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곳푸'로 인한 사망자가 주말을 보내면서 최소 39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21일(현지시간) 경찰이 말했다.필리핀 루손섬의 북동부를 휩쓴 이 태풍의 위력은 18일 이후로 차츰 약화되긴 했으나 10만명 이상의 피난민이 아직도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으며 쌀농사도 수확을 앞두고 큰 피해를 입었다.20일 루손섬을 통과한 태풍은 21일 아침 북부 발린탕 해협에 이르렀으며, 중심부근의 풍속은 55km/h라고 필리핀 기상청이 발표했다.사망자는 주로 익사자가 많고 산사태와 쓰러지는 나무, 무너진 담에 깔려 숨진 사람도 많다고 민방위관리들이 말하고 있다.태풍 피해를 입은 사람은 무려 50만명 이상이고 그 중 10만7000명은 대피소로 피난한 사람들이다.재해대책본부는 태풍으로 인해 북부 산악지대에 쏟아진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고 지역 농촌마을들이 홍수로 잠겼으며 20일 팡가시난 주에서는 수천명이 대피했다고 발표했다.정부가 집계한 피해액은 농업과 건설 인프라에서만 최소 53억페소(1억1500만달러)가 넘는다.태풍이 잦은 필리핀은 2013년에도 태풍 하이난으로 중부지방 도시들 전체가 초토화되었고 73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저스킨 트뤼도 총리가 집권한 캐나다는 그 동안 보수당 스티븐 하퍼총리의 정부에서 난제로 여겨져왔던 국제문제에 전향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첫째, 그 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을 꺼려왔던 캐나다 앨버타에서 텍사스까지의 키스톤 XL 송유관문제 때문에 껄끄러웠던 미국과 캐나다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뤼도 역시 캐나다 석유수출에 꼭 필요한 이 송유관에 찬성하고 있지만 그는 20일(현지시간)"미국과의 무역 전반에 이 문제 하나로 지장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앞으로 백악관과의 협조를 강조했다.둘째, 시리아 난민문제는 앞으로 연말까지 2만5000명을 더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하퍼 총리는 3세 난민 꼬마의 시신이 터키해안에서 발견된 이후 비등하는 세계의 동정론에도 난민 수용에 인색한 태도를 보여왔다.트뤼도는 난민 수용에 너그러웠던 캐나다의 오랜 전통을 되찾을 예정이다. 그는 세계적인 위기 때마다 다수의 난민을 신속하게 받아들였던 '인정 많은 캐나다'가 돌아왔다고 선언했다.셋째, 트뤼도는 앞으로 캐나다는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와 시리아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서 캐나다의 전투기 6대를 빼내고 대신 이라크 북부의 훈련병 양성 특별 부대만 남
호주 야당 노동당이 21일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ChAFTA)을 추진하는 정부와 이를 위한 조건에 합의했다.노동당 의원 총회는 이날 페니 웡 상원의원과 앤드루 로브 무역장관 간 회담 후 호주 이민법에 몇 가지 소규모 변화를 가져올 이 같은 조건들을 승인했다.호주 정부는 노동당의 요구를 수용 모든 기업들에 모든 새로운 작업 계약에 대해 고용시장에서 먼저 테스트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제까지 호주 정부는 1억1000만 달러가 넘는 작업들에 대해서만 강제적인 시장 테스트를 적용할 방침이었다.노동당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일자리가 주어지기 전에 먼저 호주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구할 권리를 줄 것이라고 말해왔다.호주 정부와 노동당 간 합의에는 또 457로 알려진 임시 근로 비자를 받아 호주로 오는 노동자들에게 그들이 맡게 될 업무에 대한 면허를 취득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노동당은 또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호주로 들어오는 외국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으로 호주 노동자들의 임금이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규제할 것도 요구했다.지금까지 노동당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호주 내 일자리와 노동자들의 권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해 왔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영국 의회 연설에서 중국과 영국은 갈수록 서로 의지하는 관계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최초로 영국 의회에서 연설한 시 주석은 "중국과 영국은 갈수록 '내 안에 너 있고, 너 안에 내가 있는(상호의존적인)' 공통의 이익을 가진 공동체로 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양국의 오래된 역사를 돌이켜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이 같은 양국 관계의 배경에는 양국 국민 간의 이해, 지지와 우의가 있다"고 역설했다.시 주석의 연설은 갈수록 더욱 활성화된 양국 간 경제협력과 문화교류에 초점이 맞춰졌다.시 주석은 "양국 관계는 여러 가지 '최초'의 기록이 있다"면서 영국이 가장 먼저 '신중국'을 승인한 서방 대국이고 가장 먼저 중국과 전면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유럽연합(EU) 국가이며 홍콩 다음으로 역외위안화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이며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곳, 공자학원이 가장 많은 EU 국가라는 사실을 나열했다.그는 또 영국이 서방국가 중 가장 먼저 위안화 국채를 발행하는 국가, 가장 먼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 신청한 나라라는 사실도 덧붙였다.이날 연
미국의 조 바이든 부통령은 20일 자신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신적 친족이며 그의 대세계 사절단 대표로 자리매겼다.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지명전에 출마해 선두 주자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도전하게 되면 오바마 지지층에게 호소할 자신의 테마를 명확하게 정한 것이다.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을 기리는 포럼에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이념적으로 불일치라는 것이 없다. 진짜 제로"라고 말했다.부통령은 또 당초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급습 작전 개시와 관련된 상황 설명을 수정했다. 바이든은 이전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작전 개시 반대의 뜻을 조언했다고 말했었다.그러나 이날 부통령은 당시 지하 벙커 상황실에서 자신의 의견을 묻자 "추가 정보 때까지 기다렸으면 한다"고 조언한 뒤 대통령과 사적으로 있게 됐을 때 "작전 개시를 명해야 할 것으로 보이나 대통령 자신의 본능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바이든은 또 오바마 대통령과 하루 네 시간에서 일곱 시간을 같이 보내며 서로 무한하게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의 스탭 중 최소한 반이 그를 위해 일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바이든은 이날 클린턴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으나 대비
필리핀 북부를 강타한 태풍 '곳푸'(Koppu)가 서서히 물러가고 있다고 현지 재난대응 당국이 20일 밝혔다.지난 주말 필리핀에 상륙한 이번 태풍으로 20명 이상이 숨지고 7만여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수를 앞둔 농가들도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재난 당국은 아직까지는 곳푸가 뿌린 폭우 여파로 강 범람이나 주택 침수의 위험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8일 필리핀 북부 해안에 상륙한 곳푸는 이날을 기점으로 위력이 누그러지면서 시간당 풍속 85km로 루손 해협을 지나갔다.폭우가 할퀸 북부 지역에 햇볕이 들면서 마을 주민들은 빗물로부터 주택과 농장을 보호하기 위해 쌓아 놨던 흙더미를 철거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 외부에서 중국 경제 둔화 우려를 제기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와 언론은 안정 대세론을 강조하는 분위기다.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창조·창업 관련 포럼에 참석해 "6.9%의 성장률은 중국정부의 연간 목표치인 7% 안팎에 근접한 것으로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리 총리는 또 중국 경제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혼란 속에서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에 진입했고 취업상황 등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중국의 관영 매체들도 올 3분기 성장률 하락세를 주목했지만 당국의 예측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역설했다.중국공산당 기관지의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20일 '6.9% 경제성장, 중국 경제 엔진이 꺼진 것은 아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6.9%의 성장은 중국인들이 받아들일 만한 수치로, 향후 6.0%까지 하락하더라도 중국 경제의 대세에는 재난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역설했다.언론은 "일부 서방 경제학자들이 중국 경제성장 속도가 3∼4%로 낮아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일본 국회의원 71명이 20일 아침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를 참배했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보도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된 일본 국회의원 71명이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제사에 해당하는 추계 예대제(17~20일 나흘 간)에 맞춰 도쿄도 치요다(千代田)구 소재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신사 참배에는 집권 여당인 자민당, 제1 야당인 민주당 및 유신당 등의 중·참 양원 의원이 포함됐다. 정부 측 인사로는 도카시키 나오미(渡嘉敷奈緒美) 후생노동상, 이노우에 신지(井上信治) 환경상이 참석했다.연맹 회장인 오쓰지 히데히사(尾辻秀久) 전 참의원 부의장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추계 예대제에 참배하는 것을 미룬 것에 대해 "가끔은 참배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총리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대신 "아베 신조 내각 총리"라는 이름으로 공물을 바쳤다. 다음달 1일로 예정된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을 고려해 신사 참배를 자제한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제2차 아베 내각 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하지(메카 성지를 정기 순례하는 행사) 기간이었던 지난 9월 24일 발생한 압사 사고 희생자 숫자가 최소 2121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통신은 언론 보도와 하지 행사에 자국민들을 보낸 나라들의 통계를 종합해 이같이 집계했다고 밝혔다.국적별 희생자는 이란이 465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이지리아 199명, 말리 198명, 카메룬 76명, 나이지리아 72명, 세네갈 61명 등으로 드러났다.이 외에 이집트 182명, 방글라데시 137명, 인도네시아 126명, 인도 116명, 파키스탄 102명, 에티오피아 47명, 차드 43명, 모로코 36명, 알제리 33명, 수단 30명, 탄자니아 20명, 소말리아 10명, 케나 8명, 가나·터키 각 7명, 미얀마·리비아 6명, 중국 4명 등으로 집계됐다.희생자 숫자는 사고 당일부터 계속 늘어나 하지 행사와 관련한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했다. 앞서 최악의 사고는 142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1990년 7월 압사 사고였다.사우디 당국은 지난달 26일 769명이 숨지고 934명이 다쳤다고 발표한 뒤 아직까지 추가 집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19일(현지시간) 캐나다 총선에서 자유당이 압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43세의 '젊은 피' 저스틴 트루도자유당 당수가 새 캐나다 총리로 유력시되고 있다. 캐나다 CBC 방송은 개표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트루도가 총리로 당선될 것으로 보도했다.트루도 당수는 '캐나다의 존 F 케네디'라고 불리는 피에르 트루도 전 총리의 장남이다. 트뤼도 전 총리는 1968~1979년과 1980~1984년 15년간 재임하면서 '현대 캐나다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아버지가 한창 총리일로 바쁘던 1972년 태어난 트루도 당수는 대중들의 관심 속에 유년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교육학 학위를 받은 뒤로는 교사로 잠시 일했다. 기자 출신인 부인과 200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는 자녀 3명이 있다.어린 시절부터 자유당을 지지했던던 트루도 당수는 아버지가 81세의 일기로 세상을 뜬 뒤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개시했다.트루도 전 총리 사망 당시 그가 작성한 애도문이 많은 정치인들 사이 회자되면서 그가 언젠가는 총리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처음으로 제기됐다.트루도 당수는 지난 2008년 퀘벡주 몬트리올의 지역구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신입 정치인
10여 년만에 캐나다 정치 지형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총선이 19일(현지시간) 진행 중이다. 이번 총선은 10년 간 권좌를 지킨 보수당의 스티븐 하퍼(56) 총리와 자유당의 '젊은 피' 쥐스탱 트뤼도(43)의 결투로 그려진다.캐나다 공영 CBC방송에 따르면 동부 애틀랜틱 캐나다 지역부터 투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개표 초반 승기는 자유당이 잡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마지막 개표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CBC 방송이 전날 집계한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을 보면 자유당은 37.2%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집권 보수당은 30.9%의 지지율로 자유당을 추격 중이다. 또 다른 야권주자인 신민주당(NDP)은 21.7%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달 초까지만 해도 보수당과 박빙을 벌이던 자유당은 총선일이 다가오면서 점점 보수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벌였다.하퍼 총리는 흔들림 없는 정책으로 침체된 경기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구호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해 왔다. 그는 자유당의 젊은 당수 트뤼도는 총리직을 맡기에는 충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선을 긋는 한편 보수당에 대한 투표는 재
중국이 미국과 상호 사이버 공격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후에도 중국 해커들이 미국 기업을 해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발원지로 해서 미국 기업을 겨냥한 해킹 공격이 지난달 하순 미·중 정상회담 이후 3주일 간 최소 7차례나 있었다는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발표에 이같이 밝혔다.어니스트 대변인은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 정부는 중국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한다"며 사이버 공격을 막는 조치를 당장 취하라고 압박했다.또 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유관 부서가 중국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도발이 이어지면 앞서 보류한 해킹과 관련한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경제제재를 발동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에 대한 외부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민간 기업이 긴밀히 연락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5개 기술 기업과 2개 제약 회사에 설치한 자사 소프트웨어가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의 공격을 감지하고 퇴치했다며 19일 밝혔다.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반기문 유엔(UN·국제연합) 사무총장이 최근 소년범 두 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이란 정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사형 집행 중단을 촉구했다.1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이란 정부가 18세 이하 소년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금지하는 두 개의 국제조약에 가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반 총장은 “유엔이 사형 집행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이란 정부에 사형집행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란 사법당국은 지난 13일 파르스 주(州)에 거주하는 파테메 살베리(23)를 교수형에 처했다. 16세에 강제 결혼했던 남성을 죽였다는 이유에서다.이보다 한 주 전에는 동료를 총격 살해한 사마다 자하비를 사형시켰다.유엔 인권 전문가는 이란 당국이 자하비의 가족이나 변호인에게 사형 전에 필요한 공지를 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반 총장은 올 들어 이란에서 700명 이상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으며, 이는 12년 동안 가장 많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형 집행 대상자 대부분이 국제법에서 ‘가장 심각한 범죄’로 분류하지 않는 약물 관련 범죄 등이라고 주장했다.국제 앰네스티에 따르면, 소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BBC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시진핑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 영국 측의 환영을 받았다.시진핑 주석은 이날부터 23일까지 닷새동안의 영국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중국 국가주석이 2005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 중국이 영국과 신(新)밀월시대를 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양국이 향후 10년간 ‘황금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시 주석의 영국 방문은 지난 9월 조지 오즈번영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후 이뤄졌다. 오스본 장관은 “영국이 중국의 서구 최고 파트너가 되는 것이 (정부의)목표다”고 말했다.오즈번 장관은 또한 이달 초 영국은 중국 기업에 영국 원자력발전소 지분을 취득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시 주석을 위해 환영식을 주재하고 비공식 오찬과 공식 만찬을 베풀 예정이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닷새 동안 영국을 방문하는 시 주석은 런던에 머무는 동안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의욕을 거듭 표명했다.NHK보도에 따르면, 19일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피해지역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후쿠시마 현 나라하(楢葉)정에서 기자단에게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그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곧 개최될 예정이지만, 그 때 꼭 한일 정상회담도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한국과 일본 사이는 이웃 국가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정상끼리 흉금을 터놓고 회담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정치·외교 뿐 아니라 폭 넓은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나 앞서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8일 "한국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일본에 요구하는 모습은 여전해 한일 관계의 행방은 불투명한 상태다"고 설명했다.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방미 중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처음으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다. 한일 양국 정상이 회담하는 것은 2011년