까지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 가운데 이 같은 투자손실이 생겼다고 전했다.대외투자에서 문제가 생긴 사업은 에너지와 광업 분야가 대부분으로 외국 정부의 반대와 자연재해, 채산성 부족 등이 주된 이유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중국의 해외투자를 연구하는 데릭 시저스 연구원은 "중국이 과거 10년간 엄청난 자금을 국외에 투입했지만, 그렇게 많은 수익을 올리진 못했다. 그런 점에서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는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로는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액은 2014년에만 1230억 달러에 이르렀다. 1200억 달러를 기록한 해외의 대중 직접투자를 처음으로 상회했다. 지난달 24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향후 5년간 1조 달러(약 1144조원) 이상을 대외투자 하겠다고 발표했다.시저스 연구원은 중국의 대외투자 확대에 대해 "달리기 전에 걷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 사업 타당성 등을 살펴
러시아가 터키의 자국 전투기 격추 사건으로 격분하면서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국제 연합 전선 구축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터키 공군이 일방적으로 자국 전투기를 격추했다며 이는 국제 사회가 IS 격퇴를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시리아 내 테러 세력에 맞설 연합 구축 노력에 어떤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기 이르다고 밝혔다.페스코프 대변인은 "(IS 격퇴 작전과 관련해) 정보 교환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협조 국가들이 실제 작전상 협력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러시아는 지난달 24일 터키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터키 공군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사건에 관해 터키 정부가 대 테러 작전을 수행 중인 러시아에 대해 계획적으로 도발했다고 규탄해 왔다.러시아는 자국 영공을 침범한 전투기를 격추한 것이라는 터키 정부의 주장에 반발해 곧바로 터키와의 군 연락망을 전면 중단하고 경제 보복에 돌입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러시아와의 대화 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비호하는 시리아 내전 개입에 대해 경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의 경우를 떠올려보면,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마비상태의 내전 수렁에 빠지게 되는 걸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푸틴 대통령과 만난 뒤 푸틴 대통령의 시리아 내전에 대한 정치적 해결 필요성에 동의하지만, 시리아 정권교체를 위해 아사드 대통령 퇴진에 대한 양국의 견해차는 아직 남아있다. 이에 그는 러시아가 결국 아사드 대통령 퇴진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꿀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그러한 러시아의 입장 전환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몇 개월 뒤면 러시아의 계산이 바뀌어 이제는 시리아 내전을 끝낼 때란 사실을 인식하게 되리라고 본다"며 “그러나 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단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에 대해 그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COP21에서 IS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파리 연쇄 테러 이후 경찰이 2000회 이상의 급습 작전을 실시해 210명을 구금하고 무기 320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발스 총리는 이날 유럽 라디오 매체 유럽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달 13일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로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한 지 18일 만에 경찰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발스 총리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비상 사태 선포 이후 2000회 이상의 가택 수색을 실시해 210명을 구금했다. 압수된 무기 320점 가운데 31점은 전쟁에 사용될 수 있는 장비들로 알려졌다. 발스 총리는 상당 수의 위험 인물을 구금하고 무기를 압수할 수 있던 것은 우연에 의해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발스 총리는 파리 테러 발생 하루 만에 선포된 국가 비상 사태가 종료일인 내년 2월 26일 이후 추가로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당연히 (비상 사태를 연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위험 수준에 근거해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다"고 강조했다.프랑스 정부는 국가 비상 사태 선포 후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전면 금지시켰다. 또 경찰이 영장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